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총선기획단 제1차 회의 모두발언
총선기획단 제1차 회의 모두발언
□ 일시 : 2019년 11월 5일(화) 오전 10시 30분
□ 장소 :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
■ 이해찬 당대표
오늘 총선기획단이 공식 출범하고 첫 회의를 갖게 되었다. 어제 위원 구성이 완료되어 언론에 공개되었고, 한 자리에 모인 것은 처음이다. 총선기획단 위원님들은 아주 막중한 책임을 지시게 되었다. 선거를 많이 치러보았지만 얼마만큼 기획을 잘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달라진다. 저도 기획 업무를 많이 봤는데 상당히 복잡하고 어려운 일이기는 하지만 집중적으로 논의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야 될 것이다. 15명의 위원 중 여성 5명이고, 청년이 4명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여성과 청년의 목소리를 잘 담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우리당은 총선 경선룰을 일찍 확정했다. 여러 가지 요소를 감안해서 룰을 정하고, 전 당원 투표를 통해 확정했기 때문에 반듯한 공천룰이 만들어졌다. 그 룰을 잘 적용해서 좋은 후보가 선출되도록 기여해주시기 바란다. 전략도 필요하고, 조직도 필요하고, 정책과 홍보 등 여러 가지 요소가 필요한데 15명 위원님들이 충분히 소통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주시기 바란다.
제가 여러 번 말씀드리지만 문재인 정부의 임기가 이제 반이 지났는데, 야당이 아주 심하게 발목잡기를 하는 바람에 중요한 입법을 하지 못한 사례가 너무 많다. 앞으로도 정치개혁법이나 검찰개혁법 등의 법들을 통과시켜야 하는데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음 총선에서는 이런 발목잡기가 반복되지 않도록 우리가 다수 의석을 얻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래야만 문재인 정부도 성공적으로 개혁 작업을 마무리할 수 있고, 우리당으로서도 재집권 할 수 있게 만드는 매우 중요한 선거라고 본다. 아무쪼록 선거를 잘 치를 수 있도록 기획단에서 충분히 논의해주시기 바라고, 저도 기획단이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
■ 윤호중 총선기획단장
총선기획단장을 맡은 윤호중 사무총장이다. 먼저 첫 회의에 참석해주신 15명의 위원님들과 이 자리를 격려해주시기 위해 시간을 내 참석해 주신 이해찬 대표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21대 총선은 ‘문재인 정부 성공과 2022년 재집권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는가’가 달려있는 선거라고 할 수 있다. 20대 국회가 야당의 발목잡기로 최악의 국회라는 오명을 쓰고 있는데, 21대 국회는 이런 최악의 국회가 되지 않도록, 그래서 민주당이 지금까지 추구해온 ‘일하는 국회, 민생 국회’를 만들 수 있는 총선이 되어야한다고 본다. 그만큼 우리당은 총선 승리에 우리당이 아닌 대한민국의 운명이 달려있다는 생각으로 선거에 임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당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정당으로 거듭나야 된다고 본다.
이번 총선기획단은 무엇보다 ‘공정, 혁신, 미래’의 가치를 염두에 두고 활동해나갈 계획이다. 그동안 시대 변화에 따라서 20~30대 청년, 남녀 모두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이분들에게 참여가 보장되는 정당이 되기 위해 총선기획단 구성에서부터 여성 5명, 청년 4명을 모셨다. 앞으로 총선기획단은 우리 시대 청년들이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는 도덕성, 공정성에 대한 강렬한 요구를 수용해 공천 과정에서부터 혁신적으로 준비해 나가겠다.
먼저 청년과 여성들이 후보자가 되는 것에 앞서 공천 과정에서부터 참여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 나가겠다. 아울러 후보자들의 도덕성 검증의 기준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 지난 번 특별당규에서 이미 밝힌바 있으나 거기에 더해서 최근 우리당은 국회의원 자녀 대입 입시에 대해 전수조사를 하는 법안을 낸 바 있다. 우리당의 후보자가 되려는 분들에 대해서 자녀 입시 부정이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 철저하게 검증하겠다. 우리 국회가 품격 없는 국회가 되고, 손가락질 받는 국회가 된 이유는 막말을 하기 때문이다. 국회의원들은 말로 정치를 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혐오 발언의 이력이 있는 분들에 대해서는 그 부분을 철저히 검증하겠다.
총선기획단은 4개 분과로 구성될 예정이다. 혁신·제도 분과는 총괄기획 담당이다. 그리고 국민 참여 분과는 조직을 담당한다. 미래기획 분과는 정책을 담당하며, 홍보소통 분과까지 총 4개 분과로 구성해서 활동해 나갈 것이다. 총선기획단 위원 모두 ‘공정과 혁신, 미래’를 향한 더불어민주당의 총선을 준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2019년 11월 5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