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차 상임중앙위원회의 김원기 위원장 모두 발언]제 2차 상임중앙위원회의 김원기 위원장 모두 발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324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제 2차 상임중앙위원회의 김원기 위원장 모두 발언(10:00)

▣ 내용 ▣
이라크에서 민간인 2명이 희생되고 2명이 상처를 입는 사건이 있었다.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고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정부에 만전의 주의를 촉구한다.
한나라당은 절대과반수 의석확보정당의 오늘 현재 모습은 당대표가 단식을 하고 있고 국회를 마비시켜 내년도 예산안을 비롯해 1200여개의 중요 안건이 사장되어 있다.

중앙상임위원회의 이름으로 한나라당의 국정마비, 옛날식의 못된 정치작태를 중지할 것을 촉구한다. 한나라당은 조속히 국회를 정상화시켜야 한다.
국민의 비판이 고조되고 있다. 이런 작태를 계속한다면 더 깊은 수렁으로 빠질 것이다. 한나라당의 저의는 특검법을 재의 않고 국회를 공전시켜 임시국회를 여는 명분을 만들려는 것이다. 임시국회를 열어 검찰수사 결과에 따라 한나라당이 당할 수 있는 여러 사안에 대해 회기 중 불체포특권으로 보호받으려는 저의로 의심받아도 변명의 여지없다. 과반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당이 국회를 거부하고 마비시키는 일은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다. 한나라당은 즉각 등원해야 한다.

민주당 조순형 대표가 우리당에 대해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해서도 안 되는 얘기를 해서 언론에 대서특필되고 있다.
작년 12월 22일 조순형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 우리당이 가고 있는 길을 강력히 주장했었다.
대통령선거에서 노무현의 당선은 민주당의 정권재창출이 아니라고 주장하였고, 민주당의 해체를 주장하였으며, 인적청산을 주장하였다. 국민의정부의 실정책임자의 청산을 주장하였다.
저나 정대철 대표는 오히려 서서히 하자는 온건론을 주장하였다.
주도적으로 참여한 조순형대표의 의지 그대로 진행되고 있는 우리당에 대해 배신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국민이 정치인의 말이 앞뒤가 맞지 않는 것에 무관심한 듯 하지만 그렇지 않다. 자가당착적인 말을 해서는 안 된다.
특검재의에 대해 민주당과 자민련이 당론으로 찬성하겠다고 하는데 개탄스럽고 유감스럽다. 민주당은 그럴 수 없는 정당이다.

한나라당은 군사정권의 연장선에 있는 정당이다. 특검법에 대한 무리한 주장이 갖고 있는 저의를 모를 리 없다. 우리당과 대통령과 각을 세워 입지를 찾으려는 민주당이 서글프다.
사소한 문제에 대해서는 한나라당과 대립하는 듯 하지만 중요한 문제에 대해서는 한나라당과 공조해서 같이 창출한 정권에 해되는 일을 서슴치 않는 민주당은 반성해야 한다.
같이 창출한 정권이 실패하지 않도록 정상을 되찾기 바란다.

2003년 12월 2일
열린우리당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