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박경미 대변인] 윤석열 대통령 스스로 김진태 경선도 해줬다고 말해놓고 끝까지 잡아뗄 셈입니까?
박경미 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4년 11월 19일(화) 오전 11시 30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윤석열 대통령 스스로 김진태 경선도 해줬다고 말해놓고 끝까지 잡아뗄 셈입니까?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컷오프를 넘어 경선 기회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윤석열 대통령의 직접적인 개입 때문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여권 핵심 관계자에게 “김진태도 내가 경선하라고 해 주지 않았나”라고 발언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것도 덕담이라고 우길 요량입니까? 윤석열 대통령의 육성파일이 공개된 이래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은 더 이상 의혹이 아닙니다.
당초 국민의힘은 강원도지사 후보로 황상무 전 시민사회수석으로 결정했다가 나흘만에 번복하여 김 지사를 경선에 합류시켰습니다. 대통령의 힘이 아니고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윤 대통령이 전방위적으로 국민의힘 공천에 개입해 왔음을 시사하는 명태균 씨와 이준석 의원의 증언에 성명 미상의 여권 핵심관계자까지 힘을 더했습니다.
이런 점입가경 증언을 보면 대통령의 공천 개입이 의심되는 것이 한두 곳이 아닙니다. 국민의힘 공천에 대통령 부부와 명태균 씨의 손이 닿지 않은 부분이 있기나 한지 의문스러울 정도입니다.
이제 더 이상 ‘당선인 시절’이라며 의혹을 외면할 수 없습니다. 이제 더 이상 특검을 거부할 명분도 없습니다.
대통령도 대통령이지만, 대통령 부부의 공천 자판기로 전락한 국민의힘도 한심함의 극치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금 즉시 특검을 수용하십시오. 윤 대통령이 계속 특검법을 거부한다면, 해일처럼 일어나는, 들불처럼 번지는 국민의 분노를 마주하게 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합니다.
2024년 11월 19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