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민주당 제4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 모두발언
민주당 제4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 모두발언
□ 일시 : 2011년 5월 13일 10:00
□ 장소 : 국회 본청 246호
■ 손학규 대표
오늘 아주 좋은날이다. 저한테도 좋은 날이다. 제가 국회의원이 되니까 오늘 선거의 투표권이 생겼다.
우선 지난 1년간 우리 민주당을 야당답게 우뚝 세워주신 박지원 원내대표님 수고 많이 하셨다. 박지원 원내대표께서 원내 투쟁을 이끌고, 민주당의 원내 활동을 이끄는 모습을 보면서 저는 “살아있는 김대중 정신이구나.”를 느꼈다.
개인을 돌보지 않고 항상 당을 먼저 생각하고, 당에 머무르지 않고 야권과 민주진영의 단합을 먼저 생각하고 또, 민주진영에 머무르지 않고 어디까지나 국민과 국가의 이익을 애국의 정신으로 원내를 이끄시는데 대해 의원여러분과, 당원여러분과 함께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 다같이 감사와 경의의 박수를 보내 달라. 아울러 박기춘 수석부대표는 원내대표와 함께 짝을 맞추어 힘 있게 수석 역할을 해왔다. 박기춘 수석부대표와 부대표들에게 박수를 보내 달라.
오늘은 새로운 원내사령탑을 뽑는 날이다. 우리 의원님들 얼굴이 모두 환하게 밝은 것이 그 미래가 그만큼 밝고, 박지원 원내대표가 잘하셨듯이 새로운 체제로 더 잘해서 이제는 본격적으로 정권교체의 길로 나갈 것이라는 희망에 부풀어 있다.
새로운 미래를 창조하는 날이 오늘이다. 새 원내대표는 무엇보다도 항상 민생을 제1로,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민생이다. 이명박 정부가 이렇게 민심으로 외면당한 것은 오직 실적에만 급급하고 외형적인 성장에만 급급해서 실제 국민의 생활은 돌보지 않은데 있었다. 그래서 우리 국민들이 변화를 요구했었다. 이제 우리는 그 변화를 우리의 몫으로, 우리의 과제로 삼아서 항상 서민과 중산층을 생각하고 민생을 챙기는 정당, 민생을 챙기는 국회로 나아가야 한다. 새 원내대표단은 이제 앞으로 다가올 정권교체시기를 준비하면서 당의 단합을 꾀하고, 야권 민주개혁진영의 단합과 통합을 바라보면서 우리가 하나가 되어서 정권교체를 이룬다는 시대적 사명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 믿는다.
의원여러분께서 새로운 원내대표가 세 분 중에 누가 되더라도 그렇게 해 주길 바란다.
새로운 원내대표단 구성을 하면서 미래를 항해 우리 국민들에게 희망이 있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서 다 같이 경쟁하자.
■ 박지원 원내대표
의원님들, 박기춘 수석을 비롯한 부대표단, 저와 임기를 같이하지는 않지만 당의 발전을 위해서 함께 퇴임하는 전병헌 정책위의장을 비롯한 정책위의장단, 정조위원장단, 우리 민주당 보좌관, 당직자, 당원, 국민들께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
특별히 민주당을 지지해주고 좋은 기사를 써 주신 기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제가 비대위 대표를 맡았을 때 비대위원들이 적극적으로 도와주신 것도 감사드린다.
모든 공은 여러분이 가졌고, 과는 제가 갖고 가겠다.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
우리 민주당은 지난 6.2지방선거, 4.27재보선을 통해 확인했다. 민심이 어디에 있는가를 알았다.
저는 특별히 이번 4.27재보선에서 우리 민주당이 단합됐고 치열함을 회복해서 승리했다고 생각한다. 이 단합과 치열함을 갖고 후임 대표들도 민주당의 정체성과 원칙을 지켜나간다면 여러분 모두 내년에 승리를 해서 지금보다 배의 우리 의원들이 이 장소에서 내년 4월말 의원총회를 갖게 되리라고 확신한다. 그 힘을 몰아서 12월 대선에서도 승리하자고 말씀 드린다.
마지막으로 말씀 드린다.
‘개인이 아니고 당을, 파벌이 아니고 국민을 보면서 정치하자. 그래서 꼭 정권교체에 승리하자’는 말씀을 드린다.
도와주신 것 일생 잊지 않으면서 갚으면서 갚으면서 열심히 살아가겠다. 감사하다.
■ 주승용 선관위원장
오늘 민주당의 잔칫날이다. 입추의 여지없이 회의실을 채워주셨고, 많은 국민과 언론인들이 오늘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 집중되어 있다.
경과보고를 간단히 하겠다. 4월 25일 선거 공고를 하고, 5월 2일 후보자 세 분이 등록을 마쳤다. 5월 3일 기호 추첨을 했다. 기호1번 유선호 후보, 기호2번 강봉균 후보, 기호3번 김진표 후보가 결정이 됐다. 5월 4일 공명선거서약식을 갖고,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당헌당규상 5월 둘째 주에 민주당 원내대표 선출이 있어서 등록이후 거의 10일가량 선거운동을 했다. 특히 이번에는 징검다리 연휴가 있어서 후보님들이 고생이 많게 만든 것에 대해서 죄송한 말씀을 드린다.
오늘 의원총회 열어서 원내대표를 선출하게 됐다. 87명의 재적 의원 중에 오늘 불가피하게 참석을 못하시겠다고 통보하신 의원님이 네 분 계신다. 강성종 의원 ,이강래 의원, 최종원 의원, 김성순 의원이다. 83분의 의원이 투표를 하겠다.
그동안 원내를 맡아서 1년 동안 국회를 이끌고 오신 박지원 원내대표님, 지난 정기국회 때 예산안 날치기, 법안 날치기 이후로 손학규 대표와 함께 풍찬노숙을 한 덕분에 4.27재보선 압승으로 이어졌고, 최근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이 한나라당을 앞질렀다는 보도를 봤다. 역전까지 시켜놓고 우리당을 다음 원내대표에게 물려주시는 박지원 원내대표께 다시 한 번 박수를 보내 달라.
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내년 총선, 대선승리를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하는 원내대표를 뽑게 되기 때문에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하실 원내대표를 뽑는 것이다. 세분의 후보 모두 훌륭하고 탁월한 능력과 자질을 갖추셨고, 경쟁력을 갖췄다고 생각한다. 어느 분이 당선되더라도 좋은 원내대표가 되시고, 대안정당으로 나가는 데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한나라당의 황우여 원내대표가 선출된 것에 대해서 ‘카운터 파트너’로써 나름대로 전략을 다 수립했을 것이다.
선거 진행의 의원님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 후보자의 정견 발표를 경청하시고 현명한 판단을 부탁드린다.
2011년 5월 13일
민주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