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제110차 의원총회 모두발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739
  • 게시일 : 2016-05-19 11:18:00

110차 의원총회 모두발언

 

일시: 2016519일 오전 930

장소: 국회 본청 246

 

이종걸 원내대표

 

바쁜 일정 뒤로하고 참석하신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감사드린다. 오늘 110차 의총이자, 19대 마지막 의총이다. 20대 국회에 등원하지 않으신 의원들이 많다. 그러나 여러분들이 투철한 애당심으로 이 자리에 참석하신 것처럼 우리를 다수당으로 만들어내신 여러분들의 힘이 오늘 시작될 것이다. 오늘 마지막 국회 본회의는 법사위에서 열심히 해주셔서 135건이 처리 될 것이다.

19대 마지막 의총을 맞이하면서 한 말씀드리겠다. 예상 밖에 1당이 되면서 여러 가지 기쁨도 환호도 있었다. 그러나 더 많은 책임감으로 시작하게 됐다. 각종 언론들은 19대 국회를 칭찬하기 보다는 여러 가지 부정적인 평가로 일관하고 있다.

 

그런데 저는 우리가 그래도 약속 다 지키고 기일 다 지키고 법을 지킨 국회였다고 생각하고 싶다. 한 번도 물리적 충돌 없는 평화 국회였다. 사실 필리버스터가 없었으면 테러방지법을 놓고 제가 돌진하면서 평화국회를 깰 수도 있었을 위기들이 수많이 잠재해있었지만 우리가 평화를 지켜냈다.

 

필리버스터 동안 정책국회였다는 평가를 한 몸에 받았다. 진정으로 말기에 찾아온 청와대 중심의 삼권분립을 훼손하고 의회주의를 훼손하려고 하는 바깥세력에 대해서 저희들이 몸으로 저항했던 의회주의 무력화 시도에 대해 저희 의지로 저항했던 국회였다. 마지막으로 여러분들의 뜻과 노력에 의해 총선승리를 이끌어내서 의회민주주의를 지켰다는 한 가지 이정표는 세웠다고 생각한다.

 

국회법 논란이 있었던 시기가 있었다. 결국 상대방의 원내대표도 찍어내고 거부권을 행사했다. 그 이면에 복지 후퇴를 내용으로 삼고 있는 각종의 시행령과 세월호법 시행령의 원상회복을 위한 국회입법권의 정상화를 위한 노력이었다. 그 내용은 결국 국회의장의 서랍 속으로 들어가 버렸다. 그런 노력을 우리는 든든하게 지킬 수 있는 힘으로 생각해야 한다.

 

의원들의 뜻과 의지에 의해서 지켜냈다고 생각하는 또 한 가지는 파견법, 비정규직법이다. 비정규직화되고 있는 OECD 최고수준의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잘못된 노동정책을 소수당으로 몸으로 지켜냈고, 서민에게만 고통을 전담하려고 하는 나라정책, 여당정책을 우리가 소수지만 지켜냈다. 그래서 진정으로 평범한 삶의 서민들을 우리가 지킨 국회였다고 자평한다.

 

우리가 11년 만에 1당이 됐다. 16년 만에 여소야당 정국을 만든 공헌은 바로 19대 국회의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활동이 없었으면 불가능했다. 1년 동안 저를 잘 이끌어주신 선배 동료 의원들께 다시 한 번 감사말씀 드린다. 동료 의원들의 협조와 배려 저희를 일으켜 세웠다.

 

원내대표를 사실상 수행하고 계신 우상호 의원이 맡으신 든든한 20대 국회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함께 뛰고 함께 어깨 걸어서 다음에 또 다시 우리 힘을 합칠 수 있는 때를 기다리겠다. 우리는 반드시 19대 국회의원의 역량에 힘입어서 집권하고 반드시 서민과 평범한 삶을 일으켜 세우는 당의 모습이 19대 국회에서 부터 시작됐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감사하다.

 

2016519

더불어민주당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