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 산불피해극복 특위 회의 모두발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259
  • 게시일 : 2022-04-06 16:38:01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 산불피해극복 특위 회의 모두발언

  일시 : 202246() 오후 4장소 : 국회 본청 당대표 회의실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

  민주당 산불피해극복위원회 첫 회의를 시작합니다. 일주일 전에 특위구성 제안을 드렸습니다. 의원님들을 비롯한 각 분야 전문가들께서 적극 참여해주신 덕분에 빠른 시간 안에 특위를 구성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산불피해 대책과 사고 수습, 사후 조치와 관련된 상임위원회 위원님들께서 함께 해주신 만큼 특위를 통해 산불피해 수습과 사후재발방지 대책까지 철저하게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제가 산불특위를 만들게 된 가장 큰 기점은 울진과 강원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었습니다. 그러나 그제 남한산성 인근 청량산에서 또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4시간 만에 진압되기는 했지만 바로 옆에 주택이 밀집되어 있어 마음을 조려야 했습니다. 어제도 경북 봉화에서 산불이 발생했고 17시간 30여분 만에 진화됐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산불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매년 봄 건조기에 발생하는 대규모 산불을 예방하고 산불이 발생해도 피해 규모를 최소로 줄일 수 있도록 초기에 완전히 진압하는 보다 정교한 대응 매뉴얼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특위가 빠른 속도로 피해주민대책도 철저하게 마련하고 산림피해 복구 마련도 조속히 세우겠습니다.

  이번 강원 산불로 서울 면적의 1/3이 넘는 산림이 사라졌습니다. 화마가 휩쓸고 간 울진, 삼척, 동해, 강릉, 영월 지역의 산은 푸름을 잃고 먹칠을 한 것처럼 까만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불길이 비켜간 곳이라 해도 나뭇잎들이 누렇게 변했고 주변 농작물과 임산물 피해도 상당하다고 들었습니다. 이 산림이 온전히 회복되려면 최소 100년 가까이 걸릴 것이라고도 합니다. 2차 재난 피해와 피해주민 지원에 많은 예산과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당에서 산불피해복구에 관련된 전문가분들도 참여해 주신만큼 종합적이고 체계적이 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해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첫 시간이지만 오늘 회의에서 의미 있는 실행방안까지도 논의가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피해 주민과 임업인이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깊은 상처가 남은 우리 산이 다시 푸른 숲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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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