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손학규 대표, 민주당 4대강 대운하 반대 국민홍보행동의 날 모두발언
민주당 4대강 대운하 반대 국민홍보행동의 날
□ 일시 : 2010년 11월 23일 오전 11시 30분
□ 장소 : 서울광장
■ 손학규 대표 모두발언
이명박 대통령은 대통령이 뭐하는 자리인지 모르는 분 같다. 이명박 대통령은 대통령이 되면 아무거나 다 해도 되는지 잘못알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에게 우리 국민이 맡긴 것은 우리 아름다운 금수강산을 잘 보존하라는 것이지 우리 강토를 마구 파헤쳐서 더럽히고 못쓰게 만들라고 하는 것이 아니었다. 이명박 대통령은 뭘 모르고 있다. 5년 동안 이 나라 강토를 마음대로 파헤치고 훼손해도 되는 줄 알고, 우리 국민이 그러지 말라고 하는데 강토만 짓밟는 것이 아니라 우리 국민을 짓밟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대통령이 무슨 자리인지 모른다. 국민을 섬기는 자리인데 국민을 마구 짓밟아도 되는 자리인줄 잘못 알고 있다. 섬기라는 국민은 제대로 섬기지 않고 국민, 무고한 민간인을 사찰하고 직장에서 자리를 빼앗고 국회의원에서 야당대표까지 뒷조사해도 되는 것이 대통령 자리인줄 잘못 알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마치 19세기에 살면서 아직도 잠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저희가 큰 소리로 외치고 나팔을 불어서 이명박 대통령을 깨워주어야 하겠다. 4대강 사업 잘못됐다는 것 알려주어야겠다. 대통령이 강토를 파헤치고 우리 금수강산을 훼손하면 안 된다는 것을 알려주어야겠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제1야당 대표가 최고위원, 국회의원, 당직자들을 모시고 이 자리에 나왔을 때는 이제 이명박 대통령 잘못된 것을 스스로 깨우쳐야한다. 국민을 사찰하고 인권을 유린하고 국회를 유린하고 의회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일에 대해 잘못했다고 사과해야한다. 민간인 사찰이 잘못됐으면 이에 대해서 국정조사에 응하고 특검을 수용하도록 민주당과 국민이 강력하게 요구하는 바이다. 다시 한 번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에 경고한다. 4대강 사업 중단하십시오. 4대강 사업에 들어가는 우리 국민의 귀한 혈세, 강토를 파헤치고 자연을 훼손하는데 쓰지 말고 국민의 복지와 교육 사업에 쓰도록 이명박 정부는 잘못을 반성해야한다. 이명박 정부가 잘못을 반성하지 않으면 우리가 나선다. 민주당이 나선다. 야당이 나선다. 국민이 나선다. 29일 전 국민이 총궐기해서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죽이기 사업을 중단시키고 이명박 정부가 국민의 기본권을 유린하고 민주주의를 짓밟는 일을 절대 하지 못하게 총 궐기할 것이다. 국민 여러분, 모여주십시오. 29일 6시반 이곳 서울광장으로 모여주십시오. 그리고 매일 저녁 8시 이곳 서울광장에 촛불을 들고 모여서 이명박 정부의 잘못을 깨우치게 귀를 열어주십시다.
2010년 11월 23일
민주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