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정세균 대표, 영산강 지키기 광주전남시민행동간담회 모두발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43
  • 게시일 : 2010-07-17 11:29:12
정세균 대표, 영산강 지키기 광주전남시민행동간담회 모두발언

□ 일시 : 2010년 7월 17일 오전 9시 50분
□ 장소 : 광주 프라도호텔
□ 참석 : 정세균대표, 박주선최고위원, 김영진의원, 강기정의원, 이용섭의원, 김재균의원,
         행법스님, 도간스님

■ 정세균 대표


토요일 이른 시간에 귀한 시간을 내서 함께 해준 시민사회단체 지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영산강 문제는 4대 강과 연결되면서 국민적 관심사가 되고 있고, 광주·전남의 시·도민께서 많은 관심과 애정을 표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 지역의 사랑과 성원을 받아온 민주당으로서 지역민의 관심사항에 대해 당연히 최우선적으로 많은 관심을 보내야하고, 문제가 있으면 해결하고 다른 방향으로 상황을 정리해나갈 책무가 있다. 그런 노력을 지금 하고 있는 중이지만, 시민사회 여러분의 말씀을 들으면 민주당이 그런 일을 하는데 큰 보탬이 되지 않을까 하는 차원에서 오늘 자리가 마련됐다. 보다 편안한 시간에 충분한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는데 아시다시피 열흘 뒤에 선거가 있다. 그래서 시간도 제한적이고, 어찌 보면 정당은 당장 눈앞에 있는 선거를 잘 치러야 하기 때문에 우리가 지지를 받고 있고 격려를 보내오는 시·도민의 뜻을 잘 받드는 일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 그러나 우선 순서를 다지면 코앞에 닥친 일이 우선일 수밖에 없다는 점을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


제가 지난번에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4대 강은 중단되어야 한다. 그리고 환경영향평가를 비롯한 타당성 조사 등을 다시 들여다봐야 한다. 지금까지 추진해온 절차나 내용이 모두 잘못되어있어 제대로 해야 한다는 말씀과 아울러 민주당의 입장은 대운하로 의심되는 4대 강 사업 대신 치수사업으로 정상화하는 것이 옳다는 입장을 말씀드렸다. 또 4대 강 사업에 대한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의 추진 내용에 대한 민주당의 대안과 입장을 7월 말까지 정리해서 발표하고 그 입장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씀드렸다. 그 점을 다시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면서 지금 당에는 상당한 규모의 4대 강 특위가 만들어져 그 특위를 중심으로 현장조사 등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7월 말까지는 당의 입장이 정리될 것이다.


다시 한 번 귀한 시간을 내서 함께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2010년 7월 17일
민주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