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 일시: 2010년 7월 30일 오전 9시
□ 장소: 국회 본청 당대표실
■ 정세균 대표
재보선이 그저께였는데 매우 많은 시간이 흐른 것 같다. 최선을 다했지만 패배했다. 여러 가지 부족한 점이 많았던 것을 인정한다. 지방선거의 승리에 자만하지 말고 분발하라는 애정 어린 경고라고 생각한다. 정세균과 민주당에 꼭 필요한 매다. 맞을 매를 맞았다고 생각한다. 이번 재보선에서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겠다.
이번 선거결과는 민주당의 갈 길을 제시했다. 민주당의 미래는 연대와 혁신, 변화에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둘째, 민주당이 더 좋은 인물을 많이 발굴하라는 과제를 보여준 것이다. 인물 경쟁력이 정당 경쟁력이고 선거 경쟁력이다. 민주당이 신뢰와 감동을 바탕으로 한 야권연대와 야권통합에 적극적으로 나서라는, 기득권을 버리고 야권연대와 통합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라는 국민의 뜻이 담겨있다고 본다. 셋째, 국민생활과 직결된 생활정치 의제를 발굴하고 적극 실천하라는, 특히 6.2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사람들은 생활정치를 잘 실천하고 실질적 도움을 주는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성과를 내라는 명령으로 생각한다.
우리 지도부가 출발한 것이 2년 전이다. 그 당시 민주당이 과연 집권할 수 있겠느냐는 의구심도 많았다. 그간에 재보선도 몇 번 있었고 지방선거도 있었다. 그런 선거를 통해서 민주당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조금씩 쌓아왔다. 6.2지방선거가 끝나고는 민주당이 하기에 따라서는 민주당을 수권정당으로 평가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판단을 했다. 하지만 이번 재보선에서 나타난 민심은 수권정당으로 가는 길, 정권교체 이룩하는 일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그대로 보여줬다고 본다. 그런 차원에서 한 달여 남겨놓은 전당대회가 정말 중요하다. 전당대회가 민주당의 비전을 어떻게 국민에게 제시하고 민주당이 수권정당으로서의 면모를 보여드리느냐에 따라서 2012년 정권교체의 성패를 가늠하는 출발점이 된다고 확신한다. 국민과 당원에게 실망을 주는 일은 없어야 한다. 서로서로 격려하고 선의의 경쟁을 잘 이뤄내는 전당대회가 돼야 한다. 당원 모두 하나 되고 희망 가질 수 있는 감동의 드라마를 연출하는 전당대회가 꼭 필요하다. 그럴 때만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고 2012년 집권당으로 거듭날 수 있다.
제가 부족한 점이 많았다는 것에 대해 말씀드렸는데 그런 부분에 대해 말씀이 많은 것 같다. 잘 경청하고 귀를 기울여서 잘 듣고 있다. 선거결과는 모두 당대표인 제 책임이다. 책임공방은 필요 없다. 정세균의 책임이다. 저 자신의 거취문제에 대해 과도하게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그리고 그런 것들이 전당대회의 의미를 퇴색시킬 것이다. 민주당이 수권정당으로 거듭나는데 걸림돌이 돼서는 안 된다. 그런 생각은 당원동지 여러분은 물론이고 국민 여러분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미래 민주당이 경쟁력을 강화하는 수권정당으로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쌓고 당원 동지들로부터 사랑받는 새로운 지도부의 탄생을 위해 항상 노력하는 모습을 보일 때만이 2012년 민주당이 정권교체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다.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은 민주당 당원뿐 아니라 국민 모두 갈망하고 있다. 꼭 민주당을 보루로 해서 이뤄내고 싶다는 말씀을 정말 많이 하셨다. 그런 국민의 기대와 열망, 요구를 절대 외면해서는 안 된다. 그런 차원에서 저는 이 시점 이후에 선당후사를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에 대해 심사숙고하고 있다. 지금까지 어려움에 처했을 때마다 어떤 길이 선당후사의 길인지 고심했고 그 길을 가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 시점에서도 어떤 길이 선당후사의 길인지 심사숙고하고 있다.
■ 박지원 원내대표
민주당 지도부는 물론 의원, 당원들의 치열함 때문에 작년 재보선과 지난 6.2지방선거에서 승리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7.28 재보선은 과연 우리가 최선을 다했는가. 저는 우리 민주당이 치열함을 상실하고 승리에 도취한 선거를 치렀기 때문에, 정부여당에서 그 많은 호재를 줬지만 우리의 자만으로 승리하지 못한 선거라고 생각한다. 누가 누구에게 돌을 던질 수 없다.
그러나 우리는 패배감에 절망할 때가 아니다. 이순신 장군은 12척의 배를 갖고 그 막강한 왜군을 물리쳤다. 우리는 국민으로부터 받은 87석의 의석을 갖고 있다. 왜 우리가 못하는가? 다시 심기일전해서 국민이 무엇을 생각하는가 바라보면서 국민과 함께 국회에서 4대강 등 여러 가지 문제를 열심히 하면 다시 한번 국민은 민주당에 기대를 걸 것이고, 한나라당 이명박 정권의 오만과 독선에 대해 심판이 있을 것으로 믿는다. 지금은 심기일전해서 전당대회를 가장 공정하게 준비해서 치르고 우리 모두가 제자리에서 반성할 때라고 말씀드린다.
드디어 정운찬 총리가 사퇴하기로 결정했다. 물러간 사람을 평가하는 것은 잔인하지만 좋은 학자, 훌륭한 총장이 총리가 돼서 세종시 문제 등 참으로 많은 문제를 야기시키고 물러가는 것에 대해서 만시지탄이지만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이명박 대통령은 휴가를 보내면서 새 총리 새 내각을 구상하겠다고 한다. 민주당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이지만 지난 2년 반 동안의 실패를 거울삼아서 이명박 대통령은 능력, 지역, 책임감, 도덕성을 고려해서 이제 집권 후반기를 정리한다는 의미에서 거국내각의 성격처럼 좋은 인사를 해주기 바란다. 특히 꼬여가는 대북정책, 실패한 외교, 천안함 처리 등의 안보 라인, 그리고 친서민정책이라고 말만 하면서 부자 감세로 부자들만 위하다가 최근에는 갑자기 대기업만 윽박지르고 민생경제를 외면하는 경제 라인, 민간사찰 등 온갖 초법적 일로 5공 유신으로 회귀시키고 있는 사정라인, 모두 대통령이 바꿔야 할 사람들이다. 대통령이 7.28 재보선을 과대평가해서 잘못 개각을 한다면 다시 한번 우리 국민은 신발끈을 맬 수밖에 없다는 것을 말씀드린다.
오늘 민주당에서는 대통령도 말씀하신 8월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하겠다. 산적한 문제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모든 문제가 8월 임시국회에 논의돼야 한다. 더욱이 대법관, 앞으로 있을 개각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해야 한다. 대통령이 8월 임시국회를 소집해 민생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하는데, 한나라당에서는 민주당이 소집을 할 것이니 기다리겠다고 하고, 정부 측에서도 민주당이 어차피 할 것 아니냐 하는 안일한 자세를 보이는 데 대해 우리는 과연 집권여당인가, 집권한 정부인가 하는 개탄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우리대로 야당의 책임이 있고 우리가 요구한 여러 가지 사안에 대해, 8월 임시국회를 소집해서 본격적인 민생경제와 모든 현안 문제가 국회에서 논의되기를 바란다. 한나라당과 대통령이 말씀했기 때문에 정부에서도 함께 임시국회 소집에 응해줄 것을 마지막으로 오늘까지 설득하고 불가능하면 야당이 공조해서 임시국회를 소집한다는 것을 말씀드린다.
■박주선 최고위원
이번 7.28 보궐선거에서 승리하고 돌아온 최종원, 박우순, 장병완 의원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당의 입장에서 감사드린다. 아울러 장상 최고위원은 당을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석패해서 안타깝고 아쉽다.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그동안 노고가 많으셨다.
이번 7.28 선거결과를 놓고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은 이명박 정권의 국정수행방법과 방향에 대해 국민으로부터 동의와 승인을 받았다는 오만한 발상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은평에서 출마한 이재오 당선자를 비롯해 한나라당 후보 누구도 국민이 반대하는 4대강 사업과 관련해 소신 있는 추진 판단을 유권자에게 요구한 적이 없고, 이명박 정부의 오만과 독선, 독주, 교만에 대해 변명하며 올바른 심판을 주장한 사람도 없었다. 때문에 MB정부에서 혹시라도 4대강 사업을 비롯해 국민이 반대하는 사업을 독선과 독주의 자세로 그대로 진행한다면 다시 국민적인 저항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역사는 반복된다더니 이번 한나라당 승리는 오히려 지방선거 이후 민주당의 자만에 의한 반사이익을 받은 것으로 평가한다. 6.2 지방선거에서는 한나라당의 독선, 독주의 반사이익을 받았다면 지방선거에 도취해 있는, 변화와 쇄신에 둔감한 자만의 늪에 빠진 반사이익을 한나라당이 받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독주, 독선, 교만과 아집에 찬 선거결과 평가를 해선 안 될 것임을 경고한다.
민주당도 우선 6.2 지방선거에서 승리했을 때 MB정권과 한나라당에 대해 선거패배를 인정하고 책임을 지라고 요구했다. 민주당도 선거에 패배하고 국민의 뜻을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한다면 책임정당을 구현하고 민주정치의 본질이 민주당에 의해 가꾸고 이어져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책임지는 자세가 꼭 필요하다고 본다. 이번 선거의 패배는 특정 개인이 책임질 사안이 아니라 민주당 전체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민주당을 해체할 수도 없고 민주당을 대표하는 지도부가 책임의 유무나 경중을 따지지 말고 국면을 전환하고 정말 전당대회에 앞서 새로운 각오와 결의를 한다는 자세로, 이번 전당대회는 거듭 태어나서 2012년 수권정당이 되겠다는 결연한 모습을 보이면서 그런 의미에서 민주당이 일시적이고 임시방편적인 계획이 아니라 근원적이고 브랜드 리폼을 하는 전당대회가 돼야 한다는 측면에서도 모든 지도부가 이에 대한 기득권을 버려야 할 것이다. 지도부의 책임이 새로운 민주당의 장래와 관련된 혼란을 초래하거나 바람직스럽지 않은 상황이 발생된 것을 가져온다고 생각될 여지도 있지만, 심도있는 논의를 통해 당을 위한 방향으로 결론이 나야 할 것이다.
■ 김진표 최고위원
7.28 재보선에서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우리를 지지해주신 국민의 뜻을 제대로 받들지 못해 패배한 것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정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이번 선거에서 나타난, 좀 더 과감하게 야권연대를 이룩하고 공천쇄신을 해야 했었다는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면서 당이 좀 더 쇄신하고 특히 6월 2일 우리에게 많은 신뢰를 보내주신 지방정부가 역대 어떤 정부보다, 또 지방의회가 유능하고 깨끗한 지방정치와 생활정치를 통해 국민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서 국민의 신뢰를 쌓는 노력을 더 해야겠다는 우리의 각오가 전당대회까지 당의 쇄신과 통합의 과정을 통해 그 기반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제 야4당과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500여 분과 함께 4대강 공사 중단을 위해 8일째, 오늘로 9일째 목숨을 걸고 투쟁하고 있는 환경단체 활동가 세분을 격려하고 4대강 반대를 확실하게 추진하기 위해 여주 이포보 농성장에 갔다. 30도가 넘는 가마솥더위에 정말 서너 시간 앉아서 버티기도 얼마나 힘든지 몸으로 체험했다. 그런데도 거기서 9일째 목숨을 걸고 투쟁하고 있는 환경단체활동가 세분, 함안보에 계시는 두 분까지 다섯 분에게 정말 존경과 함께 미안함을 금할 수 없었다. 원래 정치라는 것이 사회적 갈등을 대화와 타협으로 풀어나가고 이를 통해 국민적인 통합을 이뤄내는 것인데 정치가 제대로 역할을 못해서 우리 사회에 이와 같은 갈등과 희생이 따르고 있다는 죄책감을 느꼈기 때문이다.
이번 재보선의 결과를 혹여나 한나라당이 4대강이나 세종시에 대한 면죄부를 받았다는 식의 아전인수격으로 생각하지 않겠지만 이 기회에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에 다시 한번 호소한다. 법정홍수기간이 9월 20일까지다. 법정홍수기간에라도 4대강 공사를 전면 중단해달라. 모든 야당과 종교단체, 시민단체가 한목소리로 요구하는 대로 국회에 4대강 검증특위를 구성해야 한다. 정부가 이야기하는 대로 치수목적이라면 이 시점에서 4대강 본류에만 22조, 간접비 예상까지 30조를 쏟아 붓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인가, 지방하천과 소하천을 생태적으로 정비하는 정상적인 치수사업으로 전환하는 것이 더 바람직한 일인가, 그리고 내년도 예산을 올해보다 16%, 10조원을 더 4대강에 쏟아 부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어려운 경제요건에서 일자리, 중소기업, 복지, 교육, 농어민, 어르신 지원 예산을 모두 삭감하는 예산편성이 이 시점에서 옳은 일인지 함께 공개적으로 충분히 토론해주길 요구한다. 4대강 전도사라 불리는 이재오 당선자도 특위에 들어오라. 본인이 소신이 있으면 야당의원과 함께 국민 앞에서 토론해서 무엇이 국민과 국가를 위한 옳은 해결책인지 개선안을 만드는데 함께 해주길 다시 한번 호소한다. 민주당은 이미 4대강 사업의 대안을 마련해서 8월 초에 곧 발표할 생각이다. 민주당이 대안을 내 놓을 테니 그 대안과 정부안 가운데 어떤 것이 더 국민과 국가를 위한 것인지 토론하고 해결책을 찾길 다시 한번 요구한다.
■ 장상 최고위원
입을 여는 것조차 부끄러운 일인데 말씀을 드려 죄송하다. 당에 승리를 안겨주지 못해 정말 송구스럽다. 은평을 선거가 정국의 열쇠를 쥐고 있는 선거였기에 승리하지 못한 아픔과 아쉬움이 더 크고 무겁게 다가온다.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당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를 고민하고 있다. 바쁘신 와중에도 당 지도부를 비롯한 많은 국회의원, 당직자, 전국의 광역 기초의원 여러분께서 보여준 성원과 지원에 심심한 감사를 드린다. 이번 선거결과를 보면서 우리가 국민의 뜻을 헤아리는 심독술을 좀 더 공부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진정성을 가지고 국민의 마음을 헤아리는 그런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민주당이 국민에게 더 다가가는 정당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어제 오후와 오늘 아침에 당선사례가 아니라 낙선사례 인사를 했다. 선거운동을 하면서 제가 느낀 것이 착각 착시였나 싶어서 이를 확인하고 싶었고 비록 표차가 많아도 제게 표를 준 분들께 감사드리고자 나갔다. 시장과 전철역으로 갔다. 나가서 확인한 사실은 선거운동을하면서 느낀 것은 착시가 아니라 사실이라고 느꼈다. 밑바닥에 흐르는 국민의 뜻을 대세로 만들지 못한 죄가 우리에게 있는 것이다.
만절필동이라는 말이 있는데 황하는 만 번 굽이쳐도 반드시 동쪽으로 흐른다는 말이다. 민주당은 어떤 역경과 좌절이 있어도 국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사회로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희망을 갖기 바란다.
■ 정세균 대표
오늘 사분위 전체회의가 열리기로 되어있다. 상지대학의 비리재단 복귀문제가 논의된다. 이것은 원점에서 재검토돼야 한다. 대통령은 교육비리를 척결하겠다는데 이명박 정부 제2기 사분위는 사학비리의 대명사 김문기씨를 복귀시키려 하고 있으니 이명박 정부의 속내가 의심스럽다. 상지대의 김모 전이사장은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반교육적 인사로 사분위가 부도덕하고 법적으로 자격도 없는 사람을 복귀시키려는 것은 사분위의 역할을 망각한 것이다. 또한 사분위가 비리재단 복귀를 위해 정한 정이사 선임 원칙은 사학법에도 근거하지 않은 것으로 사분위가 법 위에, 교과부 위에 군림하겠다는 것으로볼 수밖에 없다. 민주당은 사분위가 국민과 역사에 부끄럽지 않도록 상지대를 비롯해 분규사학의 비리재단을 차출하는데 앞장설 것과 교과부 장관은 대통령이 말한 교육비리 척결을 위해 책임 있는 자세로 문제를 해결하길 강력히 촉구한다. 민주당은 어느 사학이든 부패한 재단이 활개치지 못하도록 하고 교사와 학생들이 부패재단 복귀를 막기 위해서 거리에 나와 힘겨운 싸움을 하지 않도록 강력히 대응하겠다.
■ 박우순 당선자
제일 힘든 것이 공천이었다.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강원도지사, 원주시장, 도의원 5명 전원이 민주당에 의해 승리했다. 그 열기가 이번 7.28 보궐선거까지 이어졌다. 실질적으로 공천을 받는 순간 당선이 확정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원주시민께서 민주당 국회의원 80여분이 한마음으로 원주의료기기산업단지 등 모든 것을 후원해줄 것으로 믿고 저를 당선시켰다고 생각한다. 많은 의원 여러분께서 원주의 지역발전을 위해서라면 쌍수를 들고 지원해주시길 빈다. 감사드린다.
■ 장병완 당선자
이곳은 정부에 있을 때 당정협의회를 많이 했던 곳인데 항상 정부 측으로 오다가 오늘 처음 당 측으로 왔다. 정치는 초년병이지만 이번 선거를 겪으면서 광주에서 나타난 민심을 이렇게 해석한다. ‘민주당에 대해서 조금 실망한 부분이 많다. 잘해라. 정신 차려라. 그러나 그래도 2010년 정권을 창출해 낼 야당은 민주당밖에 없지 않느냐. 민주당 중심으로 다시 정권 창출을 하는 프로그램을 좀 더 확실히 하라.’는 메시지로 받아들인다. 정치 초년병이지만 그동안의 국정경험을 되살려 당의 전력강화에 미력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 최종원 당선자
정세균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너무 많이 도와주셔 감사하다. 정치는 잘 모르나 옳고 그름은 안다. 제가 열심히 살아온 40년 연기생활에 많은 인물을 접했던 것만큼, 무대에서 진실을 보였던 것만큼 옳은 길에는 적극적으로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 정치를 잘 모르는 관계로 많이 도와주시고 봐 달라. 머리는 희끗하지만 마음은 젊다. 감사하다.
2010년 7월 30일
민주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