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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을 가를 4.15 총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2004년 4월, 대한민국은 위기와 혼란의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민주열사들의 고귀한 희생과 땀과 눈물로 지켜온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차떼기부패세력 탄핵세력이 ‘독재자의 딸’을 내세워 ‘천막’으로 위장하고
‘박정희 향수’로 망국적인 지역주의를 부추기면서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결코 용납할 수 없습니다.
낡은 부패세력의 전횡과 의회민주주의에 대한 농단은 지난 50년으로 족합니다.
21세기를 열고 미래와 희망을 열 17대 국회가 과거 낡은 세력의 생명연장 도피처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될 수도 없습니다.
탄핵, 부패, 지역주의 정당이 다시 제1당이 된다면 대통령은 끌어내려지고
국정혼란과 경제불안은 걷잡을 수 없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믿습니다.
우리 국민은 역사의 중요한 고빗길마다 민주주의를 지켜주셨습니다.
위대한 힘을 발휘해 주셨습니다.

촛불시위의 거대한 분노와 민주의 함성도 한 표의 투표로서 완결됩니다.
소중한 투표를 통해서 새로운 역사로 살아날 것입니다.
우리는 국민을 믿습니다.



2004년 4월 14일
열린우리당 수석부대변인 이 평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