열린우리당 여성당선자 모임 결성 및 나눔과 돌봄의 정치실현을 위한 약속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293
  • 게시일 : 2003-11-11 00:00:00
제17대 총선에서는 39명의 여성이 당선되어 전체의석의 13%를 차지하는 여성정치의 일대전진을 이루었다. 여성의원 비율이 세계 평균 15.8%에 근접하는 성과를 이룩한 이번 17대 총선은 한국여성정치의 원년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성과는 여성들이 깨끗한 정치, 일하는 정치를 할 수 있다는 국민적 기대를 반영한 결과이다.

특히 타정당에 비해 가장 많은 수인 17명의 여성 당선자를 배출한 열린우리당은 여성정치, 새로운 정치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있다. 여성정치는 이미지나 위기관리를 위한 들러리 정치가 아니라 권위주의적이고 가부장적인 정치, 냉전과 수구의 정치, 부패하고 무능한 정치와 단절하는 것이다. 즉, 깨끗한고 도덕적인 정치, 약자와 소수자를 위한 정치, 평화와 통일의 비전을 제시하는 정치가 진정한 여성정치의 실체이다.

열린우리당 여성당선자 17명은 17대 국회를 나눔과 돌봄의 정치를 실현하는 출발로 삼고자 한다. 이의 실천을 위해 17명의 여성당선자들은 [열린정치 여성의원네트워크](가칭)를 결성하기로 하였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구체적 실천을 통해 새정치, 여성정치에 대한 국민적 신뢰와 공감을 넓혀갈 것이다.

1. 나눔과 돌봄의 정치를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세비의 일정액을 사회에 기부하겠습니다.

2. 일체의 향응을 거부함으로써 깨끗한 정치를 이루고, 모든 정치활동을 공개하여 투명한 정치문화를 만드는데 앞장서겠습니다.

3. 호주제 폐지를 달성하여 양성평등 사회의 기반을 만들겠습니다.

4. 여성의 안정적 일자리 확보를 위해 비정규직 여성노동자 문제, 보육문제 해결에 집중하겠습니다.

5. 북한 여성과 북한 아동 돕기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민족의 평화와 통일에 기여하겠습니다.


2004년 4월 27일
열린우리당 17명 여성당선자 일동

강혜숙 김명자 김선미 김영주 김현미 김희선 박영선 이경숙 이미경 이은영 유승희 윤원호 장복심 장향숙 조배숙 한명숙 홍미영(이상 가나다 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