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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대위원장 전체회의 모두발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73
  • 게시일 : 2012-10-26 10:58:52

중앙선대위원장 전체회의 모두발언

 


□ 일시: 2012년 10월 26일 09:00

□ 장소: 민주당 강원도당

 

 


■ 조일현 강원도당위원장

 


이른 아침에 중앙선대위원장 전체회의에 함께 해주신 지도부 여러분, 강원도는 누구를 막론하고 ‘변방이다’, ‘추운 곳이다’, ‘외진 곳이다’라고 했는데 함께 해주셔서 고맙다. 민주통합당 강원도당이 사무실을 옮기면서 ‘이번 정권교체의 진원지는 강원도다, 지난 4.11 총선에서 9개 봉우리를 다 내준 전투에 실패한 도당이 12월 대선 전쟁에서는 반드시 승리하는 강원도가 되겠다’는 각오를 하고 있다.

 


그런 차원에서 중앙선대위에서는 그동안 강원도와 유선이나 담당자들과 함께 의견을 나누었던 강원도 공약 문제, 어떻게 하면 새빨갛게 칠해진 새누리당을 떨어지는 단풍처럼 밀어낼 방안이 무엇인가 선거대책기구를 꾸리면서 함께 논의해주기 위해 오셨다. 거듭 감사드리며 오늘 토론되는 내용이 언론인 여러분을 통해 강원도를 새롭게 이끌고 대한민국 새로운 역사를 쓰는데 초점이 맞춰질 수 있도록 중요한 자리에 함께 뜻을 더해주시길 거듭 소망한다.

 

 


■ 김부겸 선대위원장

 


무엇보다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지역을 돌아가며 지역민의 여러 가지 고민을 듣고, 나름대로 진지한 말씀을 드리려고 기획했는데 지난번에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그점 강원도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

 


무엇보다 후보 선출된 이후 한 번도 방문하지 않아서 섭섭하다는 말을 들었다. 11월 1일 문재인 후보가 직접 강원도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 때 와서 여러분께 직접 인사도 드리고 직접 듣고 대안을 마련하는 자리가 있을 것이다.

 


오늘 저희들은 강원도가 인구의 3%밖에 살지 않는다는 이유로 재정자립도 20%의 처지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점점 소외되고 가끔 선거 때만 와서 1회성 공약만 하고 지키지 않는 현실에 대해 죄송스럽기도 하고 이제는 달라지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문재인 후보와 민주당은 그동안 정당정치에 대한 불신에도 불구하고 반드시 약속한 것 지키겠다는 각오로 임하겠다.

 


우선 역대정권들이 선거 때마다 선거공약으로 썼던 춘천-속초간 동서고속화철도에 대해 이른바 타당성 조사를 이유로 기피하는 관행을 깨겠다. 구체적인 내용은 후보가 직접 오셨을 때 혹은 우리당의 대통령 선거공약으로 채택될 것이지만 회의를 시작하기 전에 조일현 도당위원장을 비롯한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함께 강원도의 현안에 대한 간단한 간담회가 있었다. 그 자리에서도 강원도를 더 이상 표밭으로만 보는 얄팍한 약속은 함부로 할 것도 아니지만 반드시 한 번 약속한 것은 지키도록 해달라는 말씀을 드렸다.

 


한 가지 해명하겠다. 지난번에 강원랜드 및 오투리조트에 관한 문제가 있었을 때 염동열 의원의 행위에 대해 우리당 의원들이 이 문제를 공격한 바 있어 오해가 발생한 것 같다. 저희들은 일회성 심지어 배임으로 법적인 문제가 될 수 있는 방식의 지원보다는 폐특법을 개정하고 강원도조례를 개정해서 지속적이고 영구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저희들이 있는 것이다. 마치 이 문제를 지역발전에 반대한다는 식으로 정치쟁점화 하는 것에 대해서는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대단히 유감스럽다. 특히 이 지역에서 오랫동안 살아오시고 미래를 설계하시는 강원도민 여러분께 상처 가 되지 않게 또 허위사실이 전달되지 않기를 간절히 희망한다.

 


민주당이 그동안 여러분께 제대로 못해서 지난 총선 때도 이 훌륭한 많은 인물들을 국회로 보내지 못한 점 거듭 죄송한 말씀을 드린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문재인 후보와 민주당은 한번 던진 약속은 꼭 지키겠다.

 

 


■ 박영선 선대위원장

 


1982년도에 KBS춘천방송국이 제 첫 직장이었다. 그때도 제가 서울에서 출퇴근을 했었는데 새벽 4시에 나와야 8시 반에 도착할 수 있었다. 그런데 오늘은 아침 7시에 나오니 여기에 8시 반에 도착했다. 아마 그것이 강원도가 얼만큼 그동안 발전했는지를 보여주는 하나의 예라고 생각된다. 강원도의 번영이 곧 한반도의 번영이고, 강원도의 미래에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강원도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분단된 지방 자치도다. 남북으로 나뉘어진 강원도를 하나의 강원도로 만드는 것이 강원도민의 꿈일 것이라 생각한다. 지난 5년간 강원도민 여러분께서 남북경색국면이 강원도 경제와 발전을 얼마나 후퇴시켰는지를 잘 아시리라 생각한다. 돌이켜보면 참여정부 때 강원도가 가장 많이 발전하지 않았나 감히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다.

 


첫째, 인재등용 면에서 군 장성, 정부의 고위관료, 경찰 치안문제 등 강원도의 인재가 가장 골고루 등용된 정부가 참여정부 시절이었고, 지금 저희가 편리하게 생각하는 서울-춘천간 고속도로의 기틀도 참여정부 때 만들어진 것이다. 최근 북한군 노크귀순 사건이 있었다. 이것이 노크귀순이어서 다행이지 폭탄귀순이었다면 과연 어떻게 됐겠는가. 이번 12월 19일 대선은 강원도민 한표 한표가 너무나도 중요하다. 강원도가 앞으로 더 발전할 것인가, 후퇴할 것인가의 기로에 선 선택을 하는 선거라고도 생각된다. 평화냐 전쟁이냐, 저는 강원도민들 모두 평화를 바라보고 있고 평화만이 강원도의 앞으로의 발전과 미래를 약속해줄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탄생하면 강원도의 꿈을 이룰 수 있는 날에 더욱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지난 4.11 총선과정에서 불법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고발된 새누리당 국회의원 4명이 검찰의 정말 부패에 가까운 수사로 모두 무혐의 처리됐다. 자신의 보좌관이 지역협의회장들에게 불법선거비용을 건넸다고 양심선언을 한 고발사건도 전부 무마했다. 이는 한마디로 검찰이 그만큼 부패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민주당이 모두 네 건에 대해 재정신청을 한 상태다. 부패한 검찰수사도 반드시 척결해야할 대상이라고 생각한다. 강원도의 맑은 아침공기, 청정이 곧 우리의 생활 뿐 아니라 대한민국을 앞으로 더욱더 이끌어갈 수 있는 원동력임을 확인하며 오늘 아침 이렇게 인사말씀 드린다.

 

 


■ 이학영 선대위원장

 


좋은 아침이다. 앞으로 미래사회는 산업 사회에서 정보화식 사회로 가면서 새로운 생태주의 사회로 간다고 본다. 그동안의 19-20세기 소외되었던 땅들이 오히려 21세기에는 더 발전되는 땅이 되리라 믿는다. 강원도의 풍부한 역사문화 생태 환경이 꼭 우리 민주당 문재인 정부를 만들어 새로운 발전의 길로 만들겠다고 약속드린다.

 


오늘 아침 강원도에 오면서 아름답고 바른 사람들이 사는 강원도에서 어떤 얘기를 할까 생각했다. 최근 문재인 후보는 ‘정의로운 사회’를 이야기하고 있다. 정의롭다는 것은 법치주의대로 인간의 상식대로 유지되는 사회를 말한다. 그래야 1% 강자들만의 사회가 아니라 다수가 함께 잘 사는 사회다. 그런데 최근 박정희 정권이 강탈해 사유화한 장물인 정수장학회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박근혜 후보는 그것이 자신과 무관하다고 하고 있다. 놀라울 따름이다.

 


얼마 전 시사잡지 에서도 한국민속촌 설립자 김정웅씨가 박근혜 후보 이종사촌 홍지자씨의 장남인 정원석씨에게 강탈당했다는 보도가 된 적이 있다. 한국민속촌이 개인자산인줄 국민은 잘 모르고 있다. 이것은 1971년부터 국가가 조성하기 시작해 개인에게 위탁해 시작된 사업이다. 그런데 그것을 박씨 일가가 장물로 그들의 배를 수십년간 채워온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다. 이것도 그렇지만 강원도에서도 정수장학회, 한국민속촌 못지 않은 박씨 일가가 공권력을 앞세운 권력형 특혜 현장이 있음을 강원도민께 말하고자 한다.

 


65년부터 천연보호구역과 천연기념물 175호로 지정되었고, 70년부터 국립공원화된 설악산 국립공원 내 내부시설 설치가 되었지만 박근혜 후보 형부인 한병기씨가 케이블카를 착공해 71년부터 운행을 시작해 지금까지 41년간 아무런 제한도 받지 않고 국립공원의 국가에 대한 아무런 제한 없이 매년 20억씩 배당수익만을 챙기고 있다. 국가자산인 국립공원을 이용하여 수백억대의 재산을 축적한 권력형 특혜비리의 전형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41년간 국립공원 내에 시설을 설치하고 버젓이 고액의 수익을 독점적으로 챙겨온 것 자체가 피할 수 없는 의혹을 말하고 있다. 설립과정의 특혜의혹을 전면 조사하고, 국가 환수조치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본다. 강원도에서 받은 특혜를 반드시 원주인인 강원도민에게 다시 돌려줘야 한다.

 


이제 일자리를 걱정하고 등록금을 걱정하고 하루하루 먹고 사는 냉혹한 삶의 현실에 직면하고 있는 99% 서민에게 박탈감을 넘어선 좌절감마저 느끼게 할 수는 없다. 경제민주화를 구호로만 외치지 말고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고 반성하고 잘못된 부분을 본래대로 되돌려놓을 때만이 국민은 진정성을 느낄 것이다. 박근혜 후보와 박씨 일가의 공권력을 앞세운 사유재산의 강탈과 특혜시비는 이번 대선과정에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다. 이러한 것들은 공적으로 강원도민에게 다시 돌아가야 할 것이다.

 

 


■ 김영경 공동선대위원장

 


이번주가 ‘새로운 정치’, ‘정치혁신’이라는 방안을 가지고 상당히 많은 논란이 오고가고 있다. 이에 대해 제 주변의 많은 청년과 국민들이 사실은 여전히 새로운 정치라고 말하지만 그 정치가 온전히 우리를 대변하고 있다고 느끼지는 않는 것 같다. 오히려 정치인 수를 줄이겠다면서 지금의 정치가 고비용에 저효율이라고 하는 기업인 그리고 전문가적인 논리 속에서 오히려 반정치에 대한 정치의 제대로 된 기능을 회복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에 대한 안 좋은 감정만 더 확산시키는 것 아니냐는 평가들이 나오고 있다.

 


제가 생각하는 정치는 오히려 소외된 사람들의 목소리를 더욱 촘촘히 대변할 수 있도록, 정치가 자신의 특권과 기득권은 내려놓되 그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게 정상적인 기능을 가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이렇게 강원도 춘천에 내려와서 회의를 하면서 많은 지역현안과 얘기를 듣겠지만 점점 지역들은 수도권에 비해 소외되고 있고, 그러면서 수많은 청년, 여성, 장애인, 노인들이 소외되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저는 평범하지만 이렇게 선대위원장을 통해 목소리를 내듯이 그러한 분들이 정치에서 목소리가 온전히 담기고 의견이 담길 수 있게 하는 것이 정치의 회복이라고 믿는다.

 


청년들과 복지가 필요한 부문에 대해 짧게 말씀드리겠다.

 


첫째,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 작년 이맘 때 한창 트위터와 언론에서 새누리당과 이명박 정부가 경로당 난방비 예산을 삭감해 수많은 논란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 난방비가 결코 많지도 않았음에도 그것이 삭감되었는데 지금 이렇게 겨울이 다가오면서 얼마나 많은 노인분들이 힘들게 느끼고 있을까 생각한다. 이런 부분을 다시 세우고 노인분들에 대해 많은 관심과 애정이 필요하고, 우리가 더욱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받아야 한다고 본다.

 


둘째, 춘천에서 여전히 무상급식이 시행되고 있지 않다. 이를 빠르게 시정해야 한다. 또 소규모 학교통폐합이 무차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도 빠르게 시정되어야 한다.

 


셋째, 오늘 내려오면서 한림대, 춘천교육대 등과 간담회를 하고자 약속을 잡으려 했는데 시험기간이 끝나 만나기가 어려웠다. 직접 이야기를 듣지는 못했지만 지방에 있는 청년들이 많은 소외감을 느끼고, 지방에서 대학을 나오면 일자리를 찾기 어렵다는 얘기를 너무 많이 하고 있다. 이에 대한 고통은 저희도 충분히 느끼고 있고 오히려 그러한 청년들이 일자리 없어서 수도권으로 올라오는 상황이 되고 있다. 이러한 지방대들의 고통, 대학을 다니는 청년들이 돈이 없어서 교육을 못 받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꼭 지금의 등록금을 반값 즉, 반액등록금으로 할 수 있도록 약속을 지키겠다. 졸업 후에도 지방대에 있는 대학들이 공공기관들과 연계해서 지방대부터 우선 채용할 수 있는 쿼터제를 시행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앞으로 정치가 평범한 분들의 목소리를 잃어버린 평범한 분들의 목소리를 담아낼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 안도현 선대위원장

 


강원도에서 아침을 보낸 것이 손으로 꼽을 정도다. 오늘 아침 춘천에 와서 기분이 맑아지는 것 같다.

 


대부분 국민들이 정치가 썩었다고 한다. 일부 정치인들은 선거 때만 유권자에게 굽신거리다 당선되고 나면 마치 특권을 가진 듯한 행세를 해서 지탄을 받기도 한다.

 


지금 대통령 후보 중에 가장 깨끗한 후보가 누구냐고 묻는다면 문재인 후보라고 생각한다. 문재인 후보는 털어도 털어도 털게 하나도 없는, 너무 깨끗해서 걱정인 후보다. 오죽하면 새누리당에서는 변호사 시절의 수임사건이 어떤 것이었나를 트집 잡을 정도로 흠이 없는 후보임을 설명하기 위해 오늘 강원도에 왔다.

 


앞으로 새로운 정부, 민주정부가 들어서면 바꿔야 할 것이 정말 많다. 정치개혁, 검찰개혁, 재벌개혁 과제가 놓여 있는데 가장 깨끗한 문재인 후보가 개혁의 정말 적임자라고 생각한다. 특히, 정치쇄신 없이는 정권교체가 이뤄질 수 없다. 이미 문재인 후보는 정치쇄신은 뼈를 깎는 아픔, 살을 도려내는 아픔을 감수하면서 밀고 나가야겠다고 약속한 적이 있다. 자신의 기득권과 특권을 내려놓겠다고 했다. 사실 내려놓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니다.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서 뭔가를 내려놓는 일은 아주 어려운 결단이다. 강원도민께서 문재인 후보와 민주당을 믿고 힘을 실어주시기 바란다.

 


4.11총선 과정에서 불법선거운동 혐의로 고발된 새누리당 의원들이 4명 있었다. 네 명 다 검찰에서 무혐의 처리했다. 황영철 의원은 자신의 보좌관이 양심선언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검찰이 무혐의처리를 했고, 권성동 의원은 강릉선관위에서 고발한 사안임에도 무혐의 처리를 했다. 명백하게 검찰의 부실수사, 편파수사, 권력 눈치 보기 수사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문재인 후보는 여러 번 집권하게 되면 못된 검찰의 버릇을 뜯어고치겠다고 천명한 바 있다. 문재인 후보가 검찰개혁에 대한 의지를 실천할 수 있도록 강원도민들께서 후보를 적극 믿어주시고 힘을 실어주시기 바란다.

   

2012년 10월 26일

문재인캠프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