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의 강금실장관, 허성관 장관 공세 관련
종로에서 뺨맞고 한강에서 눈 흘기는 꼴이다.
국민에게 몰매 맞고 누구에게 화풀이 하겠다는 것인가.
의회쿠데타세력인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강금실 법무장관과 허성관행자부장관을 물고 늘어졌다. ‘한민자’ 3당의 3.12 의회폭거에 대해 ‘국민적인 분노의 몰매’를 맞은 상황이라 이미 예상되었던 일이다. 종로에서 뺨맞고 한강에서 눈흘기는 꼴이다.
강장관의 탄핵취소 발언의 전말은 기자간담회에서의 문답을 거두절미하고
문장을 싹뚝 잘라서 제멋대로 의미를 붙여 쓴다는 단장취의(斷章取意)에 불과하다.
강장관의 ‘철회가 적절한 방법’이라는 발언은 헌법재판소가 형소법절차를 준용한다는 것과 관련해 한 기자가 “공소취소가 가능한 것 아닌가”라는 질문에 대해 “글쎄, 그것은 검토해보아야겠다. 그런 것까지 생각 못해 보았는데 언론의 상상력이 풍부하다.”라는 발언에서 처럼 기자들의 추론에 대한 단순한 맞대응에 불과하다.
이를 망언 망동이라며 호들갑을 떨고 나서는 꼴이 안스럽다.
허성관장관은 어떤가. 국민의 평화적이고 자발적인 촛불시위를 불법집회로 간주한 것도 우리는 치안질서를 위한 당국의 고충으로 이해했다. 경찰의 이런 조치에는 일언반구도 없다고 말꼬리를 잡고 공세에 나서는 것은 지극히 정략적이다.
탄핵가결쿠데타에 따른 국정혼란야기, 개헌설, 선거연기설등과도 무관해보이지 않는 불길한 조짐이다.
16대 국회는 3.12 쿠데타로 국민의 눈에는 이미 사망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민심의 관용을 기다리며 석고대죄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