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문대림 대변인] 명품 가방에 새겨진 조직적 뇌물 공여 증거, 김기현 의원은 즉각 사퇴하십시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85
  • 게시일 : 2025-12-23 11:39:45

문대림 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5년 12월 23일(화) 오전 11시 35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명품 가방에 새겨진 조직적 뇌물 공여 증거, 김기현 의원은 즉각 사퇴하십시오

 

김기현 의원이 “허구의 비과학소설”이라며 부인해왔던 명품 가방 사건이, 특검 수사를 통해 조직적 범죄의 실체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당대표 김기현’이라는 스티커가 부착된 명품 가방은 단순한 선물이 아니라, 당대표 선출 과정에서 벌어진 권력형 비리의 물적 증거입니다. 이보다 더 명백한 증거가 어디 있습니까?

 

이번 사건은 개인 간의 사적 교류가 아니라, 국민의힘 당대표실이 조직적으로 개입한 뇌물 공여 의혹입니다. 나경원 의원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직에서의 해임, 유력 경쟁자들의 연쇄적 출마 포기, 그리고 김기현 의원의 당대표 당선 이후 전달된 명품 가방은 전형적인 사후수뢰의 구조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는 민주적 전당대회를 권력 거래로 오염시킨 중대한 범죄입니다.

 

당대표실 차원에서 준비한 스티커, 당대표 당선 대가로 건넨 300만 원대 명품 가방, 이 모든 정황이 조직적 뇌물 공여 행위임을 증명함에도 김기현 의원은 이를 “의례적 선물”이라며 국민을 기만하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김기현 개인의 일탈을 넘어, 윤석열·김건희·김기현 의원으로 이어지는 권력 카르텔의 실체를 보여줍니다. 대통령실의 노골적인 전당대회 개입으로 당권을 장악하고, 그 대가로 명품 가방이 오갔다는 의혹은 대한민국 정치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 사안입니다. 민주적 절차는 사라지고 권력과 금품만 남은 부패 정치의 민낯입니다.

 

그럼에도 김기현 의원은 여전히 책임을 부인하고 있으며,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로 국회를 마비시키고 있습니다. 내란 세력을 방어하기 위한 이 필리버스터의 이면에는 자신들의 범죄가 드러나는 것을 막기 위한 필사적인 시간 끌기이자 공범자들을 보호하려는 조직적 수사 방해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기현 의원에게 분명히 요구합니다. 사후수뢰 의혹의 중심에 선 사람이 국회의원 배지를 달고 있을 자격은 없습니다. 김기현 의원은 즉각 의원직에서 사퇴하고, 특검 수사에 성실히 임해 모든 진실을 밝혀야 합니다. 이것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책임입니다.

 

특검은 김기현 사후수뢰 혐의를 철저히 조사하고, 권력 카르텔의 전모를 끝까지 밝혀내야 합니다. 부패와 내란이 공존하는 정치에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법이 살아있는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어가겠습니다.

 

2025년 12월 23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