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당 공천을 둘러싸고 여러 가지 잡음이 끊이지 않고 들리는 것에 대해 우리 위원회는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 어떤 경우에도 우리당의 정치개혁의 취지에 맞는 원칙이 공천과정에서 견지되어야 한다는 것을 분명하게 확인한다.

구체적으로 클린위원회는 선거법 위반 등으로 구속되었거나 혹은 구속되지 않았더라도 위반의 정도가 중대한 사람의 경우 공천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우리당의 정상적인 경선 결과 탈락했거나 스스로 불출마를 선언한 사람들이 다시 우리당의 공천을 받는 일은 결단코 있을 수 없다는 것도 확인했다. 이 두 가지 원칙을 당 지도부와 당의 경선을 관리하는 선관위에 건의하기로 결정했다.

오늘은 긴급회의였기 때문에 구체적인 사건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 어제 발표되었듯이 대구 수성갑의 정병량 후보는 지난 회의에서 공천에 대한 인준취소를 결정한 바 있다. 다시 확인한다.

구체적인 사안에 대한 결정은 다음 주 화요일 정례회의에서 내려질 것이다. 다음 회의는 17대 총선 후보 등록 전 구체적인 결정을 내리는 마지막 회의가 될 것이다.


2004년 3월 19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