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보도지침’ 강요하는 야당의 방송장악 시도를 강력 규탄한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299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전국언론노조,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등 7개 언론사회단체 긴급 기자회견에 부쳐 -

3 ․ 12 의회쿠데타 세력의 방송장악 시도가 80년 신군부에 버금가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전국언론노조,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등 7개 언론사회단체는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야당의 ‘新보도지침’ 강요행위를 폭로했다.

지난 15일, MBC를 항의방문한 최병렬 대표 등 한나라당 의원들은 ‘5공식 보도지침’을 쏟아냈다고 한다. 김종하 의원은 “고건 총리에 대한 특집방송을 통해 국민들에게 안정감을 주자”며 노골적으로 편성권 침해발언을 했고, 유한열 의원은 “촛불시위 이렇게 비추면 10만으로 보이고 조금 비추면 만명으로 보이고, 기술적인 문제아니야? 그렇잖아” 라며 카메라 각도까지 간섭하는 행태를 보였다. 최병렬 대표 역시 “문화방송이 헌정이 중단된 것처럼 보도하고 있다” 면서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KBS 방문에서도 이원창 의원은 “수신료 거부 문제와 연계돼 있다. 간부들이 보도국에 지침을 내려야 한다” 고 말했고 최병렬 대표는 “(보도를) 시정할 건지 안할 건지 답변하라” 면서 노골적인 협박을 자행했다고 한다.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5공식 언론협박을 서슴치 않는 것인지 시대착오적 언론관이 한심할 따름이다. 야당은 3 ․ 12 의회쿠데타에 대한 국민적 저항을 방송의 선동 탓으로 몰고가는 폭거를 즉각 중단할 것을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한다.

2004년 3월 17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서 영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