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17대 국회에 ‘국가 미래 특위’를 설치하자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273
  • 게시일 : 2003-11-11 00:00:00
한나라당이 총선 후 경제살리기를 위한 여야 대표회담을 갖자고 제안해 왔다.
좋은 제안이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우리당 정동영 의장이 지난 1월 11일 이미 ‘국가 경제지도자회의’를 제안했음을 잊지 말기 바란다.
복잡다단하고 상황변화가 심한 경제문제를 1회성 대표회담으로 풀기는 쉽지 않다.
이 때문에 우리는 한 발 더 나아가 ‘국가 경제지도자회의의 상설화’를 제의한다. 여야 대표는 상설화된 이 공간에서 국가적 경제현안에 대해 흉금을 털어놓고 협의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17대 총선 후 상생과 화합의 정치, 모든 국민들이 그렇게도 원하는 ‘싸움 않는 정치’를 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탄핵철회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대표회담이 필수적이라고 확신한다.
경제, 교육, 복지문제를 포함한 모든 국가적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도 탄핵정국을 마무리 할 수 있는 여야 대표회담의 성사가 불가피하다.
한나라당이 조속히 대표회담에 응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

이와 함께 우리당은 경제, 교육, 복지문제를 중심으로 국가의 미래상에 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국가 미래특위’를 여야 동수로 17대 국회에 구성할 것을 제안한다.
지난날 1-16대 국회가 제1기 국회라면 17대 국회는 과거와 전적으로 다른 제2기 국회, ‘국민의 국회’가 될 것이다.
국가의 미래문제를 진지하게 논의할 ‘국회 미래특위’ 구성에 대한 한나라당의 열린 자세를 기대한다.


2004년 4월 7일
열린우리당 대변인 박 영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