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박지원 비대위 대표, 4대강 대안발표 기자회견 모두발언
박지원 비대위 대표, 4대강 대안발표 기자회견 모두발언
□ 일시 : 2010년 8월 11일 10:00
□ 장소 : 원내대표실 (본청202호)
■ 박지원 비대위 대표
지난 4일 민주당은 4대강 사업에 대한 1차 대안을 발표했다. 특히 언론을 비롯한 많은 국민들이 4대강 반대에 대한 관심을 더욱 갖게 했고, 우리 대안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그런데 정부의 잘못된 주장이 마치 MB식 4대강 사업에 찬성하는 것처럼 보여서 어제 국토해양위원들이 국토해양부를 항의 방문해 그런 사실을 확실하게 했다.
민주당은 4대강 사업을 과거 역대 정권처럼 치수·용수 차원에서 살리기를 찬성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명박식 4대강 사업’은 확실하게 반대한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과거 역대 정권에서 얼마나 많은 사업을 해 왔는가. 통계에 의하면, 한강은 120% 수질이 개선됐고, 영산강은 35% 개선됐다. 그래서 민주당은 “수질을 개선하고, 4대강을 살리기 위해 오염원을 정비하고, 지천을 살리는 4대강을 하자”는 것이다.
왜 국민이 반대하는 보의 준설을 강행하려고 하는가. 왜 이명박 대통령 임기 내에 꼭 끝마쳐야 하는가.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하지만 왜 모든 예산을 4대강에 퍼부어 민생, 일자리, 교육, 노인 이런 복지 예산을 없애는가. 우리는 이런 것을 조정하자는 것이다.
민주당이 오늘 발표하는 4대강 사업 대안이 “진짜 4대강 살리기”이기 때문에 언론인 여러분의 많은 협력과 국민 여러분들의 지지를 부탁드린다.
오는 금요일 아침 7시 30분에 야4당 대표회담을 통해 4대강 문제를 논의하고, 국회 검증특위 구성 결의안을 꼭 통과시키도록 의사를 표시할 것이다. 저 역시 정부여당의 여러 곳을 접촉해 4대강 검증특위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고, 한나라당과 정부 내에서도 약간의 좋은 반응이 있다는 것을 보고 드리면서, 민주당의 확실한 입장은 이명박 식 4대강 사업을 반대하고, 민주당 식, 국민이 바라는 시민사회단체와 4대 종단이 바라는 “진짜 4대강 살리기”를 대안으로 냈으니, 대화를 통해 합의를 도출하자는 말씀을 드린다.
2010년 8월 11일
민주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