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3당의 쿠데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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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 2003-11-11 00:00:00
오늘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마치 약속이나 한 듯이 우리당 의원들이 왜 빨리 사퇴서를 제출 하지 않느냐며 논평을 냈다.

우리는 야당의 이러한 움직임에 주목한다. 탄핵을 음모하듯 두 야당에서 같은 날 오전 나온 논평의 내용과 제목이 너무 흡사하기 때문이다.

우리당은 현재 의원직 사퇴문제를 놓고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 그 고민 중의 가장 큰 것이 야3당이 또다시 어떤 음모를 꾸밀지 모른다는 불안감이다. 총선연기, 개헌 등 제2의 쿠데타 음모가 도사리고 있는 상황에서 열린우리당 의원들의 사퇴를 종용한 후 무슨 일을 벌일지 경계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당은 야3당의 쿠데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본다.

또한 국고보조금 50여억원의 문제도 그렇다. 열린우리당 의원이 사퇴하고 나면 국고보조금 50여억원은 한나라당과 민주당으로 돌아간다. 결국 국고보조금이 쿠데타 세력을 살찌우는데 쓰이게 되는 것이다.

열린우리당 의원들의 사퇴문제는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결정할 일이다. 열린우리당 의원들의 사퇴결의는 구국의 심정에서 나온 순수한 것이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더 이상 이 문제를 정치공세로 이용하지 마라. 이 문제를 정치공세로 악용하기 전에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16대 국회 종결을 선언하라.


2004년 3월 19일
열린우리당 대변인 박영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