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2021년 정기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 모두발언
2021년 정기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 모두발언
□ 일시 : 2021년 8월 26일(목) 오전 9시 30분□ 장소 : 국회 본청 예결위회의장
■ 송영길 당대표
의원 여러분, 어제 의총에 이어 다시 뵙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D-195일째 되는 8월 26일입니다. 오늘은 뜻깊은 날입니다.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정기국회를 맞이해서 워크숍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 우리 자랑스러운 여섯 분의 민주당의 예비후보님들께서 함께 하시게 되었습니다.
내년 3월 9일 출범할 새로운 대통령과 정부는 21대 국회와 한 2년 2개월을 함께 동거해야 합니다. 그래서 어떠한 대통령과 정부가 서더라도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저희 더불어민주당과 긴밀한 협력을 해야 국정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오늘 후보님들 인사말씀을 통해 격려를 해주시고, 우리 원팀 민주당의 기운을 모으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도 언론을 통해 보셨겠지만, 저희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에서 그동안 아프간에서 우리 대한민국 정부와 외교관, KOICA, 병원, PRT 사업에 협력했던 아프간인, 엔지니어, 통역사, 비서 등 총 가족을 포함한 427명을 수송하기 위한 작전이 아주 치밀하게 준비되어 왔습니다. 우리 언론에서도 엠바고를 잘 지켜주셔서 차분하게 준비가 되었습니다. 427명 중 본인들이 의사를 ‘가지 않겠다. 3국으로 가겠다’는 사람들 빼고 391명 거의 전원을 성공적으로 다 탑승시켜서 공중급유기 한 대와 수송기 두 대로 지금 나눠서 오고 있습니다. 아마 공중급유기가 제일 먼저 도착할 것 같은데, 오늘 오후쯤에 아마 도착할 것 같습니다. ‘미라클’이란 작전으로 정말 기적 같은 일을 벌인 국방부, 외교부의 노력에 감사를 보냅니다.
대한민국은 문재인 정부 하에서 G7 국가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사실상 ‘G8’ 국가로 평가를 받고 있고, 또 UNCTAD에서 선진국으로 정식 인정을 받는 국격 상승의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그 국격에 걸맞게 대한민국 정부와 함께 일했던 우리 아프간의 동료들을 책임지고 데리고 온 모습을 통해 우리 국민들 모두가 대한민국 국격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게 되는 계기를 만들어준 것 같습니다. 무사히 이분들이 잘 도착해서 적응할 수 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오늘 워크숍을 통해서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 완수와 코로나 회복과 미래 성장 동력의 확충, 그리고 새롭고 강한 대한민국을 위한 제도적 개혁을 하는 데 정기국회가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우리들의 지혜를 모으는 워크숍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 윤호중 원내대표
오늘 의원 워크숍에 참석해 주신 모든 의원님들 그리고 바쁘신 경선 운동 일정 가운데서도 의원님들과 함께 하시기 위해서 시간을 내주신 대선 후보님들,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은 정기국회를 앞두고 정기국회 운영과 내년 예산안 심사 방향 등을 논의하는 자리입니다만, 먼저 우리 송영길 대표께서도 말씀하신 것처럼 참 뿌듯한 날인 것 같습니다. 높아진 국격, 달라진 대한민국의 모습을 우리가 확인하는 그런 날인 것 같습니다.
오늘 오후에 아프간의 우리 협력자들을 400명 가까이 저희 비행기로 수용을 하여 입국을 시키는 일이 있습니다. 사실 우리가 'G8'이라고 하지만 G7 국가들도 이 정도의 성공적인 작전을 수행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며칠 전 프랑스 같은 경우에는 600명 수송하겠다고 갔다가 60명 정도를 싣고 돌아온 일이 있었습니다. 일본 같은 경우에는 ‘500명 정도를 도피시키겠다.' 이렇게 공식 발표를 하고 있지만 아직 수송을 못한 상태입니다. G8 아니라 저희는 G7 이전에 국가의 선진적인 모습을 보여준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정말 뿌듯하다는 말씀을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오늘 워크숍을 통해서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정기국회를 어떻게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것인가' 하는 논의를 하게 됩니다. 먼저 저는 이번 정기국회가 코로나를 지혜롭고 신속하게 극복하는 그런 국난 극복의 국회가 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를 완수하는 그런 책임을 다하는 국회, 더 든든한 입법, 더 따뜻한 입법, 더 두터운 예산을 통해서 일하는 국회를 구현하고, 마지막으로 선도형 경제로의 구조 대전환을 시도하는 미래 도약의 국회가 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을 통해서 우리 3기 민주당 정부를 잘 마무리하고 4기 민주당 정부를 준비하는 중요한 그런 중요한 정기국회라는 생각을 말씀드립니다.
야당은 대선 후보 경선을 앞두고 '억까'식으로 '정권심판론' 이렇게 이야기합니다만, ‘국민의 삶과 내일은 우리 더불어민주당이 책임진다. 더불어민주당이 대한민국을 위해서 치열하게 일하고 있다’는 모습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충분히 보여드림으로써, 국민들로부터 더 믿음직한 여당의 모습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 다시 한 번 참석해 주셔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21년 8월 26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