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선거위원회 상임중앙위원회 내용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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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정동영 당의장
4월 2일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었다. 부덕한 제가 당에 부담과 상처를 드리면서 그날 시작이 제대로 되지 못했다. 오늘 제 2의 시작을 부산에서 갖고 원내 1당, 안정의석 확보, 직무정지 대통령을 복귀시키기 위해 재발진의 의미를 갖는 3차 선대위 상임위를 갖는다. 선거상황에 대해 신기남 본부장의 보고가 있겠다.

❍ 신기남 선대본부장
부산에서 회의를 개최하는 것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 전국정당의 꿈을 갖고 만든 정당이다. 전국적으로 고른 득표로 의석을 생산해야 한다. 그동안 수구보수세력이 지역주의에 기반하여 똬리를 틀고 있었던 영남에서 의석을 만드는 것이 제일 중요한 과제이다. 부산이 지역주의 타파의 진원지가 되어야 한다. 사명감을 갖고 다시 한번 에너지를 재충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이번 총선의 본질은 국민의 뜻을 저버린 헌정유린세력에 대한 심판이다. 관심을 돌리고 교언영색(巧言令色)으로 현혹하려 해도 국민의 심판이 내려질 것이다. 국민의 분노를 피하기 위해 거여 견제론, 어르신 관련 발언 비난 등으로 본질을 흐리려 한다. 이번 선거의 본질이 무엇인지 다시한번 다짐하고 국민의 심판을 이끌어낼 것이다.

선대본부에서는 표심이 안정되어가고 있다고 파악하고 있다. 박근혜 대표로 인한 전통적인 한나라 지지층 결집은 예상했던 것이다. 그러나 국민심판 정신이 살아있어 표심이 큰 동요없이 안정되고 있다. 당도 단결해서 의연히 대처하고 있다. 전열을 재정비하고 있다. 제2의 부산선대위 발족이라는 마음으로 오늘 재출발했으면 한다.

정동영 의장이 그동안 어르신 발언에 대해 신속하고 과감하고 솔직한 사과말씀을 드렸다. 속죄했고 계속할 것이다. 한편으로 당당한 행보로 대구를 다녀왔다. 우리에겐 당의장이 있다. 지지율 1위를 약속하고 전당대회에 나섰다. 지지율 1위라는 목표를 출범 한달도 안돼 이루어냈다. 지지율 저하에 따른 초조감으로 수구세력은 눈이 멀어 탄핵이라는 만행을 감행했다. 개혁지도부의 리더인 진중한 자세로 당당한 행보를 계속하고 있는 의장에게 끝까지 굳세게 우리당을 이끌어달라는 격려의 박수를 부탁한다.

한나라당이 거여견제라는 엉뚱한 논리를 내세우며 방자해져 가고 있다. 심판의 대상임을 망각한 채 누구를 견제하겠다는 것인가. 한나라당의 방자한 태도에서 속속 허점이 드러나고 있다. 비례대표 심사위원장으로서 스스로 비례대표 남성 1번에 올라있는 박세일 후보의 부동산 투기, 세금탈루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경북의 자칭 개혁파라는 권오을 의원은 불법 기부금으로 검찰에 고발되었다. 대구 이한구 후보는 TV토론에서 망국적인 색깔론을 제기했다. 또, 한나라당 중앙당에서 각 지역후보자에게 선거자금을 지원했다고 한다. 한 지구당마다 750만원에서 7500만원까지 지원한 것으로 보고 있다. 천막당사 치고 어떻게 이런 돈을 동원하나. 천막당사는 무엇인가. 아직 호화당사가 있기 때문인가. 한나라당의 허점은 계속 드러날 것이다

깨끗한 선거를 완수해주시기 바란다. 그동안 경선을 치르고 신인이 많아 본의 아니게 법 위반 시비가 제기됐다. 앞으로는 불법사례 제로를 매일 기록해주실 것을 바란다. 대법원에서 일선법원에 긴급 지시를 내렸다. 어떤 경우라도 기소되면 가급적 당선무효를 선고하라고 했다. 각오해야 한다. 몇 십개의 재선거가 치러질지 모른다. 당선돼봐야 소용없다. 우리는 기소되면 지체없이 당적을 박탈하겠다. 유념해서 남은 기간 불법사례 제로를 달성해달라.


2004년 4월 5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