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원내대표, 원내대표 퇴임 기자간담회

□ 일시 : 2011년 5월 10일 오전 11시

□ 장소 : 국회 원내대표실

■ 박지원 원내대표 모두발언

1년을 치열하게 보냈다. 오늘 부처님오신날을 진심으로 봉축 드린다. 우리 민주당 의원들과 당원, 국민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저는 무엇보다 민주당의 정체성과 원칙을 지켰다고 생각한다. 야당으로서 치열함을 찾아서 국민속에 민주당의 존재감을 확인시켰다고 생각하면서, 이제 처음으로 우리 민주당이 한 여론조사의 결과에 따르면 한나라당에 앞서는 쾌거도 이룩했다. 이 여론조사 결과를 보고 우리 민주당이 더욱 국민 속으로 들어가서 분발해야 한다는 생각이 전부다.

정체성과 원칙을 지킨 것은 저는 무엇보다 집시법을 지켜서 1,500여명의 촛불 민주시민들을 전과자로 만들지 않은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때로는 험한 인신공격과 별 소리를 다 들으면서 북한인권법을 저지한 것도 저는 상당히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그러나 소수야당으로서 표결을 통해 세종시를 지킨 것도 뿌듯하게 생각한다. 특히 기자 여러분들과 비교적 자주 가깝게 지내려고 노력했는데 그것은 여러분들이 평가해 주기 바란다. 감사했다.

2011년 5월 10일

민주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