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제170차 의원총회 모두발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47
  • 게시일 : 2019-11-29 15:10:55

170차 의원총회 모두발언

 

□ 일시 : 2019년 11월 29(오후 1시 30

□ 장소 국회 본청 예결위회의장

 

■ 이해찬 당대표

 

오늘 본회의에서는 200건 정도의 안건이 처리될 예정이다우리당이 역점을 두는 여러 가지 중점 법안도 많이 포함되어 있다무엇보다도 핵심 민생법안이자 패스트트랙 법안인 유치원3이 상정된다. ‘유치원3은 아마 6시경에 상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꼭 통과시켜야 하니 한 분도 빠짐없이 자리를 지켜주시기 바란다저도 오늘 원래 6시에 강연이 예정되어 있었는데 취소했다정성을 다해 유치원3법이 꼭 통과되도록 한 분도 자리를 이석하지 않도록 해주시길 바란다.

 

검찰이 선택적인 수사를 하고 있다우리당에게는 아주 날 선 칼로 대하더니자유한국당에게는 녹슨 칼로 대하고 있다국회선진화법을 어긴 자유한국당 의원들에 대해서 거의 수사를 종료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소를 안 하고 있다제가 들은 바로는 언제든지 기소할 수 있는 단계까지 수사가 종료된 것으로 알고 있다그러나 수사를 안 하고 있다그래서 공수처법이 꼭 필요한 것이다이렇게 선택적인 수사를 하지 않도록 엄정하고 중립적인 수사기관과 공수처법이 꼭 필요하다이번 국회에서 공수처법이 반드시 처리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국가 기밀인 한미정상 간 대화를 불법으로 수집하고 누설한 의원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전혀 진행하지 않고 있고나경원 원내대표의 자녀특혜 사건도 고발 후 83일이 지났지만 아직도 수사를 본격적으로 진행하지 않고 있다김학의 차관 사건에서 보신 것처럼 공소시효가 만료된 뒤에 수사를 해서 어차피 무죄가 나오도록 하는 있을 수 없는 절차를 밟았다앞으로 이 문제에 대해서는 당에서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임하도록 하겠다다시 한 번 촉구한다이미 수사와 조사가 다 끝난 국회선진화법을 위반한 사람들에 대해서 바로 기소해 재판에 임할 수 있도록 처리하기를 바란다.

 

■ 이인영 원내대표

 

본회의를 앞두고 필요한 상황을 공유하기 위해서 의원총회를 소집했다오늘 본회의에서 이해찬 대표께서도 말씀했지만 우리 국민이 애타게 기다리던 법들이 다수 처리된다. ‘소재·부품·장비특별법’, ‘데이터법’, ‘민식이법’, ‘청년기본법’ 등 하나 같이 우리 국민의 삶을 좌우하는 핵심적인 법안이다그런데 원래 데이터3을 오늘 처리하기로 했지만 정보통신망법은 처리할 수 없게 되었다자유한국당이 명백하게 정치적 신의를 저버린 것이다아울러 과거사법은 특별한 이유도 없이 자유한국당에게 다시 발목을 잡혔다. 23일째 단식을 하고 있는 최승우 선생께 굉장히 죄송하게 됐다. ‘황교안 대표의 8일 단식이 중한 것과 똑같이 23일째 단식하고 있는 최승우 선생의 단식도 중한 것이다는 점을 자유한국당이 명심하길 바란다국민 앞에서는 법안에 찬성한다고 말해놓고는 뒤에서는 특별한 이유도 없이 이 법안을 반대하는 것은 특히정보통신망법의 처리를 협조하지 않은 것은 이중플레이어와 같다여야가 모두 동의하고 국민의 삶과 우리 경제의 미래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법안까지 아무런 뚜렷한 이유 없이 발목을 잡고 마는 이 국회를 언제까지 반복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오늘 최선을 다해서 본회의에 임해주시길 바란다.

 

오늘 상정되는 유치원3에 대해서 추가로 말씀드리겠다이미 국민의 80%가 넘는 압도적 찬성여론이 있다그런 점에서 오늘 본회의에서 유치원3은 반드시 처리되어야 한다무려 11개월이나 걸렸다. ‘유치원3은 선진화법이 도입된 이후에 거의 처음으로 본회의에 상정된 법안이다그런 점에서 오늘 유치원3의 처리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패스트트랙 제도를 도입한 취지는 여야 간의 쟁점이 있는 법안들을 충분한 숙려기간을 가지고 반드시 합의해서 처리하자는 것이다그런데 330일의 기간 동안 자유한국당은 어떤 노력도 하지 않았고우리의 합의를 위한 노력들을 모두 외면해왔다오늘은 자유한국당의 의총이 끝나지 않아서 단정적으로 말씀드릴 순 없다만한 술 더 떠서 이 법안을 근본적으로 무력화시킬 수 있는 수정안까지 내겠다고 한다국회는 패스트트랙에 올라 숙려기간을 거친 법안은 반드시 처리해야한다는 확고한 원칙을 세워야 한다숙려기간 동안 충분히 법안을 협의하고 합의처리하지 않은 정당은 불이익을 받게 된다는 점도 분명히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국민 여론이 압도적인 만큼 오늘 본회의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유치원3법이 통과할 수 있도록 이미 이해찬 당대표님께서 당부말씀이 있었지만 의원님들께서 자리를 지켜주시고 법안 처리에 총력을 기울여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그리고 하나 더 중요한 부탁을 드린다다음 주 부터 국회는 굉장히 팽팽한 긴장의 시간이 시작된다다음 주 월요일에 예산안이 자동 부의되고화요일부터는 검찰개혁법안과 선거법 개정안이 동시에 본회의에 상정될 수 있는 시간의 문이 열린다그래서 우리는 끝까지 대화하고 협상하고 합의를 도출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지만끝내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우리도 주저 없이 우리의 결단과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여러 보도가 이어지고 있지만 원내지도부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검찰개혁법과 선거제도 개혁법을 반드시 개정하는 준비를 갖춰 나가야겠다다음 주 월요일에 의원총회를 열고 의원 여러분들께 자세한 말씀을 드리고다음 주부터 우리가 어떻게 정치 일정을 운영해 나갈 것인지 보고 드리도록 하겠다또 그 이전과 이후에도 계속해서 의원님들의 지혜를 구하고 총의를 모을 수 있도록 하겠다.

 

2019년 11월 29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