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의 ‘방송협박’행위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496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불리하면 펑크내고, 유리하면 생중계 요구하는 한나라당의 작태를 규탄한다 -

한나라당의 방송협박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3.12 의회쿠데타 이후 편성권을 침해하려 들고 방송화면의 편집방향까지 간섭하려들더니 이번에는 노골적으로 편성권을 위협하고 있다. 언론자유의 핵심인 ‘편성권’을 유린하려는 한나라당의 방송협박 행위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자신들에게 불리하다 싶으면 일방적으로 방송을 펑크내 왔다.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는 지난 17일 MBC 토론회에 출연을 약속했다가 불리하다 싶었던지 갑자기 일방적으로 취소해 버렸다. 민주당 김경재 의원 역시 14일 MBC 프로그램에 출연 약속을 하고 대기실에까지 왔다가 방송 20분전에 돌연 돌아가 버렸다.

그러더니 오는 23일 한나라당 대표 선출을 앞두고 후보자 TV 토론의 생중계를 반드시 편성해야 한다고 압력을 가하고 있다.

방송과 국민을 얕잡아 보지 않는다면 도저히 있을 수 없는 행태다. 한나라당은 더이상 방송을 협박하면서 편성권을 침해하려들지 말아야 한다.



2004년 3월 19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정기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