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부산광역시 예산정책협의회 모두발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153
  • 게시일 : 2021-06-30 17:33:53

부산광역시 예산정책협의회 모두발언


□ 일시 : 2021년 6월 30일(수) 오후 3시

□ 장소 :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 박재호 부산시당위원장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박재호입니다. 먼저 당의 환골탈태와 혁신을 위해 헌신하고 계시는 송영길 당대표님과 지도부 여러분들의 부산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2021년은 부산을 비롯한 부울경의 미래가 달라지는 해입니다. 부산에 미래의 희망과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해주신 송영길 대표님께 다시 한 번 뜨거운 감사를 드립시다. 


2030 월드엑스포의 부산 유치가 또 다른 부울경의 과제입니다. 가덕도 신공항이 부산의 체질을 바꾸는 대역사라면, 2030 월드엑스포 부산 유치는 대한민국의 지도를 바꾸는 대역사가 될 것입니다. 2030 월드엑스포는 대한민국 최초의 공인 엑스포가 될 것입니다. 공인 엑스포는 대한민국의 인정 엑스포와는 비교 불가능한 국가적 이익을 가져 올 것입니다. 2030 월드엑스포는 이미 국가사업입니다. 이제 국회 차원의 지원이 필요합니다. 여야를 총망라한 국회 유치위원회 구성에 더불어민주당이 앞장서 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부산의 미래를 위한 덩치 큰 예산도 함께 논의하는 자리지만, 구 단위 지역구 단위의 소규모 예산도 함께 논의됩니다. 지역별로 묵은 사업도 있고 새로운 사업도 있습니다. 당대표단 여러분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부산이 다시 더불어민주당에 희망을 보태는 민주의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 부산시당이 우리 대표님과 함께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 송영길 당대표


부산시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송영길입니다. 지난 우리 민주당은 4.7부산보궐선거에서 민심의 회초리를 받았습니다. 더욱더 저희들이 반성하고 쇄신하고 변화하겠습니다. 우리 부산시민들의 아픈 마음을 끌어안고 새로운 각오로 시민들을 위해서, 부산의 미래를 위해서 열심히 뛰겠습니다. 


조금 전 가덕도 신공항 예정부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가덕도 신공항의 조속한 건설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다지고 왔습니다. 박재호 시당위원장님께서 말씀하신대로, 당대표가 가덕도신공항특별위원회의 위원장을 직접 맡아서 조만간 부산에서 회의를 열고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예비타당성 검토는 면제됐지만 사전타당성 검토는 내년 3월까지 예정돼 있습니다. 그러나 그 전에 70억의 예산확보가 요청돼 있습니다. 당대표가 책임지고 예산이 확보돼서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부산시당을 중심으로 해운산업을 리드해가야 하는데, 항만공항철도를 연결한 부울경 메가시티의 토대가 만들어지면 좋겠습니다. 2030년까지 150만TEU 이상의 컨테이너 선복량을 확보해, 해운 매출액을 70조 이상 끌어올린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비전선포가 있었습니다. 친환경 선박기술 개발에 과감하게 투자해서 2050년까지 무탄소 선박을 상용화하고 세계 친환경 해운시장을 주도하겠다는 비전도 문재인 대통령께서 제시했습니다. 


아시다시피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출신 임기택씨가 현재 국제해사기구(IMO) 사무총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세계 해양대통령이라고 말하는 IMO 국제해사기구의 사무총장을 우리 대한민국 출신, 더구나 부산출신이 맡고 있다는 것은 커다란 의미가 있습니다. 이분의 임기가 2023년까지입니다. 런던에 사무국을 가지고 있는데, 저와 자주 통화하고 있습니다. 우리 해양수산부에서 여기 대표부를 만들어 달라, IMO를 팔로우업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전해철 장관님께 부탁해서 이번에 IMO대표부가 구성되도록 만들었습니다. IMO대표부가 인원이 더 추가돼 만들어져서, 국제해사기구의 활동을 잘 모니터하도록 하겠습니다. 전 세계 10만 척의 배가 오대양 육대주를 운행하고 있는데, 이 배 대부분이 벙커시유 추진 엔진으로 돼있습니다. 이것들이 황산 규제가 심화됨에 따라서 스크러버를 달던지 아니면 LNG 벙커링으로 바꾸던지 수소 추진으로 변화해야 합니다. 새로운 선박, 환경 친화적인, 친환경 해운선박 시장이 열리게 된 것입니다. 이것을 대한민국 조선 산업이 주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습니다. 


아시다시피 박근혜 정부 때 한진해운이 파산된 이후에 우리 해운이 상당히 무너졌습니다. 그래서 수출업체들이 우리 국적 해운사가 없다보니 엄청나게 운임을 비싸게 물고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한진해운을 대체하기 위해서 HMM 현대상선을 강력하게 육성해서 드디어 그 효과가 나오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기고 창사 이래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고, 최근 6개월간 글로벌 발주량이 전 세계 수주량의 55%를 차지하며 조선업 세계 1위의 위상을 되찾았습니다. 보수 언론이나 일부 야당 인사들이 문재인 정부가 복지, 나눠주기만 하고, 미래 먹거리 산업에 대해서는 등한시하고 있다고 비판합니다. 실제로 보면 박근혜 정부 때 망해가는 해운산업을 다시 일으켰고, 무너졌던 조선 산업을 다시 살려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 중심에 부산이 있을 것입니다. 


2030년 부산 월드엑스포 유치신청서가 지난 6월 23일에 제출되었습니다. 전세계 169개 회원국이 참여하는데, 169개국이 1인 1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 모스크바와 우리 부산이 경합을 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모스크바는 경합에서 이긴다는 것이 만만치 않은 상대일 것입니다. 부산의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께서 엊그제 화상회의를 통해서 프리젠테이션을 했습니다. 방금도 통화하고 왔습니다만, 이 유치위원회 구성이 원래 2023년도에 될 것으로 예정이 되었지만 내년 12월로 당겨질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내년 12월에 결정할 것이냐, 2023년에 결정될 것이냐가 올해 7월 달에 나온다고 합니다. 제가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과 긴밀히 협의해서 올해 7월인지, 내년 12월인지가 결정되면 바로 유치위원장과 상의해서 유치위원회를 구성하고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습니다. 


그래서 2029년 가덕도 신공항 완성, 2030년 부산엑스포 유치 성공, 그리고 주요 부지가 될 부산 북항 개발도 속도를 내서 2023년 상반기 국제박람회 현지실사 전에 이 사업이 착수될 수 있도록, 부산 북항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서 뒷받침해가겠습니다. 여러 가지 난제가 있지만 저는 우리 부산항이 관광중심도시, 동북아 해양수도로서 앞으로 열리게 될 북극항로 시대의 허브항으로 발전해 가리라고 생각합니다. KTX와 에어포트, 시포트가 합해진 트라이포트가 부울경 메가시티의 핵심축이 되도록 뒷받침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도 각 지역위위원장님들의 말씀을 잘 수렴해서 이번 예산에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박완주 정책위의장님과 국토부 차관 출신으로 국토해양 분야에 해박한 지식과 추진력을 갖추고 계신 맹성규 예결위간사님을 모셨으니 여러분의 말씀을 잘 청취하도록 하겠습니다. 




202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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