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전당대회준비위 공개토론회 모두발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56
  • 게시일 : 2010-08-30 16:53:50

전당대회준비위 공개토론회 모두발언


□ 일시 : 2010년 8월 30일 오후 2시

□ 장소 : 국회 도서관 대강당


■ 문희상 전당대회준비위원회 위원장


민주정치는 한마디로 정당정치라고 헌법상에 되어있다. 정당정치의 꽃은 누가 뭐래도 전당원의 축제로 치러지는 전국대의원대회라고 생각한다. 어려운 일이 있어도 그날 그 자리에서 다 풀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 지금까지 전당대회의 의미였다. 이번 2기 전당대회도 똑같다. 2기 전당대회는 지도부 새로 뽑는 것에만 의미가 있다고 생각지 않는다. 이번 전당대회는 두 가지 의미가 같이 있어야 한다. 우리는 정권을 잡아 10년간 우리의 뜻을 폈다. 그런데 정권을 잃었다. 그 10년간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의 찬란한 유산을 이을 수 있는지 능력을 시험하는 한계기가 될 것이다. 또 하나는 2012년에 있는 총선, 대선을 통해서 재집권이 가능한지 가늠자가 되는 매우 중요한 대회라고 생각한다. 여기서 임하는 자세가 당원들이 그렇고, 룰을 정하는 전당대회 준비위의 오늘 토론회에 여기 계신 한분 한분만이 아니라 전국의 당원동지들, 국민의 관심이 여기 쏠려있다. 오늘 우리가 활발하고 치열한 토론 끝에 전준위에서 준비한 몇 개 안을 가지고 심도 깊은 토론을 해서 이제 시간적으로 바쁜, 그래서 어떻게든 결론을 내려야 하는 이 시점에서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 계기가 오늘 토론을 통해서 되기를 간곡히 부탁의 말씀을 드린다.


■ 박지원 비대위 대표


요즘 국민이 무섭다는 것을 우리는 알았다. 인사청문회는 우리 야권, 특히 민주당이 비교적 잘해서 세 사람이 넘어졌다. 그런데 우리 앞에는 전당대회가 기다리고 있다. 과거 우리 야당이 전당대회를 할 때는 항상 야권의 대통합을 기치로 걸고 젊은 피의 수혈을 통해 당을 젊게 했다. 노장청의 조화를 이루어서 노의 경험, 장의 경륜, 청의 용기가 야당에 새로 수혈되어 국민에게 희망을 제시했다. 민주당은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대통합도 젊은 피의 수혈도 못 하고 있다. 과거 386이 얼마나 국민의 촉망을 받으면서 정계에 진출했는가. 이분들이 486이 됐다. 그래서 새로운 지도부는 야권의 대통합과 젊은 피 수혈을 통해 2012년 정권교체를 위해 노력할 지도부이다. 그런데 아직 전당대회를 착실히 준비하면서도 조금 늦어지고 있다. 요즘 총리 낙마자가 이상한 글을 트위터에 올렸지만 어떤 의미에서 우리 민주당이 갈 길은 얼마 남지 않았는데 비까지 오면 안 된다. 국민이 무서운 것을 알고 전대 준비위에서 현재 문제가 되는 지도체제, 경선 룰 등을 빨리 정해야 10월 3일 국민에게 흥행과 감동을 주는 전당대회가 될 것이다. 서둘러 달라. 비까지 오는데 갈 길은 얼마 남지 않았다.


2010년 8월 30일

민주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