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헌정수호와 국정안정을 위한 비상대책회의 브리핑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555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정동영 당의장
오늘 국민과 세계의 주목속에 헌재의 첫 평의회가 열린다. 우리당과 국민은 헌재가 법률과 양심에 따라 신속하게 처리해주길 바란다. 헌재가 국민적 기대와 요구를 저버리지 않길 바란다.
한나라당 일각에서 탄핵안 철회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안다. 한나라당이 지금이라도 국민 앞에 속죄하는 길은 탄핵안을 철회하는 것이다. 그동안 한나라당이 탄핵안을 의회쿠데타를 통해 처리한 의도를 알지 못했다. 그런데 그 의도가 검찰 출구조사를 견딜 수 없어서 판을 뒤집고자 밀어 붙였다고 하는 것이 정설이다. 출구의 용처를 견딜 수 없었다는 것이 진정한 배경이 아닌가 한다.
(추가) 어제 정신대 할머니들의 600회 수요집회가 열렸다. 세계 각국에서 지지집회가 열렸고 우리당에서도 김희선 의원 등 여성의원들이 참석했다. 네티즌들이 자발적으로 명예의 전당을 건립하는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다. 우리당에서도 앞장서서 열심히 할 것이다.

 신기남 상임중앙위원
탄핵 파동이후 양당의 태도는 점입가경이다. 우리당은 더욱 낮은 자세로 국민 앞에 사죄하고 있음에도 양당은 더욱 자세를 곧추세우고 강변하고 있다. 아직도 민심을 깨우치지 못하고 눈이 멀어 있다. 양당 지도급 인사들의 발언에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 한나라당의 홍사덕 총무는 촛불시위에 참여한 사람들이 무직자나 이태백, 사오정이라고 말했다. 홍사덕 총무는 TV도 안보는 모양이다. 홍총무는 촛불시위를 무직자들의 분풀이 정도로 본다. 민주당 김경재 의원은 어리석은 백성이라고 말했다. 양당의 지도급 인사들이 국민을 무시하는 태도가 얼마나 깊은지 개탄을 금치 못한다. 양당지도부는 발언을 취소하고 해명해야 한다.
민주당이 강금실 법무장관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그러면 안상수 의원도 우리당 지지자란 말인가. 일부에서 탄핵안 철회를 주장하거나 반성해야 한다는 야당의 수도권 원외지구당 위원장들도 우리당 지지자란 말인가. 선거법 위반이라는 말인가. 양당 지도부는 이 사회를 혼란속으로 몰고가는 길을 가고 있다. 이런 지도자들은 정치일선에서 물러나야 한다.

2004년 3월 18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