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서울 현장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345
  • 게시일 : 2021-02-17 11:06:18

서울 현장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일시 : 2021217() 오전 930

장소 : 서울바이오허브 산업지원동 지하1층 컨퍼런스홀A

 

이낙연 당대표

 

오늘은 권역별 균형발전을 통한 서울의 미래 구상을 의논하기 위해서 현장최고위원회의를 이곳에서 엽니다. K바이오 역량 강화와 국제적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을 준비 중인 홍릉 강소특구 사업단 관계자들을 모셨습니다.

 

서울의 강·남북 간 불균형은 매우 심각합니다. 그제 발표된 서울시 지역내 총생산(GRDP)보고서에 따르면 강남구의 GRDP는 강북구의 21.6배에 달합니다. 지금 우리가 있는 동대문구와 강남구의 격차도 9.4에 이른다고 합니다. 그런 격차는 서울시 전체의 경쟁력을 깎아내리는 주요 요인의 하나가 됩니다.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주거, 교육, 교통, 일자리 등의 불균형을 시급히 해결해야 하지만, 동시에 각 권역에 맞는 산업을 가져야만 합니다. 민주당은 서울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저희들은 5개 권역별로 맞춤형 균형발전 계획을 마련해 제시하겠습니다. 시민들께 꼭 필요한 기능이 서울시내 곳곳에 고루 갖춰질 수 있도록 스마트 서울 균형발전을 추진하겠습니다.

 

오늘 저희가 찾은 서울 동북권은 대형병원과 연구시설 등이 많이 몰려 있는 곳입니다. 바이오헬스산업 인프라가 잘 조성되어 있기 때문에 이것을 잘 활용하면 세계적인 생명공학 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난 해 정부는 홍릉 일대를 바이오헬스 케어 기술력 신중심지로 키우기 위해 이 지역을 디지털 헬스 케어 강소특구로 선정했습니다. 2025년까지 260개 이상의 기업을 이곳에 입주시킬 계획입니다. 모두 1566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5,800여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됩니다. 세계 바이오헬스산업의 시장 규모가 5년 뒤에는 144천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홍릉 디지털 헬스 케어 강소특구와 강북은 물론, 서울 전체의 강력한 성장 엔진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 됩니다.

 

오늘 함께 해주신 석현광 본부장님, 김현수 대표님, 신경식 대표님과 같은 지도자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저희 민주당은 바이오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핵심 원·부자재 및 소형 장비의 국산화, 제조공정 혁신, 생산 기반 강화 등의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겠습니다. 아울러 창의적 기업가들과 젊은이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는 산업 환경 조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과감한 규제혁신을 통해 혁신벤처와 강소기업을 육성하고 미래형 일자리를 창출하겠습니다. 대학들이 많이 밀집되어 있는 이곳 서울 동북권이 글로벌 바이오헬스의 심장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꼭 조성하겠습니다. 오늘 많은 고견을 주시기 바랍니다.


김태년 원내대표


바이오헬스산업은 미래의 핵심 국가 성장 동력입니다. 바이오헬스산업은 코로나 이전부터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분야로 주목받아왔습니다. 세계적으로 시장규모가 계속 커지고 있으며, 고용유발 효과와 일자리 창출 잠재력도 높습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을 계기로 K바이오가 조명 받고 있고, 성과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1월 바이오헬스 관련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66.5% 증가하며, 17개월 연속 성장세를 보여주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혁신성장을 위한 BIG3 산업의 하나로 바이오헬스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습니다.

 

서울 바이오허브는 바이오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혁신플랫폼입니다. 바이오허브가 위치한 홍릉 강소연구개발특구는 디지털 헬스케어에 특화된 글로벌 메디클러스터의 비전을 가지고 설립되었습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ICT인프라와 의료인력 등 우리의 강점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는 K디지털 헬스케어의 첨병역할을 하기를 기대합니다. 또한 빅데이터, 인공지능, iOT 기술을 기반으로 산···(산업계·학계·연구계·병원)이 협력하는 시스템 구축으로 글로벌 리더로 도약할 수 있는 헬스 케어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이미 홍릉 특구에 위치한 고려대, 경희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의 기관과 입주기업들이 연계해서 이미 많은 성과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과거의 홍릉이 국책연구기관들이 주축이 된 국가발전의 싱크탱크였다면, 미래의 홍릉은 바이오·의료 관련 연구소와 혁신기업들이 대한민국 혁신성장의 미래를 그려나갈 것입니다. 또 만들어나갈 것입니다. 바이오헬스산업의 미래를 향한 도전은 뜨겁지만 현실은 냉정합니다. 우리나라는 헬스 케어 데이터 보유량은 높은 대신에 데이터 활용 여건은 미흡합니다. 바이오 스타트업들이 겪고 있는 이러한 규제와 인프라 부재의 애로는 당과 정부가 앞장서서 해결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곳이 우리나라와 나아가 세계의 바이오 창업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해나가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서울의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을 만들겠습니다. 민주당 서울선거기획단은 권역별 발전 첫 공약으로 강북 바이오 클러스터 구축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대학로와 홍릉, 창동, 상계를 연계해 바이오 연구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서울 동북 지역을 혁신산업의 새로운 거점으로 변화시켜 낼 것입니다. 이곳의 문화·주거 인프라를 활용해 혁신 인재의 유입도 끌어내겠습니다. 아울러 오송, 대구, 판교, 송도, 원주와 연계해 서울 동북권을 넘어 서울시, 대한민국을 아우르는 발전 전략을 통해 바이오산업의 빠른 성장을 견인하겠습니다. 홍릉 강소연구개발특구가 글로벌 바이오산업의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신산업육성 입법, 규제혁신 입법을 통해 이 같은 미래비전을 실현하겠습니다. 바이오헬스산업이 더 뚜렷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혁신에 속도를 내겠습니다. 대한민국과 서울의 미래비전이 실현될 수 있도록 입법과 정책을 통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염태영 최고위원

 

서울의 바이오 허브인 홍릉 강소특구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이곳 홍릉 강소특구는 서울시가 홍릉을 비롯한 강북권역을 국내 바이오의료산업의 발전 축으로 만든다는 목표로 강소특구 지정을 추진해 작년 8월 정부 지정이 확정된 곳입니다. 특구의 핵심 아이디어는 지역 소재 대학과 연구기관이 창출한 우수한 신기술을 사업화하여 비즈니스 모델로 연결하는 데 있습니다. 우리나라 대학의 R&D 상용화 비율은 2%가 채 안 됩니다. 이제는 우리 대학도 기술사업화의 성지로 새롭게 자리매김해야 합니다. 현대사회를 과학기술이 지배하는 팍스 테크니카(Pax Technica)’ 시대라고 합니다. 핵심기술 몇 개가 국가 경제의 명운을 좌우할 수도 있습니다. 정부의 적극적 투자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입니다. 생전에 김대중 대통령께서 강조하시던 말씀이 있습니다. “지원하되, 간섭하지 말라입니다. 실리콘밸리의 신화는 자율에 기반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오랜 시간 축적되어 만들어진 것입니다. 정부는 전폭적 지원을 조급한 성과주의와 지나친 간섭으로 훼손하지 말아야 합니다. 대학의 연구 속도와 기업의 기술사업화 속도, 그리고 정부의 정책지원 속도는 서로 다릅니다. 서울시와 대학, 기업이 함께 조성해 가는 홍릉 강소특구의 성패는 차이를 조율하고 협력의 힘을 키우는데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제일 중요한 것은 이러한 지방정부의 혁신정책이 지속가능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K바이오 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한 서울 바이오허브에 계신 여러분, 전국 지방정부의 노력이 실현될 수 있도록 민주당 차원에서도 전력을 다해 돕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노웅래 최고위원

 

전 세계가 예측하지 못했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서 모든 산업이 위축되는 가운데 오히려 눈부신 성장과 함께 각광을 받고 있는 미래 산업 분야가 바로 바이오헬스산업입니다. 창업한 지 20년 정도에 불과한 셀트리온이 수많은 전통기업을 제치고 시가총액 10위 안에 들어올 정도로 대기업으로 성장한 것 또한 바로 바이오헬스시장 자체의 성장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문재인 정부는 일찍이 바이오헬스산업의 잠재력을 간파하고 20195월에 반도체, 미래자동차와 함께 차세대 3대 주력산업으로 키우겠다는 발표를 한 바 있습니다. 오늘 방문한 이곳 서울 바이오허브야말로 정부의 미래산업 지원 정책의 산실이라 할 것입니다. 특히 홍릉 일대에 강소특구를 지정해서 기업에 대한 규제완화 등 제도적 지원을 강화하고, 집적 효과를 통해서 연구의 시너지를 높이는 것은 영국의 캠브리지나 미국의 샌디에이고처럼 바이오특화단지의 성공사례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정책입니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평가되는 바이오헬스산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본의 집적 이외에도 규제의 완화입니다. 특히 혈액과 유전자 등 생체정보의 경우에는 개인정보로 보호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연구목적으로 사용되는 경우에 한해서만큼은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가능한 규제를 완화해 주는 것이 절대로 필요합니다. 실제로 영국이 10만 명 게놈 프로젝트를 통해서 바이오헬스산업을 한 단계 더 높였을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게 되었던 것을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서울 바이오허브가 세계로 발돋움하는 K바이오의 중심지가 되길 기대하면서 정부여당이 적극 나서서 규제완화와 예산 지원 등 미래 산업을 위한 정책에 앞장서도록 하겠습니다.

 

신동근 최고위원

 

저는 경희대학교 인근에 있는 치과대학을, 40여 년 전에 이 앞을 자주 왔다 갔다 했는데 그 당시에는 주로 연구기관들이 있었는데 오랜만에 왔더니 미래 먹거리 일자리를 창출하는 메카로 홍릉 바이오 강소특구로 성장해서 굉장히 감회가 새롭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오늘 간담회에서의 내용, 정책 그리고 보고 배운 내용들을 정책에 반영하도록 지원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저도 간략히 정치현안 관련해서 한 말씀드리고 마무리하겠습니다. 나경원 전 의원이 자유주의 상식연합을 들고 나왔습니다. 반문연대라는 표현이 너무 원칙이 없어 공허하고, 전혀 미래지향적이지 못하다는 생각에 자유와 상식을 끌어들인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더해 안철수 대표는 범야권 연립 서울시 정부론을 내세우며 서울시 공동운영을 설파하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지금 서울시의회는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자기들끼리 허황된 연합, 연립을 얘기하기보다 서울시의회와 어떻게 관계를 잘 풀어나갈 지를 밝히는 게 책임 있는 자세라고 봅니다. 오세훈 전 시장이 서울시의회와의 협력관계를 못 풀어서 결국 스스로 물러났다는 것을 되새기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야권에서 나온 공약들은 대부분 세금 줄이고, 민간 재개발·재건축 등 규제완화에 몰두겠다는 주장들이 주종을 이루고 있습니다. IMF조차 기득권의 벽을 쌓은 사회양극화의 주범이라고 내다 버린 신자유적인 공약들입니다. 자유주의 상식연합이라는 주장은 상식적으로 맞지 않습니다. 신자유주의 기득권 연합이 진실에 가깝다고 봅니다. 아무데나 어울리지 않게 자유, 상식을 갖다 붙이지 말아야 함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양향자 최고위원

 

서울바이오허브 홍릉 강소특구에 오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강북은 조선시대부터 근대의학 태동기까지 우리 의학의 중심지였습니다. 바로 이곳에 K바이오 투자계획을 수립하고 바이오헬스 클러스터를 조성한 것은 역사적 필연인 듯합니다. 단언컨대 바이오헬스 클러스터는 서울과 대한민국의 신성장 동력입니다. 강남, 강북간의 편차 해소에도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저는 30년 경력의 반도체 기술인 출신입니다. 메모리반도체, 시스템반도체, 파운더리 기술을 아는 기술자로서 혁신에 대한 의지와 기술패권에 대한 열정이 일상인 삶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오늘 피가 더 끓습니다. 바이오헬스 세계재패에 도전하고 있는 여러분의 열정과 의지가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1993, 메모리반도체 세계1위를 획득한 우리는 비욘드 세미컨덕터’, 과연 반도체 이후에 우리의 기술 패권이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이 있었습니다. 그 답은 바로 바이오헬스 산업이었습니다. 바이오헬스 산업은 반도체 이후 대한민국을 책임질 미래 먹거리입니다. 우리가 제일 잘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분야입니다. 대한민국의 명운이 여러분의 손에 달려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의료 인력과 의료 인프라는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반도체와 IT산업 역시 초일류입니다. 이 둘을 잇는 것이 바이오헬스산업의 핵심입니다. 잠재력만큼은 이미 세계 1등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 잠재력을 끌어내는 것입니다. 작년 초 코로나 진단키트의 기술력과 순발력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지만 백신에 관련해서는 선진국과의 기술, 인재, 데이터 격차를 뼈저리게 실감했습니다. 여기에서 답을 찾아야 합니다. 기술, 인재, 데이터, 이 세 기술에 K바이오 기술의 성패가 달려있습니다.

 

R&D 역량을 끌어올려 세계시장을 석권할 선도기술을 확보해야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인재육성에도 힘써야 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방대한 바이오데이터가 바이오헬스산업에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공공의료 데이터 플랫폼이 구축되어야 합니다. 대학, 기업, 병원, 연구기관간의 데이터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연결하느냐에 K바이오헬스의 세계재패 여부가 판가름 날 것입니다. 기술, 인재, 데이터에 쏟아 부을 수 있는 모든 정부 역량을 쏟아 붓도록 하겠습니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가 2014USC 졸업연설에서 창업을 염두 한 졸업생들에게 한 말입니다. “Work super hard. Do something bold.” “미친 듯이 과감하게.” 여러분께서도 미친 듯이 과감하게 도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정부, 여당이 절대적으로 지지하고 압도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박홍배 최고위원

 

K바이오헬스의 성장판이 될 서울바이오허브를 응원합니다. 홍릉 서울바이오허브를 중심으로 서울시내 유수 의료기관과 대학들이 서로 연계하고, 창동·상계에 구상중인 서울바이오메디컬클러스터까지 연결되면, 서울에도 세계 1위 바이오클러스터로 알려진 보스턴 Kendall Square를 뛰어넘는 바이오 의료산업의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됩니다. 보스턴의 바이오클러스터가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연구공간을 임대지원해준다거나 고가의 연구 장비를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등 초기 연구의 적극적인 지원과 종합병원과 대학의 인재육성과 의료기술 개발이 낸 시너지효과가 컸습니다. 바로 이곳 서울바이오허브가 그 역할을 잘 해낼 것이라 믿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힘 있게 지원하겠습니다. 서울의 바이오 클러스터 구축은 또 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대한민국 곳곳에 조성되고 있는 20여개의 바이오 클러스터들을 서로 연계하고, 다른 나라와의 가교역할을 해줄 글로벌 허브가 마련된다는 사실입니다. 이 허브의 역할은 균형발전의 입장에서도 매우 중요합니다.

 

제가 지난달 우리 당과 민주연구원이 개최한 서울비전정책토론회에서도 그 비전을 소개한 바 있습니다만, 균형발전형 클러스터는 바이오산업뿐만 아니라 핀테크와 데이터 산업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합니다. 금융중심지 여의도와 용산 국제업무지구를 연계해 핀테크와 데이터 사이언스의 글로벌 허브로 구축하는 여의도 용산 금융클러스터조성에 힘을 실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영국의 낙후되었던 쇼디치 지역이 21세기 스타트업의 유럽진출 전진기지가 된 것처럼, 용산전자상가 인근지역을 핀테크 스타트업, 데이터 스타트업의 중심지로 만들고 원효대교로 바로 연결되는 여의도의 대형 증권사, 은행들과 협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우리 당이 관련부처, 금융감독원, 금융위원회 등과 긴밀히 협의해 함께 금융과 스타트업의 협력환경을 조성한다면, 홍콩을 벗어나려는 글로벌 금융회사들도 여의도로 터전을 옮겨 서울의 금융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국민의힘이 말하는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과 같은 선거철만 되면 꺼내 드는 국책은행 이전 논쟁은 소모적인 수준을 넘어 우리나라 경제수도 서울의 국제금융경쟁력만 훼손시킨다는 사실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박성민 최고위원

 

재학 중인 학교와 가까운 이곳에서 현장최고위를 하면서 또 다양한 가능성에 대해서 모색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진심으로 기쁩니다. 저는 오늘 홍릉특구에서 단순하게 가능성을 보는 것이 아니라 실현될 새로운 미래를 보았습니다. 첫 번째는 지역과의 상생모델을 채택하고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주목할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우리사회가 기계적 성장 혹은 주입식 성장만을 강요해왔다면 이제는 그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는 시기입니다. 기존에 지니고 있는 인프라를 기반으로 지역별 특색에 맞게 성장해갈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우리 홍릉특구가 제시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획일화된 성장을 넘어 지역별 맞춤형 성장은 우리가 피할 수 없는 길이며 우리가 반드시 가야할 길입니다. 두 번째로는 일자리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사실 청년 문제 중에 가장 심각한 문제로 꼽히고 있는 문제는 일자리문제입니다. 그러나 일자리 문제는 더 이상 기존산업 체계 내에서 작은 틈을 내어 그 틈으로 청년들을 파고들게 하는 것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것이 뼈아픈 현실입니다. 새로운 시대는 도래 했고 새로운 산업이 날개 단 듯 날수 있도록 새로운 장을 열어줘야 만이 그곳에서 청년들은 새롭게 꿈꿀 수 있으며 일자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바이오헬스케어라는 신산업분야가 저는 바로 그 새로운 기회의 장이자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를 무수하게 만들어낼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차갑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무채색의 기술이 사람의 손길의 통해 사람을 위한 따스한 기술로 거듭날 수 있는 분야라는 점에서 매우 기대가 큽니다.

 

오늘 논의되는 사안들을 통해서 현제 여전히 부족한 신산업분야 지원제도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그 빈틈을 메꿔갈 수 있도록 더불어민주당이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고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2021217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