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4차 최도지도부회의 모두 발언] 제4차 최도지도부회의 모두 발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300
  • 게시일 : 2003-11-11 00:00:00
제4차 최고지도부회의 모두 발언

 김원기 상임의장
오늘 오후 2시에 재의요구에 대한 표결이 있을 것 같다. 절대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는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당론으로 찬성하고 있어서 통과 가능성이 높다. 그동안 유감스럽게도 한나라당은 국정을 마비시킬 정도로 극단적인 행동을 했다. 재의결이 가능하니까 국회에 나오는 것을 보면 책임있는 정당으로서 저의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특검법을 국민적 관심사인 대선자금 검찰수사에 악용하려는 것이다. 이러한 한나라당의 태도에 대해 국민들이 공분하고 있다. 한나라당이 특검법을 내년 총선에 당리당략적으로 이용하려는 저의가 분명하고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 어려울 것이다.
특검법을 한나라당이 검찰수사를 방해하고 당리당략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분명한데 민주당이 한나라당과 입장을 같이하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 우리당은 법에 따라 당당하게 임할 것이고 어떠한 결과가 나오든 떳떳하게 임할 것이다.
다음회의부터 영입추진위원장인 정동영, 이부영의원을 회의에 참석하도록 하자.

 김근태 원내대표
그동안 국회 정상화에 대해 국민들이 걱정하고 화도 났다.
국회가 열흘정도 공전이 되었으나 이제야 열게 된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한나라당이
요구하는 특검은 너무나 정략적이고 대선자금 수사에 대한 물타기다. 또한 내년 총선에 활용하고자 하는 것으로 이에 대해 한나라당과 한나라당 지도부는 국민의 비판을 받을 것이다.
한나라당이 국회 동의를 조건으로 한 것은 협박이다. 국회는 한나라당의 사유물이 아니다. 당혹스럽고 분노스럽다. 여타 민생현안과 내년예산이 법정시한내에 통과되어야 함에도 이를 외면한 한나라당은 책임을 느껴야 하고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 범국민정치개혁협의회에서 정치개혁방안이 제시되어 다행으로 생각한다. 정개특위를 가동해 정기국회 안에 가능한 한 빨리 국민이 바라는 투명사회를 위해 우리당이 노력하고 협조할 것이다.
어제 대전에 갔다 왔다. 곽경해, 김만수씨 빈소를 방문해 조문하고 위로했다. 정부는
고인의 유해가 빠른 시일 내에 인도되고 정확한 진상이 규명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 이경숙 의장
국민들은 불법대선자금, 총선자금이 명확히 밝혀지고 깨끗한 정치를 하길 바란다. 정치권이 싸우지 않고 민생을 챙겨주길 바란다. 우리당은 새로운 정치를 실현하고 민생을 살릴 수 있는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제시해야 한다. 측근비리는 검찰의 수사를 통해 밝혀야
한다. 대선자금비리가 방탄국회가 되어서는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 이태일 의장
검찰이 측근비리에 대해 소신껏 수사중이다. 정치권의 눈치를 보지 말고 검찰의 위상을 바로 세우길 바란다.



2003년 12월 4일
열린우리당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