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당원 동지들에게 드리는 글-여러분에게 대한민국과 대통령의 운명이 달려 있습니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208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민심의 바다로, 국민 속으로!!! -


당원 동지 여러분!
‘3.12 의회 쿠데타’ 세력에 대한 마지막 심판의 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쿠데타 세력을 심판해서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로 갈 것인가, 아니면 부활한 ‘어둠의 세력’에게 또다시 대한민국의 운명을 내맡길 것인가의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당원 동지 여러분, 그리고 열린우리당을 지지하는 네티즌 여러분!
우리당은 낡은 정치를 청산하고 새로운 정치를 실현하라는 국민의 명령으로 탄생했습니다. 당원 동지들의 봉사와 눈물이 있었습니다. 급기야 엊그제는 광주광역시당 김선희 재정총무국장께서 마지막 순간까지 선거운동에 헌신하시다 영면하셨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잊지 않겠습니다.

당원 동지 여러분!
그 동안 수고하셨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가 갈 길은 멉니다.
의회 쿠데타 세력이 돌아오고 있습니다.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줄 알았던 지역주의를 등에 업고 무덤까지 들어갔던 부패한 쿠데타 세력이 다시 관뚜껑을 열고 나왔습니다. 저는 지금 5.16 쿠데타, 12.12 군사 쿠데타세력이 야음을 틈타 한강을 건너던 악몽이 떠오릅니다. 그 쿠데타 세력의 잔당들이 영남과 강남을 장악하고 또다시 한강을 건너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신지역주의’와 ‘색깔론’이라는 불법무기를 들고 역사에 정면으로 도전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그들을 막아야 합니다. 선거운동의 마지막 순간까지 쿠데타 세력 심판의 깃발을 내려놓아서는 안 됩니다.

미래로 전진하던 역사의 수레바퀴가 부정부패 진흙탕, 지역주의 함정에 빠져 꼼짝 못하고 있습니다. 이대로 가면 우리가 만들고자 했던 ‘행복한 나라,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습니다. 역사는 후퇴하고 불행한 과거로 되돌아가게 됩니다.

선거운동 기간 동안 우리에게는 아픔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당원 동지 여러분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그 고통을 극복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한치의 흐트러짐도 없이 국민과 역사의 심판을 믿고 미래로 전진합시다. 국민승리의 길로 나아갑시다.

오늘 우리의 수고는 내일의 승리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값진 것입니다. 내일은 국회를 국민의 품으로 되돌리는 날입니다. 낡은 정치를 청산하고, 역사의 아픔을 씻어내는 날입니다. 국민통합을 이루고 민주주의를 되찾는 날입니다.

‘민심의 바다’로 들어가 국민들에게 호소합시다.
마지막 일각까지 쿠데타 심판의 깃발을 들고 ‘국민 속으로’ 나아갑시다.

4월 15일은 제주도에서 광주 금난로, 부산의 민주공원과 대구의 국채보상기념공원, 그리고 광화문에서 쿠데타 세력을 심판한 국민승리의 축제가 열려야 합니다. 국민의 이름으로 새 역사를 열어 갑시다.



의회 쿠데타 34일째 되는 날에...


2004년 4월 14일
열린우리당 선거대책위원장 김근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