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일일브리핑] 국립묘지, 백범김구 선생묘지 참배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1,735
  • 게시일 : 2003-11-11 00:00:00
오늘 우리당 지도부와 중앙위원, 국회의원후보자, 당직자 일동은 비상시국 대책회의를 마친후 구국의 의지를 다짐하기 위해 국립묘지를 참배했다. 국립묘지 참배에 이어 이봉창의사, 윤봉길의사, 백정기의사의 공동묘역을 참배하고 마지막으로 백범김구 선생님의 묘지를 참배하며 서로의 결의를 다졌다.

이 자리에서 우리당의 외교안보특보이자 백범김구선생님의 손자이신 김양 선생은 “일제치하 독립투사들이 그 어려운 시절 나라를 구하기위해 투쟁하며 겪었던 좌절감을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안타깝다.” “ 비양심적인 사람들과 함께 한다는 것이 부끄럽다. 양심적인 열린우리당이 4.15일 총선에서 심판해야 한다. 그들의 눈에서 피눈물이 나게 하자”고 인사말을 했다. 이에 당의자을 비롯한 지도부의 말씀이 있었다.

정동영의장
아마 백범선생님의 영혼이 나라를 걱정해 우리에게 양심건국이라는 휘호를 아드님을 통해 물려주신 것같다. 백범선생님이 안계셨으면 우리 역사가 얼마나 힘겨웠을까 생각한다. 만분의 1이라도 조상의 얼을 이어 받아 애국하겠다. 2월 2일 정당사상 처음으로 중앙위원들과 함께 백범김구선생님의 묘소를 참배했다. 힘이 생기면 효창운동장을 효창원으로 복원하겠다고 다짐했다. 우리지도부 효창원을 복원하겠다고 뜻을 같이했다. 해방후 60년이 되도록 임시정부 기념관 하나없이 살아왔다. 역사의식을 갖지 못했기때문이다. 4.15총선후 17대 국회에서 효창원을 복원하고 기념관을 짓도록하겠다. 구국의 뜻모아 새롭게 시작하자.

김근태 대표
여러분과 함께 묘소참배하고 있다. 어제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조종을 울린 날이다. 싸웠지만 부족했다. 죄책감이 든다. 우리를 지켜 주십시오 우리의 민주주의를 지켜주십시오.

김희선의원
저의 할아버지로부터 “너도 김구선생을 할아버지라고 불러야 한다”고 말씀을 들었었다. 할아버지(백범김구선생님)! 할아버지의 구국의 뜻을 이어받아 저 일제의 잔재, 군부독재의 잔재를 극복해야 하는데 어제 그들이 의회쿠데타를 일으켰습니다. 꼭 민주주의를 지켜내겠습니다.

이부영의원
백범김구선생님과 독립투사선배님들의 뜻을 그대로 닮은 여러분! 선생님께서 삼팔선을 넘으실 때 “내가 가는 이길이 뒤에 오는 사람들이 갈 길이다. 내 눈길의 발자욱을 흐트러 뜨리지 마라. 바른 길로 가야한다.” 탄핵을 이끈 주역들의 얼굴을 보시면 그들이 백범선생의 가슴에 총탄을 쏜 사람들의 자손이다. 그들과 우리는 다르다. 오늘 이 자리는 민주주의를 수호하여 백범선생의 뜻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하는 자리이다.

김진애용산후보
용산의 후보로 결정된 후 백범김구선생님의 글을 읽고 용산출마를 영광스럽게 생각하게 되었다. 탄핵을 제기했을 때도 그렇고 탄핵이 가결된 지금도 생각은 같다. 백범선생님의 말씀처럼 이곳은 내가살고 싶은 나라가 아니다. 우리가 살고 싶은 나라가 아니다. 우리가 ‘내가 살고 싶은 나라! 우리가 살고 싶은 나라!를 만들어 가야 한다.’

2004년 3월 13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