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제179차 의원총회 모두발언
제179차 의원총회 모두발언
□ 일시 : 2019년 12월 30일(월) 오후 5시 30분
□ 장소 : 국회 본청 예결위회의장
■ 이해찬 당대표
반갑다. 올해도 이제 다 끝났다. 오늘 저녁에 공수처법이 통과되고 나면 올해는 거의 마무리 되는 것 같다. 참 어렵게 지나온 한 해 였다. 특히 하반기에 들어와서는 일본의 경제도발이 있었고, 미중 간의 무역 갈등도 있었고, 조국 사태가 국회에 벌어졌다. 그 외에도 하노이회담이 무산되면서 남북관계가 단절되었다. 지난 6개월 동안 참 어렵게 어렵게 여기까지 왔다. 다행히 의원 여러분들께서 아주 일치된 마음으로 잘 대응을 했기 때문에 여기까지 왔는데 이제 마무리를 잘 지어야 될 것 같다.
나중에 원내대표단이 잘 설명을 해주시겠지만 오늘 만만치 않은 동물국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 오늘 마무리를 잘 해서 공수처까지 설치하면 이제 큰 고비를 넘기는 것 같다. 잘 마무리해서 올해 좋은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
내년에 선거 잘 치르시고,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길 바란다.
■ 이인영 원내대표
주말 잘 보내셨는가. 지난 주말 동안에도 국회에서 검찰개혁 무제한 토론이 있었다. 백혜련 의원님, 표창원 의원님, 박범계 의원님, 송영길 의원님, 송기헌 의원님께서 열정적으로 참여해주셨다. 바쁜 지역구 활동에도 불구하고 주말을 반납하고 검찰개혁에 힘을 보태주셨던 여러 의원님들께도 감사드린다. 그 마음 결코 잊지 않고 똑바로 기억하겠다.
의원님들의 소중한 마음들이 하나하나 모여서 검찰개혁의 길이 점점 단단해졌다. 주말을 거치면서 검찰개혁과 공수처의 필요성이 우리 국민들에게 잘 전달되었기를 기대한다.
오늘은 매우 역사적인 날이다. 오늘은 대한민국의 역사는 우리가 민주주의에서 또 하나의 거대한 진전을 이룬 날로 기록될 것이다. 공수처 설치법을 통과시키는 것은 누가 뭐라고 해도 무소불위 절대 권력을 해체해 나가는 역사적인 일이다. 우리 사회가 더 이상 법 위에 군림하는 특권층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또 하나의 민주주의 완성을 선언하는 역사적 이정표가 될 것이다. 이런 역사적인 순간을 만들어 오신 의원님들 한분 한분이 저는 굉장히 자랑스럽다. 오늘 이런 역사의 진전을 차질 없이 완수해야겠다. 마지막 순간까지 의원님들께서 정성스럽게 뜻과 의지를 모아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자유한국당의 국회선진화법 위반에 대해서 단호하게 대응하겠다. 지난 본회의에서 국회 경위 세 분께서 부상을 당했다. 그중에 한 분은 십자인대가 파열되어서 전치 12주에 이르는 중상을 입었다. 그리고 오늘 오후에 수술을 해야만 했다. 본회의장의 질서유지 업무를 담당하다가 큰 부상을 입으신 국회 공직자, 특히 여성 경위 분에게 깊은 위로와 또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이번 일은 결코 그냥 지나갈 수 없을 만큼 매우 심각한 사안이었다. 민주당은 합당한 조치를 취하겠다.
이해찬 대표님이 말씀하셨지만 오늘도 본회의가 매우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시작될 것 같다. 아시는 바와 같이 공수처설치법을 통과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그렇게 호락호락하거나 만만치 않은 상황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의원님들께서 잘 대처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원내대표단도 본회의 상황에 대해서 각별한 경각심을 갖고 만발의 준비를 해왔다. 최후의 순간까지 긴장을 풀 수 있는 상황은 못 된다. 의원님 여러분들께서도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고 본회의 상황에 집중해 주실 것을 거듭 요청 드린다. 회의가 비공개로 전환되면 몇 가지 말씀을 더 상세하게 드리고 본회의장으로 입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 감사드린다.
2019년 12월 30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