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제23차 선대위 본부장단회의 모두발언
제23차 선대위 본부장단회의 모두발언
□ 일시 : 2022년 3월 2일(수) 오전 9시 □ 장소 :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4층 대회의실
■ 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
이제 점점 대한민국의 운명을 결정할 투표일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들에게 사전투표와 본투표에 적극 참여해서 더 나은 대한민국, 더 좋은 사회를 만들어달라고 호소드리고 싶습니다. 이번 선거는 결국 난폭한 운전자냐, 유능한 길잡이냐 선택하는 선거입니다. 답은 이재명 후보입니다. 위기에 강한 일꾼이면서 유능한 경제대통령, 이재명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개척할 유일한 지도자라는 것을 다시 한번 호소드립니다.
오늘은 아직 선택할 후보를 결정하지 않은 전통적 진보진영의 유권자들에게 호소를 드리려고 합니다. 우리 사회의 진보를 추구하는 유권자들이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 정부 여당이 보다 더 진보적인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서 고민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윤석열 후보는 아닙니다. 색깔론으로 대한민국의 정치를 다시 과거로 돌리고 있는 윤석열 후보는 진보 진영의 유권자들이 선택할 후보는 아닙니다. “5.18만 빼면 정치 잘했다”며 전두환 찬양을 늘어놓는 이러한 윤석열 후보는 아닙니다. 적어도 6월항쟁과 촛불에 참여했던 진보적 시민들이 선택할 후보는 아닙니다. “북한을 선제타격하겠다”는 윤석열 후보는 아닙니다. 평화를 사랑하고 한반도에서 좀 더 평화 번영을 추구하는 진보유권자들이 선택할 후보는 아닙니다. “유사시 일본군의 한반도 진주도 허용하겠다”는 윤석열 후보는 아닙니다. “성인지예산 30조로 북한 핵을 막겠다”는 윤석열 후보는 황당한 후보입니다. 우리 사회가 오랫동안 쌓아올린 기본적인 가치들, 미래의 진보적 지향성을 부정하고 있습니다. 진보적인 유권자 여러분에게 말씀드립니다. 이재명 후보가 새로운 대한민국의 진보적 가치를 대변하겠습니다. 도와주십시오.
오늘 법사위에서 윤석열 후보의 병역과 관련되어 있는 중요한 자료가 열람 방식을 통해서 공개됩니다. 그동안 제기해왔던 3대 비리 의혹 중 한 가지가 확인되는 날로 보입니다. 저는 이 자료가 공개되는 순간 윤석열 후보는 자신이 감춰왔던 치부가 드러나는 첫 번째 날이라고 생각하고, 이 문제에 대해서 명백히 해명해야 한다고 예고드립니다. 만약에 허위로 시력 조작 증명서를 만들어서 병역을 면탈한 것이 확인된다면 국군통수권자로서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없다고 저는 주장합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 오늘 진실이 규명되기를 소망합니다.
■ 강훈식 전략기획본부장
20대 대선 사전투표일이 딱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불확실성과 역대급 초박빙 선거가 전개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사전투표율 역시 역대급이 될 거라고 예상합니다. 전대미문의 감염병으로 사전투표를 놓치면 본투표도 불확실하다는 우려 때문에 적극 투표층은 대거 사전투표를 하러 나올 것으로 예상합니다. 특히 본투표를 일주일 앞두고 중도층은 근거 없는 네거티브에 대해서 냉철해지고 있습니다. 지지층 결집이 강화되고 있다는 측면에서 더욱더 그렇습니다.
대통령 선거는 국민의 삶을 바꿉니다. 국정을 새로 운영할 사람의 비전과 철학 그리고 그것이 반영된 정책과 공약에 따라 우리 삶은 바뀌게 됩니다. 과거에 대한 분노의 표출로 내 삶이 바뀌게 되는 것은 없습니다. 대통령 선거는 국제무대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바꿉니다. 국제무대에 나설 지도자가 얼마나 치밀한 판단 능력과 유연성 협상력을 가졌느냐에 따라 우리나라의 외교 관계는 완전히 달라지게 됩니다. 사람의 범죄를 파헤쳤던 경험만으로 국제무대에 서기 힘듭니다. 국민들은 투표장에 들어서는 순간 내가 뽑는 사람이 내 삶을 바꿔줄 것인지, 국제무대에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은 대통령이 될 것인지, 가장 냉철하고 이성적인 판단을 하실 거라고 믿습니다. 소중한 한 표를 허투루 낭비할 수 없습니다.
윤석열 후보가 연일 막말을 쏟아내며 과거와 분노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다른 후보에게 후진 인격의 소유자라는 폭언을 퍼붓고 어제는 “정부가 코로나로 당일 투표를 못하게 막을 수도 있다”라는 대선 후보는 고사하고 일반 국민의 상식에도 벗어난 막말을 공개 석상에서 했습니다. 국민을 향해 부정적인 말만 쏟아내는 윤석열 후보는 우리 삶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원하는 국민으로부터 점차 고립되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매일 국민과 호흡하며 희망과 미래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다른 후보들과 함께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정치교체를 이야기하고, 위기를 넘어 유능한 항해사가 되겠다며 통합, 평화, 경제 대통령의 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국민통합과 정치개혁의 목소리를 내는 이재명 후보는 다른 후보들과의 정치적, 정책적, 심리적 연대를 통해 국민께 다가가고 있습니다. 이제 국민들은 고립 끝에 무인도의 갇힐 후보와 연대를 통해 새 세상을 향해 나아갈 후보를 비교해서 보고 계십니다. 국민들이 미래와 희망에 대해 투표하고, 국민통합을 통해 국민 한 분, 한 분에게 다가갈 사람을 냉철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저희 선대위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신현영 코로나19 상황실장
어제부터 방역패스 중단 조치가 시작되었습니다. QR코드 확인 절차가 사라지고, 입구와 출구의 구분이 없어졌습니다. 정부의 방역패스 일시 중단 조치를 환영합니다. 합리적인 방역 유연화 전략이 국민 여러분의 소중한 일상 회복을 위해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그간 협조해주신 국민 여러분들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방역패스제도는 치명률이 높았던 델타시대의 백신접종률 제고와 접종완료자의 일상 회복, 미접종자의 보호를 위해 운영돼 왔습니다. 이제는 오미크론 시대에 맞는 방역지침으로 효율적이고 슬림화하는 전략으로 전환해야합니다.
델타 변이 시대의 코로나와 오미크론 변이 시대의 코로나는 성격이 완전히 다릅니다. 오미크론 우세종으로 전환된 지난 한 달 동안,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 입원 환자 274명을 분석한 결과 사망 1명을 포함한 위중증 환자는 6명으로 2.2%에 불과했습니다. 코로나 진료 의사들은 오미크론으로 인해 폐렴으로 진행되는 사례는 매우 드물다. 오미크론은 상기도감염, 즉 목감기, 코감기 증상과 유사하다고 말합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 20만 명을 넘어섰지만 여전히 중증 의료체계가 감당가능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재명 후보는 계속해서 유연하고 합리적이며 스마트한 방역을 주문해왔습니다. 한 손에는 방역, 한손에는 민생 경제를 가지고 완전한 보상이라는 국민과의 약속도 반드시 지킬 것입니다. 고위험군 집중 보호 방식의 방역 체계를 유지하면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희생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이제는 코로나와의 공존시대를 준비해야합니다.
오늘부터 입학과 개학이 시작됩니다. 학생과 학부모들의 혼란이 최소화되도록 정부의 섬세한 대안 마련이 필요합니다. 학습권이 침해받지 않도록 교내 감염 상황에 맞는 전문가들의 실시간 조언을 바탕으로 최선의 대안을 정부가 지속적으로 제공해야합니다. 가족 내 확진자 발생시에도 가족 전체가 가정, 직장, 학교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그 피해를 당사자들이 알아서 감당하지 않도록 유기적인 대응조치가 필요합니다. 또한 기저질환 환자가 코로나 확진으로 인해 기저질환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전체 의료시스템이 감염병 환자와 비감염병 환자를 차별없이 작동 가능한 의료의 일상회복 체계 정비도 꾸준히 구상해 나가야 합니다.
바이러스의 불확실성은 의학적인 기본 속성입니다. 오미크론 대유행은 분명 위기입니다. 하지만 불확실성을 최대한 예측 가능하도록 대비하는 것이 국가가 해야할 일입니다. 위기에 강한 이재명 대통령 후보와 더불어민주당이 코로나 변이와 다음 번 신종 감염병 대응에 실력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권지웅 다이너마이트 청년선대위원장
사전투표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최근 한 달간 이재명 후보의 2030 지지율은 상승 추세로 보입니다. 그중 2030 여성의 지지율 상승은 더욱 뚜렷합니다. 윤석열 캠프 내 잇따른 성범죄 의혹과 공약집 내 여성 혐오 표현에 이어 성격차에 대한 이재명 후보의 질문에 “시간 쓰고 싶지 않다”라는 식의 시대착오적 대답이 총체적으로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는 국민의힘 당 대표께서 “얼떨결에 잠재적 가해자가 된 남친”이라는 문구를 담은 홍보물을 SNS에 올렸습니다. 또다시 젠더를 가르는 이준석 대표의 가벼운 행동이 걱정스럽습니다. 아마도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청년과 여성에게 악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추세는 최근 캠페인에서도 확인됩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여성위원회와 다이너마이트 청년선대위가 함께 진행하는 ‘이재명으로 마음 돌린 2030 여성들의 지지선언’ 모집에도 불과 3일 만에 2500명이 넘는 여성분들이 함께 하겠다고 신청해 주셨습니다. 신청자 중 70% 이상이 민주당 당원이 아닌 것도 눈에 띕니다. 공개 캠페인으로 단기간에 이렇게 많은 분들이 신청해 주신 것은 이례적인 호응입니다. 청년과 여성들은 무책임한 갈라치기 정치가 아니라 행동하고 반성하는 정치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에 맞춰 변화하고 책임지는 정치를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습니다.
어제 국민의힘 신촌 유세장에서 국민의힘 지지자가 반전 시위자를 폭행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충남 홍성, 홍대 국민의힘 유세장에서 있었던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에 대한 어떠한 입장도 내고 있지 않습니다. 윤석열 후보가 외치는 분노와 보복의 정치가 이 같은 폭력을 허용하고 심지어 동조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습니다. 유세장과 같은 공론장에서 벌어지는 폭력은 민주주의를 후퇴시킵니다. 다시는 이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 지도부는 당장 조치하기 바랍니다.
끝으로 어제 3월 1일 더불어민주당 청년들이 함께하는 전쟁 반대 평화연대 1인 시위가 전국에서 열렸습니다. 어떠한 명분으로도 용인될 수 없는 전쟁이라는 폭력이 하루빨리 멈출 수 있도록 끝까지 연대하겠습니다.
2022년 3월 2일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