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본회의 통과 관련 기자회견 모두발언

□ 일시 : 2021년 2월 26일(금) 오후 3시 45분

□ 장소 :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

■ 이낙연 대표

부·울·경 시·도민 여러분께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통과 소식을 맨 먼저 보고 드립니다. 너무나 오랫동안 기다리게 해드려서 미안합니다. 제가 몇 차례 말씀드린 대로 희망고문은 끝났습니다. 가덕도 신공항은 이제는 다시 되돌아갈 수 없는 기정사실로 굳어졌다는 보고를 여러분께 자신 있게 드립니다. 우선 가벼운 마음으로 선거에 임하시게 된 김영춘·박인영·변성완 세 예비후보께 축하드리고 그동안 같은 마음으로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의 제정을 위해서 함께해 주신 김태년 원내대표, 박재호 부산시당위원장님, 김정호 경남도당위원장님, 이상헌 울산시당위원장님과 민홍철 위원장님, 전재수 의원님, 최인호 동지 모두 고맙습니다.

특히 저희들이 이런 일을 할 수 있도록 허락해주시고, 묵묵히 지켜봐주신 문재인 대통령께 각별한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부산은 운명을 바꿀 수 있게 됐습니다. 부·울·경은 새로운 미래를 맞을 수 있을 것입니다. 대한민국 또한 새로운 미래를 설계할 수 있게 됐습니다. 가덕 신공항이 들어섬으로써 부산은 하늘과 땅과 물을 함께 거느리는 트라이포트를 갖게 되는 동북아 물류허브로 거듭날 수 있게 됐습니다. 그에 따라서 부산은 이제까지 동남권과 대한민국을 지탱해준 전통산업을 뛰어넘는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갖게 되고, 미래형 광역 경제권으로 새롭게 도약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 출발이 가덕도 신공항이 될 것입니다. 당장은 2030년 부산 엑스포 유치에 청신호를 켜주고, 부산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도 가덕 신공항이 보장해드릴 수 있게 됐습니다. 그렇게 하도록 지금부터 다시 출발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서 돕겠습니다.

문재인 정부 남은 임기 사이에 기본 계획까지라도 완성하길 바랍니다. 우리 동지 의원들께서 부족한 저에게 가덕도 신공항 특별위원회를 맡아달라는 요구가 있습니다만, 저의 부족한 경험과 작은 역량이 도움이 된다면 피하지 않고 그 책임을 떠맡겠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언제까지일지는 모르지만 가덕도 신공항이 확실하게 궤도에 오를 때까지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는 약속의 말씀을 부산 시민 여러분, 경남 도민 여러분, 울산 시민 여러분께 아울러 드립니다. 저뿐만 아니라 김태년 원내대표를 비롯한 민주당의 모든 의원들께서 함께 해주시리라 믿습니다.

여러분 잘 아시는 것처럼 가덕도 신공항은 노무현 대통령의 꿈이었습니다. 그것이 이명박 정부 때 중단된 지 10년이 됐습니다. 그 잃어버린 10년을 빨리 복원하도록 저희가 더 부지런히 뛰겠습니다. 부산시민 여러분께서 저희들과 함께 새로운 미래를 꿈꾸시고 설레게 설계하시도록 이번 선거 과정부터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여러분께 거듭거듭 감사드립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 김태년 원내대표

이제 마침내 가덕도 신공항 건설이 되돌릴 수 없는 국책사업이 되었습니다. 가덕도를 대한민국 제2의 동아시아 관문공항으로 만드는 상전벽해의 대역사가 시작됐습니다. 오랜 마음고생에도 지역 발전의 꿈을 지켜온 부·울·경 800만 시민께서 이번 특별법 통과의 주역이십니다. 이제 부·울·경이 품어온 지역 발전의 꿈을 현실에 마음껏 활짝 펼 수 있도록 더불어민주당이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인프라 건설은 사람과 자본을 모으는 사회적 투자입니다. 가덕도 신공항은 부·울·경의 100년 미래를 내다보는 선견지명의 투자가 될 것입니다. 민주당은 정부와 협력해서 동남권 메가시티의 관문공항인 가덕도 신공항을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하겠습니다. 가덕도 신공항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후속 조치에 곧바로 나서겠습니다. 민주당은 일각의 우려를 불식할 수 있도록 정밀한 사업 추진과 함께 일정을 앞당기는 데 주력하겠습니다. 사전타당성 조사부터 최대한 신속하게 착수하겠습니다. 김해 신공항 추진사업의 취소 절차도 매듭지을 것입니다. 주무부서인 국토교통부가 신속하게 신공항 전담TF를 구성·운영하도록 독려하겠습니다.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하위법령도 신속하게 정비하도록 정부와 협의하겠습니다. 이 같은 후속 조치를 위해 당내에 즉시 가덕도신공항특별위원회를 설치합니다.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최대한 앞당겨 침해했던 부·울·경이 다시 한 번 비상하도록 하겠습니다.

2021년 2월 26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