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존 자유게시판

민주당의 문제점에 대한 생각

  • 2024-03-06 09:3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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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변 사람들에게 당 성향에 대해 물어보면, 민주당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 심지어 민주당 지지자조차도.

 이유가 대체적으로 이거다.

 국민의 힘은 타락했지만, 일 잘하고,

 민주당은 똑똑한 척 하지만, 무능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많은 수의 분들이 민주당 = 빨갱이 라는 것이다.

 한마디로 민주당의 문제점은 '국민들의 불호' 에 있다.

 이재명(당대표)도 그냥 싫은 것이다. 

 난 대장동 헛소리가 언론에 나올 때를 기억한다.

 이재명이 조목조목 따져서 해명했는데, 이틀 지나서 국민의 힘쪽에서 대장동 게이트는 이재명이 몸통이다 라는 소리를 근거없이 외치기 시작했다. 난 그게 먹힐줄 몰랐다. 몇일 지나고 나서 사람들 입에서 이재명은 더러운XX 라는 말을 해대기 시작했고, 나는 조목조목 얘기해줬다. 아무도 관심없었다. (심지어 김부선 사건까지 이재명이 잘못이라는 말이 또 나왔다.) 나는 끝까지 붙들고 설명해줬고,

 결론은 그냥 민주당이 싫다. 라는 걸로 결론이 나는 것이었다.

 민주당은 일 못하고 무능한 빨갱이 X새끼로 국민에게 이미 깊이 각인되어있는것이다.

 그냥 국민은 민주당이 싫은 거다.

나는 민주당에 묻고싶다.

1.  왜 상대 당의 헛소리에 건건히 고소 고발 하지 않는가?, 묵묵 부답 아무 말도 하지 않는가이다.

 상대방이 대놓고 틀린 소리로 국민들을 현혹시키는데 왜 아무말을 하지 않는가이다.

 낙숫물이 돌을 뚫는다고 했다.

 상대방이 말로 공격했으면 민주당도 항시 대응해야한다. 최소한 1:1 대응이라도 해야한다.

 아무말도 하지 않으면, 상대방의 헛소리가 사실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게 된다.

 전에 동양대 총장 녹취나, 김건희 기자 녹취에서 이런 얘기가 나왔다.

 줄이면 이거다. 국민의 힘은 복수한다. 국민의 힘은 보답한다.
 한국은 난리를 피워야 사람들이 간신히 봐준다.

 ​한국에서 민주당을 지지하고 있는 사람조차, 국민의 힘에서 같이 일하자고 하면 국민의 힘에 들어갈 것 같다.

 보상이 확실하니까.

 보상도 안할거라면 최소한 확실히 대응은 해야할거 아닌가? 

 지금 내 말은 복수하라는 말이 아니다. 최소 말도 안되는 소리에 대응은 하라는 소리다. 

2. 왜 상대 당과 싸우는데, 한 목소리를 내지 않는가?

 많은 의견이 내부에 존재한다고 얘기는 하지만, 그건 중도를 목표로 하는 당에서나 할 법한 소리다.

 최소한 한 팀으로 묶였으면 한 소리를 내야하는 것 아닌가? 서로 다른 얘기를 나눌거는 회의에서나 할 소리고, 회의가 안통하면 탈당하던가, 자기 자 리 찾아가면 될 일이다. 안에 있으면서 온갖 떡고물 다 받아먹어놓고, 사방팔방 민주당 헐 뜯는 소리를 하니, 이건 1:1 싸움이 아니고 1.5: 0.5 = 3:1 싸움이 되는거다.

 민주당은 하나로 단결해야한다. 최소한 바깥으로 새는 목소리를 막아야 한다.

 가뜩이나 보수(자칭)로 기울어져있는 언론에 먹이를 던져주는 일을 해서 안된다.

3. 왜 아직도 북한 빨갱이 라는 것에서 못 벗어나는것인가?

 대다수의 국민들의 머리속에서

구 세대는 북한 = 죽일놈

중간 세대는 북한 = 무신경

신세대는 북한 = 다른나라

 이렇게 되어가고 있다.

 어느 하나 북한 = 언젠가 통일할 나라 라는 생각 자체가 새겨져있지 않다.

 이건 정말 꾸준히 국민들을 설득해야한다. 무력통일이 새겨진 국민들의 머리속을, 해집어 놔야하는거다.

 그렇게 폭력적인 나라였냐? 그 폭력은 돌아오는거다. 니 가족이 전쟁으로 통일할 때 안 죽는다는 보장이 있는거냐? 

  (이건 그냥 본인 생각) 라는 식으로, 

 어떤 캐치프레이즈를 만들고 꾸준히 설득시켜서 민주당이 빨갱이라는 것을 제발 좀 벗어내면 좋겠다.

정말 하고싶은 말이 많지만, 일단 말하고 싶은건 저 세가지다.

민주당은 왜 자당 지키는 일에 똥물 뒤집어 쓸 각오가 되어있지 않은가? 

너도좋고 나도좋다는 식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이렇게 계속되면 민주당은 한국을 구하는게 아니고, 당쟁만 계속하게될 뿐이다.

가뜩이나 저출산이 심각한다. 이런 식으로는 당쟁만 벌이다가 사라지는 나라가 되는 것이다. 

지금 당장 고등학교만 가봐도 예전대비 1/4 수준으로 줄었다. 곧 10년 내에 국내에 진출할 새싹들이 1/4이 되었다는 소리다.

논밭에 파종할 때 씨앗을 1/4만 뿌리면 수확할 수 있는가? 갑자기 씨앗이 4배 수확량이 가능한건가?

한국은 유효기간이 정해진 나라다. 그 사실을 바라봐라.

나에게 있어서 국민의 힘은 친일 매국노들뿌리를 가진 공고히 해온 자칭 보수라 칭하는 기득권들이다.

자기들 이득을 위해서 나라를 해쳐먹어놓고, 나라를 일으켰다고 하는 것들이다.

일본이 한국에 기반시설을 놔줘서 개화되었다는 말을 하는 정신병자들이다.

공격 포인트가 그렇게나 많은데 왜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는가?


댓글

2024-03-06

많은 부분 공감하지만 조금 생각이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민주당은 무능하다는 인식은 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외국에서도 인정받는 문화, 인터넷 환경, 전자 행정 서비스 등등 김대중 정부의 비전이었고 큰 결실을 맺었으며, 북한 문제 역시 문화를 통하여 통일이 이뤄질 것이라는 비전처럼 북한은 군사력이 아닌 문화로 인하여 체제가 무너지고 있는 중입니다. 이는 국제 사회에서도 많이 언급되는 부분이며, 우리나라에도 많이 알려진 팬실베니아주립대 샘리처드 교수는 강의 때 김대중 대통령을 현재 한국을 이뤄낸 대통령으로 자주 언급하고 있습니다.

2024-03-06

@이군님에게 보내는 댓글

제 주변을 기준으로 한거기도 하고, 정보 수집의 한계가 있겠지요 아무래도 .. 개인이다보니 ..
그래도 국내에서는 민주당 = 무능 이 프레임을 못벗어나고 있는것 같습니다.

2024-03-06

공감하고요
정치는 참 어려운 것 같아요
사람은 성선설이다 성악설이다 라는 말이 있는데
보통 보면 사람들은 남 욕하는 것을 더 좋아하게 만들어진 것 같기도 하고
그러다 보니 안 좋은 것을 더 많이 볼려고 하는 경향이 있어서
어리석은 선택을 많이 하는 경향이 있어서 더 그런 것 같고요

2024-03-06

몬스트님은 경상도 쪽인지 주위에 국힘 경향의 사람들이 많은 것 같네요
저도 국힘과 토론도 해보고 말싸움도 해보지만 그 사람들 거의 안 바뀝니다
그러니 그 사람들 바꿀려고 너무 노력 안 해도 되고
민주당 사람들 더 단합하고 중도층인 사람들 잘 설득하면 됩니다
지금 분위기는 룬석열이 너무 못 하니까 중도층은 거의 다 넘어왔어요
특별한 변수만 없으면 총선은 민주당이 무조건 승리할 것이고
민주당이 더 단합하고 노력하면 압승도 가능할 거예요

2024-03-06

@정의로운사회님에게 보내는 댓글

전 서울 사람이고, 부모님들이 국힘 지지자입니다. 사방에는 민주당과 국민의 힘이 섞여있습니다.
정말 안바뀝니다. 대체적으로 설득이 먹히는게 아니고, 그냥 싫다 라고 귀결되더라구요 .. 후 ..... 일단 더 설득해야겠죠 ..

2024-03-06

@정의로운사회님에게 보내는 댓글

몬스터님 고생이 많습니다 ㅎ

2024-03-06

한가지 더 저는 당내 분쟁이 항상 나쁜 것은 아니리고 생각합니다. 당내에서 치열하게 토론하고 결론을 내서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우리는 국민의 힘과 같이 위에 복종하여 이익을 추구하는 방식의 정치인을 가장 경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승만에서 전두환으로 이어지는 암흑의 시대에 강한 세뇌 교육으로 인하여 우리나라는 조직 내 다른 목소리를 내는 것에 대한 강한 부정적 인식이 자리 잡은 부작용으로, 이는 조직 내 긴장감을 약화 시키고, 내부 고발자를 차단하여 조직 자체 정화작용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자리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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