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포스코 방문 김근태 선거위원장 인사말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248
  • 게시일 : 2003-11-11 00:00:00
일시 : 2004년 4월 3일 (토) 12시
장소 : 포스코


포스코에서 대단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왔다.
주 5일 근무를 하면서도 엄청난 성과를 내고 있다길래 비결이 뭔지 궁금하기도 해서, 한 수 배우러 왔다.
오는 길에 자료를 봤다. 내부혁신 활동을 통해 납품기간, 신제품 개발기간이 절반 이하로 단축되고 5400억원의 비용을 절감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정말 깜짝 놀랐다. 이것이 혁명이구나 싶었다.
사실 그 정도일 줄은 몰랐다. 우리 기업이 이렇게 앞서가고 있구나, 그런데 정치만 그 걸음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구나 싶었다.
정치든 기업이든 세계수준으로 진입할 때가 왔다. 우리 국민의 저력을 보면 충분한 일이다. 그런 점에서 포스코 같은 기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한 비결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사회에 널리 알려야 한다.

우리나라의 경제규모는 이미 세계 12위권에 진입했다. 그런데 국제투명성 기구가 매긴 순위는 40위권이다. 부끄러운 일이다.
우리나라도 이제 각 영역, 브랜드 별로 글로벌 넘버 원 기업을 10개는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우리당은 G10 프로젝트 추진단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이 세계 선진국가 10개국에 포함되기 위해 어떤 것을 준비하고 어떤 가치를 수용해야 하는지에 대해 연구하고 준비해나가고 있다. 도울 것이 있으면 말씀해달라.
국회가 입법을 통해 기업활동을 실질적으로 도울 수 있어야 한다. 우리당은 세계 5위인 철강을 비롯해서 자동차, 조선, 반도체 등 주력산업을 고부가가치화 해 2010년에는 세계 4대 산업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여러분들이 의식과 조직, 시스템의 혁신을 통해 이런 놀라운 성과를 낸 것처럼 우리 정치에도 새로운 전기가 필요하다. 끊임없는 내부혁신을 통해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고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한 것에서 배우겠다.

정치가 안정되지 않아 기업하는 분들이나 우리 근로자 여러분이 어려움이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죄송하게 생각한다.
우리당은 17대 국회개혁추진단을 약속했다. 국회개혁추진단을 통해 여러분이 3교대로 일하면서 생산라인을 놀리지 않는 것처럼, 국회도 365일 일하는 국회로 바꾸겠다. 모든 의사결정 과정을 공개해 유리알처럼 투명한 국회를 만들겠다.
믿을 수 있는 정치, 예측 가능한 정치, 맑은 정치를 해야 경제 또한 투명하고 맑게 경쟁력있게 움직일 수 있다.
앞으로 5년간 세계 최고의 철강기업 위상을 확립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혁신의 페달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들었다.

오늘 여러분 앞에 약속드리겠다. 총선 후 4년, 우리 정치가 확 달라졌다는 것을 여러분이 실감하실 수 있도록, 국회를 개혁하는 일에 모든 것을 쏟을 것이다. 많이 도와달라.
다함께 부패정치를 추방하자는 의미에서 “포스코 파이팅 대한민국 파이팅”을 외치자.


2004년 4월 3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