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당의장 기자회견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262
  • 게시일 : 2003-11-11 00:00:00
정동영 당의장 기자회견

□ 일시 : 2004년 4월 9일(금)
□ 장소 : 강원도당

경춘 고속도로가 2008년이면 완공되는데 차질 없이 조기에 완공되도록 당력을 집중하겠다.

어제 밤 이라크에서 우리 목사님 일곱 분이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해서 충격을 받았다. 새벽 2시에 풀려나서 가슴을 쓸어내렸다. 당에서 7일 안보특별회의를 열었다. 정부 측에 의하면, 이라크 파병을 재검토할 상황 변화는 없다고 한다. 우리당은 정부 측에 국민의 안전을 보호할 대책을 철저히 강구해 달라고 요청했다. 어제 이라크 대사와 통화해 노고를 위로하고 교민 안전보호와 정부조사단 활동의 적극 지원을 요청했다. 향후 사태의 진전을 예의 주시할 것이며,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다. 현재까지 당의 입장이 변경된 것은 없다.

이번 선거의 바로미터는 강원도 선거다. 강원도는 지역주의로부터 자유로운 청정지역이므로, 강원도가 부패정치와 지역구도 청산을 위한 시대정신의 심판대가 되어 달라. 우리당은 강원도 8석 의석을 석권하고자 한다. 그러나 현재 빨간불이 켜졌다. 어제 우리가 판세점검을 해 보니, 탄핵 이후에는 압도적 우위였으나 현재 많이 좁혀져 이 추세가 지속되면 위험한 상황이다. 강원도에서 1당을 못할 지도 모르겠다. 열린우리당의 과반수 제1당이라는 목표에 빨간 불이 켜져서, 급히 와서 호소 드린다. 4.15 총선이 한국정치의 분수령이 되어야 하고, 17대 국회가 부패정치와 지역주의를 벗어나 일하는 국회가 되도록 해야 한다. 대한민국 GDP가 올라가면, 레저나 관광, 스포츠 지출이 커지고, 그러면 강원도가 가장 큰 수혜자가 될 것이다. 경제는 정치고, 정치는 경제이다. 대통령 탄핵을 풀어서 국민이 활력을 되찾고 경제가 힘차게 살아나고 국제사회에서도도 빠른 시일 내에 신용등급을 올려야 할 것이다.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는 낡은 정치의 사슬을 강원도에서 끊어 달라. 강원도가 선봉이 되어서 위대한 강원도의 선택으로 낡은 정치의 청산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2014 동계올림픽 유치에 있어서 무주, 평창이 경쟁을 하는 것이 오히려 유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특히 노무현 대통령이 성공을 하면 동계올림픽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남북화해에 진전이 있으면 올림픽 정신과 평화 정신이 결합하여 강원도 유치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그래서 강원도가 평화개혁세력의 전진기지가 되도록 해야 한다. 열린우리당은 공정한 룰을 지키도록 역할을 할 것이다. 야당이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대단히 유감스럽다. 국가 전체의 입장에서 공정하고 거시적으로 접근해야지 당장 표의 유불리에 따라서 하면 안 된다.

□ 참고 1 : 2014 동계올림픽 유치 관련

3월 5일 전북에서 발표한 “도민역량을 결집하여 동계올림픽 유치”라는 것은 전라북도 입장에서 유치 노력을 의미하는 것이고, 우리당 중앙당에서 강원이냐 전북이냐를 결정한 것은 아닙니다. 우리당의 전북 공약에 무주를 명시한 것과 관련, 도 공약을 중앙당 차원에서 정밀하게 검토하지 못한 것으로서 이 공약은 삭제하였습니다.

후보지 결정 관련 우리당의 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동계올림픽 유치에 관해 정치적으로 엄정 중립을 지킨다. 국제적 시설기준과 유치가능성에 대해 전문가들이 검토해 결정하도록 한다.
2. 경기의 기술적 조건, 대회의 경제적 기대효과, 대회 성공가능성 등에 관해 전문가들이 공정하게 처리하도록 관리한다.

□ 참고 2 : 강원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기반시설 확보를 위한 공약
1. 국제규격에 동계스포츠, 휴양지나 관광지를 영동 고속도로 주변에 계획적으로 조성 또는 유치한다.
2. 원주-강릉간 복선 전철사업을 추진한다. 공사기간은 2003년부터 2014년까지이다.
3. 기타 관광자원의 확충과 신첨단산업 유치를 위해 도로 철도망등 SOC 사업을 획기적으로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