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평화지킴이 행동지침 발표 모두발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1,743
  • 게시일 : 2015-12-05 16:17:19
평화지킴이 행동지침 발표 모두발언 □ 일시 : 2015년 12월 5일(토) 14:50 □ 장소 : 서울시의회 앞 ■ 문재인 대표 우리 의원님들들 지역구 활동에 아주 바쁜데 많이 참여해주셔서 감사하다. 그리고 송현석 위원장님을 비롯한 실버위원회 위원분들이 많이 오셨다. 아주 든든하다. 또한 오중기 경북도당위원장님을 비롯해서 정말 총선 준비에 많이 바쁘신 지역위원장님들께서 멀리서 많이 와주셨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집회, 시위는 반드시 필요한 제도이다. 아무리 민주주의가 발달하고 또 정치를 잘 한다하더라도 국민들이 자신의 주장을 직접 알리기 위한 방법으로 집회, 시위는 불가피하다. 그래서 민주주의가 발달된 나라에서는 정부가 집회시위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고, 그래서 평화적인 시위문화가 정착되어 있다. 그러나 민주주의가 발달하지 못한 나라에서는, 민주적이지 못한 나라에서는 정부가 집회 시위를 탄압하기 때문에 집회 시위의 현장에서 공권력과 시민들이 충돌하는 일이 빈번하게 벌어지고 있다. 우리나라도 과거 권위주의 독재 시절에는 최루탄과 돌, 화염병이 맞부딪히는 집회시위가 다반사였다. 그러나 민주정부가 들어선 이후에는 정부가 평화적인 집회 시위를 보장하면서 평화 시위의 문화가 빠르게 정착되어갔다. 그러나 이명박, 박근혜 정권에 들어서면서, 민주주의가 퇴행하면서 우리의 집회 시위 문화도 과거 독재 정권 시절로 되돌아갔다. 그러다 엊그제 집회 때에는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69세 된 노인이 온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경찰의 물대포에 맞아 지금 사경 해매는 불상사 생겼다. 이제 다시 평화적인 시위문화 되살려야 한다. 우리 당은 오늘 집회에 대해서 경찰과 집회 주최 측 양측 모두에게 평화시위를 촉구했다. 그리고 평화시위 이루기 위한 중재노력을 기울여 왔다. 주최 측에서는 거듭 거듭 오늘 집회의 평화시위를 국민들께 약속했다. 그리고 종교계와 시민사회에서 나서서 스스로 평화지킴이 활동을 하겠다고 스스로 나서 주셨다. 다만 경찰만이 우리당의 중재에 불응하고 오늘 집회를 원천적으로 불법집회로 몰면서 집회에 대한 금지 통보를 했었는데, 다행히 법원의 가처분 결정으로 오늘 합법적인 집회가 가능하게 되었다. 오늘 우리당은 다시 한 번 경찰과 집회참가자 모두에게 평화적인 집회 시위를 해줄 것을 촉구한다. 경찰은 평화적인 집회 관리로 국민들이 왜 광장에 나서는지, 무엇을 주장하는지 귀를 기울여야 한다. 그리고 집회 참가자들께서도 끝까지 평화를 지켜주셔야 한다. 행여나 경찰 측에서 도가 넘는, 분노하게 하는 제재 행위가 있다고 하더라도, 끝까지 인내하면서 평화적인 집회를 마쳐주시기를 당부한다. 오늘 우리당은 평화지킴이로 나섰다. 오늘 우리당이 평화적인 집회 시위를 책임지겠다. 그리하여 오늘을 평화적인 집회 시위 문화를 정착하는 원년으로 삼아나가겠다. 시민들께서도 집회시위가 불편을 주더라도 너그럽게 이해해주시고 평화시위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그리하도록 평화 집회 시위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주시기를 당부 드린다. ■ 이종걸 원내대표 평화와 자연의 농민, 백남기 농민이 사경을 해매인지 20일이 넘었다. 백남기 농민의 쾌유를 빌고 불법 살인진압의 정부를 규탄하는 범시민대책위원회가 구성됐다. 범시민대책위는 오래전에 12월 5일 평화집회를 공언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이를 원천 봉쇄했다. 옥외시위 금지 통보를 했다. 다행히 법원은 범시민대책위가 제출한 옥외집회금지 통보에 대한 효력 정지 가처분을 받아들여서 오늘 합법적으로 집회가 열리게 되었다. 대책위는 거듭 거듭 외쳤다. 오늘은 평화집회이다. 그리고 국민과 종교계는 이를 보증했다. 오늘 우리 새정치민주연합은 함께 하겠다. 평화집회를 함께하는 우리의 마음은 결연하다. 국민들은 오늘 우리 새정치민주연합에서 외치는 평화의 원칙을 꼭 지켜주시기 바란다. 평화집회 행동 지침을 낭독하겠다. 12월 5일 집회 주최 측은 국민 앞에 약속한대로 평화로운 집회 진행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두 번째, 이번 집회를 평화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경찰은 과잉대응을 자제하고 차벽과 물대포가 없는 평화로운 집회를 보장해야 한다. 세 번째, 새정치민주연합은 평화지킴이 활동을 통해서 평화적 집회를 보장하고 시민의 안전을 지킬 것이다. 시민들께서도 평화집회를 만들어 가는데 함께 노력해주시기 바란다. ■ 정청래 최고위원 새정치민주연합 경찰불법과잉진압대책위원장 정청래이다. 안행위 간사이기도 하다. 오늘 오전 강신명 청장과 전화통화를 했다. 강신명 경찰청장이 평화시위를 보장하겠다고 저에게 약속했다. 오늘 집회 시위는 진압의 관점이 아니라 관리의 관점으로 임하겠다고 분명하게 저에게 약속했다. 따라서 차벽과 물대포 사용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에게 시위참가하는 분들도 평화로운 행진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집회 주최 측도 경찰 측도 평화시위를 보장한 만큼, 경찰도 시위에 참가자분들도 폭력을 유발하는, 오해받을 행동은 각자 서로 자제해서 오늘의 집회가 평화롭게 마무리되고, 그리고 여기 모이는 국민의 외침이 청와대에 들릴 수 있도록 서로 협조해주시면 고맙겠다. 2015년 12월 5일 새정치민주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