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기 위원장 제 12차 분과위원장단 회의 모두 말씀]김원기 위원장 제 12차 분과위원장단 회의 모두 말씀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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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발언 내용 ▣

재신임 국민투표 실시에 관해 오해가 있기에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
대통령의 정치적 타결 말씀에 대해 재신임을 실시하지 않고 다른 타결을 모색한다는 것은 오해이다.
다시 한번 강조하는데 통합신당은 대통령의 재신임 국민투표를 12월 15일 실시한다는 방침에는 전혀 변화가 없다.
지난 18일 낮에 대통령과 오찬을 하며 여러 가지 진지한 논의를 하였다.
그 자리에서 야당이 먼저 재신임을 주장해서 대통령이 이를 수용하였고 이에 대해 환영하다가 반대로 돌아섰고, 조속히 실시하라고 촉구하여 이를 수용하였는데 위헌론을 들고서 반대하였다.
대통령이 재신임을 묻게 된 동기는 빨리 국정을 안정시키고 산적한 문제를 풀어가기 위한 것인데 국회 과반수 의석을 가진 제 1당 및 제 정당이 이해를 안 하기에 성의 있게 진의를 설명하고 의견을 청취하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에 아태 정상회의 참석 후 각 당과 어떤 형태로든 대표와, 동시에 또는 따로이 진지한 대화를 할 것이다.
이러한 중요한 것을 우리 당과 협의하지 않은 아쉬움이 있는데, 18일 날 충분히 논의하였고 앞으로 중요한 문제에 대해 당과 긴밀한 협의가 있을 것이다.
어제 저녁 8시부터 심야 의원총회가 있었다.
서로 다른 의견에 대해 진지한 토의를 하였다.
당론의 결정은 없었지만 이라크 파병문제에 대한 균형 있는 판단을 위해 국회차원의 진상 조사단을 파견하여 상황을 파악할 필요가
있으므로 원내대표가 오늘 국회의장을 방문하여 이를 요청하기로 하였다.
이 제안이 수용되기를 바라고, 그리 되리라 본다.
만약에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독자적으로라도 조사단을 파견하기로 합의하였다.
강조할 점은 성격, 시기, 규모, 형태 등 어느 것도 제시 안 한 상태라는 점이다.
정부는 국민여론 등을 종합하여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정부안이 구체화되면 국회에 제출하여 국회의 동의를 거쳐야 한다.
통합신당은 당론 결정을 위한 토론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
어제 심야토론에 대해 이것이 진정한 토론문화라고 생각한다.
김부겸 의원이 말씀하셨듯이 서로 다른 충돌적 의견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처음으로 이러한 토론 문화를 경험했다고 하셨고 모두들 이에 동의 하였다.
단 이 문제는 민감한 문제이다.
반대 입장도 있고, 국익을 고려해서 적극적으로 파병을 해야 한다는 의견도 상존하고 있다.
우리 당은 어제 토론과 같은 토론을 거듭할 것이다.
정부의 국민여론 수렴 과정에서 우리 당은 다리의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2003년 10월 20일
국민참여통합신당 창당주비위원회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