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한민수 대변인] 윤석열 대통령은 참모 뒤에 숨지 말고 공천 지휘 의혹의 진실을 국민께 직접 밝히십시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190
  • 게시일 : 2024-11-01 11:15:05

한민수 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4년 11월 1일(금) 오전 10시 50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윤석열 대통령은 참모 뒤에 숨지 말고 공천 지휘 의혹의 진실을 국민께 직접 밝히십시오

 

하루에도 몇 번씩 쏟아져 나오는 명태균 씨의 녹취 보도에 대한민국이 혼란에 빠져들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공천을 사실상 지휘했음을 보여주는 대통령 본인의 육성은 영화보다 더욱 충격적입니다.

 

대통령실은 “수많은 축하 전화 중 하나”라는 궤변으로 국민을 우롱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명태균 씨가 누구라고 대통령이 하지도 않을 일을 했다고 둘러댄다는 말입니까? 대통령실이 온 힘을 다해 사건을 축소하려고 하지만 어설픈 거짓말에 속을 국민은 단 한 명도 없습니다. 저 역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모멸감을 느낍니다.

 

녹취에서 명태균 씨는 김건희 여사를 “권력을 쥔 사람”, 윤 대통령을 “장님 무사”라고 지칭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공천을 좌지우지했지만 사실상 권력은 김건희 여사에게 있었다는 이야기입니다. 권력을 쥔 김건희 여사가 그동안 얼마나 깊숙이 국정을 농단했을지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대통령 부부는 대한민국 국정을 어디까지 망가뜨린 것입니까?

 

사안의 본질은 대통령 부부가 권력을 남용하여 헌정을 유린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철저한 거짓 해명으로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헌정 유린을 숨기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총체적인 헌정 질서 파괴와 김건희 여사의 국정농단을 국민께서 언제까지 참을 것 같습니까?

 

더욱이 오늘 대통령 지지율이 19%로 10%대로 추락하며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보도까지 나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님, 제발 정신 좀 차리십시오. 참모들과 검찰 뒤에 숨지 말고, 본인이 국민의힘 공천을 지휘했다는 의혹의 진실을 국민께 직접 밝히십시오.

 

특검을 수용해 진실을 명명백백하게 밝히는 것만이 국민의 의혹을 해소할 것입니다. 국민께서 대통령에게 부여한 책임과 권한을 다하고자 한다면 결단하십시오. 그렇지 않다면 임기 반환점을 앞두고 거스를 수 없는 국민의 저항과 심판을 마주하게 될 것임을 엄중하게 경고합니다.

 

2024년 11월 1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