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강유정 원내대변인] 용산이 꽂은 심기 경호전문가 박장범 후보자에게 공영방송 KBS를 하사품으로 내줄 수 없습니다
강유정 원내대변인 서면브리핑
■ 용산이 꽂은 심기 경호전문가 박장범 후보자에게 공영방송 KBS를 하사품으로 내줄 수 없습니다
충격적인 증언이 나왔습니다. 이틀째 이어진 박장범 KBS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KBS 구성원들을 통해 “사장 면접 전날, 용산에서 박민 교체 통보가 있었고 박민 사장은 본인의 최종 면접 탈락을 이미 알고 있었다”는 증언이 드러났습니다. 김건희 파우치 픽 의혹이 더 짙어진 겁니다. 사실을 가리는 아부가 출세 지름길임을 또 한 번 확인시켰습니다.
KBS 최종 사장 후보자 선임은 이사회의 독립적 표결을 거쳐 대통령에 제청합니다. 청문회에서의 증언이 사실이라면, 이사회 면접은 허울뿐인 요식행위이고 실제 결정권은 용산에 있었던 겁니다. 정치적 중립성과 사실 전달이라는 언론의 의무를 어기고, 여사님 듣기 좋은 조그마한 파우치로 왜곡해서 얻은 하사품입니까? 대통령과의 담화를 개인의 영달과 출세를 위해 전용한 겁니까?
박장범 후보자의 자질 부족과 함량 미달은 이미 청문회로 바닥까지 드러났습니다. 아들 위장전입, 스쿨존 난폭운전, 독립생계인 모친 부양가족 등록으로 천만 원 부당 세금 공제, 근무 중 40여 차례 억대 주식거래 등 시시하고 쩨쩨한 개인보신주의 일색입니다. 청문회장에서 휴대전화에 수신료를 부과해 수신료 수입을 늘리겠다는 공상을 늘어놓아 경영 능력의 전무 상황을 들켜 망신만 샀습니다.
박장범 후보자에게는 KBS 사장으로서의 도덕성도, 능력도, 미래 동력이나 비전도 없습니다. ‘파우치’ 발언 하나로 단숨에 사장 후보에 무임승차했으니 당연합니다. 대통령 부부 심기 경호 능력을 공중파에 실어 ‘땡윤방송’으로 이미 전락한 KBS를 용산 전용 황제 채널로 만들려는 겁니까?
박장범 후보자는 자격 미달과 무능함에 부끄러워해야 합니다. KBS가 더 이상 망가지지 않게 구성원들에게 사죄하고 하루빨리 후보직을 사퇴하십시오. 민주당은 국민이 주인인 공영방송의 본질을 지켜내기 위해 지치지 않고 묻고 또 물어 ‘파우치’ 사장 임명을 저지하겠습니다.
2024년 11월 20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