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최고위원-충북지역위원장 연석회의 모두발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46
  • 게시일 : 2010-07-12 17:15:06
최고위원-충북지역위원장 연석회의 모두발언




□ 일시 : 2010년 7월 12일 오전 9시

□ 장소 : 충주 그랜드관광호텔



■ 정세균 대표



충청북도와 충주시는 민주당에 매우 소중하고 감사한 지역이다. 이시종 도지사가 당선되기 전에도 국회의원을 계속 당선시켜주셨고, 지방선거에서는 이시종 도지사와 우건도 충주시장을 비롯해 여러분의 시도의원을 당선시켜주셨다. 이렇게 민주당에 큰 사랑을 베풀어준 충주시민 충북도민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지방선거를 통해 민주당은 여러 가지 약속을 드렸다. 세종시 원안 사수를 약속했고, 충주뿐 아니라 충북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다행스럽게 원안 사수는 민주당이 중심이 되어 약속을 지켰다. 그 점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 이제는 원안을 어떻게 제대로 실천하느냐 하는 과제가 남아있다. 민주당은 세종시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원안의 행정복합중심도시의 복합도시가 상징하는 것처럼 행정기관 이전만이 아니라 교육, 과학, 문화 등 복합적인 기능이 오도록 되어있다. 그야말로 행정중심복합도시가 만들어지고 그것이 충청의 경쟁력과 대한민국 미래 경쟁력에 기여하게 책임을 지겠다.



여기에 더해서 충북의 발전을 위해서 민주당이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리고 약속을 지킬 것이다. 그러기 위해 어떤 후보를 추천하는 것이 충북과 나아가 국민 여망에 부응하는 것인가 많은 고민을 했고 논의를 했다. 그래서 이번에 공천이 늦은 것이 사실이다. 충주시의 발전을 위해서는 이시종 도지사, 우건도 시장이 있고 13명의 시도의원이 있다. 이분들과 함께 일을 잘할 젊고 참신한 후보를 선택하는 것이 옳다. 또 이시종 도지사와 우건도 시장이 있지만 국회에 충주 출신의 의원이 절대 필요하다. 많은 고민도 하고 토론도 하고 내부에 분란도 있었지만 결국 정기영 후보를 선택했다. 그런 선택에 대해 이런저런 평가가 있겠지만 여러 논의와 토론, 의견 절충을 거쳐 이루어진 만큼 정기영 후보의 당선을 위해 도당, 지역위원회, 중앙당이 하나가 되어 당선시켜 이시종 도지사와 함께 일할 체제를 갖추는 것이 최선이다.



정기영 후보는 한 우물을 파는 지조의 정치인이다. 서울대를 다닐 때는 반독재 민주화운동을 시작했고 평생 민주화를 위해 애쓴 젊은 일꾼이다. 민주당 의원의 보좌관으로 시작해 30년을 함께한 골수 민주당원이다. 충주에서 태어나 지역사회에서 뿌리를 박고 커온 일꾼이다. 시민들이 잘 받아줄 것으로 생각한다. 어떤 고난이 있고 어려움이 있어도 고향과 민주당을 등지지 않은 의리의 정치인이다. 민주당은 정기영 후보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 홍재형 부의장



6월 27일 세종시 수정안이 국회에서 부결된 다음 이명박 대통령께서 국회의 뜻을 존중한다고 했다. 그러나 대통령은 세종시를 2년6개월간 원안을 흔들고 개인 소신을 앞세워 국민 합의를 무시한 독선적 행위에 대해서 진정으로 국민에게 역사에 남게 사죄해야 하는데 아직까지 사죄도 않고 있다. 또 총리는 그런 얘기를 했다는데 대통령은 아직 이전고시를 빨리 하라는 지시를 행정 각부처에 하지 않았다. 존중한다는 말만 하고 지시를 하지 않는 것은 대통령의 신뢰를 계속 추락하는 것이 아닌지 걱정이다. 바로 내각에 지시해야 한다. 또 건설청에서 내년도 세종시 예산 요청을 했는데 원안보다 3,800억이 적게 요청했다. 충주 보선에서 한나라당 후보가 당선되지 않아도 좋다는 뜻이 아닌가, 아니면 충주의 후보가 힘이 있다는데 힘이 없어서 그런가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정부는 당초 원안대로 조속히 치러지도록 해야 한다.



■ 김진표 최고위원



7월 8일 금통위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를 2.25%로 상향조정했다. 인플레이션 압력에 선제 대응해야 한다는 전문가의 요구에 따른 것으로 본격적인 출구전략이 가동되기 시작한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전체 은행권 대출 중 약 80%를 넘게 차지하고 있는 중소기업이다. 중소기업의 지난 1월 대비 대출연체율은 1.88%로 6개월 만에 0.41%가 상승했다. 반면 대기업은 1월 대비 0.53% 낮아졌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중소기업 보증확대 만기를 연장하고 중소기업 대출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한국은행 총액 대출한도를 10조 원에서 8조 6천억 원으로 줄여서 가뜩이나 어려운 중소기업의 자금사정이 더욱 악화할 듯하다. 금융권은 출구전략으로 중소기업 대출 물량을 늘려야 할 텐데 줄여버리고 정부는 중소기업을 희생양 삼아 출구전략을 중소기업부터 먼저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은 일자리의 보고다. 심각한 일자리 부족을 메우려면 중소기업을 지원해야 하는데 민주당이 1월부터 주장해온 추경예산안 수정이 시급하다. 그러나 최근 발표된 정부의 예산요구안을 보면 중소기업 예산을 작년 정기국회에서 심의할 때 작년에 비해 27%를 삭감했는데 내년도 또 삭감하겠다고 한다.
 

중소기업청 예산은 2010년 대비 9.1% 삭감하려고 한다. 이렇게 어려운 여건에 있는 중소기업 예산을 삭감할 수밖에 없는 것은 4대강 예산을 대폭 늘리기 위한 데서 출발하는 것 같다. 4대강 공사 요구액이 수자원공사 3조8천억까지 합치면 9조5천억으로 금년보다 15.4% 늘어나는 요구를 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중소기업 예산을 포함해 지방정부 예산을 삭감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우리 재정은 내년 국채이자가 23조를 넘는 매우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다. 6.2 지방선거를 통해 우리 국민은 4대강 사업을 전면 수정하고 정상적인 치수사업으로 대폭 축소해야 한다는 민심이 나타났는데 정부는 이를 무시하고 계속 4대강 사업을 밀어붙이고 있다. 민주당은 야4당, 시민단체, 종교계와 힘을 합쳐 정부 예산을 정기국회에서 총력 저지하는 길밖에 없다. 4대강 예산을 삭감하고 저지해 지방선거에서 나타난 민심을 수용하도록 재보선에서도 승리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 김민석 최고위원



여권의 국정 난맥과 내부싸움이 점입가경이다. 한나라당 친이 소장파의 핵심이자 대표후보이고 지방선거에서 사실상 실무 책임자였던 정두언 의원이 이 정권의 실세비리가 100건도 더 있고, 전당대회에서 떨어지면 밝히겠다고 하고, 보도에 의하면 청와대는 경고를 했다고 한다. 한나라당 소장파와 쇄신파가 행동해야 한다. 정두언 의원도 전당대회용 거짓말이 아니라면 국민 앞에 100건을 즉각 밝히라고 요구한다.

윤진식 후보는 세종시, 4대강, 금융개입 등 국정 난맥의 핵심책임자의 한 사람으로 평가된다. 이번 재보궐선거는 지방선거 패배 후에도 계속되는 이 정권의 민심 거역, 국정농단에 단호한 심판이 있어야 한다. 민주당은 충주 재보궐선거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 이시종 도당위원장



이번 지방선거에서 충주에서 이시종 도지사를 압도적 표차로 배출하고 우건도 시장 등 3명 도의원, 9명 시의원 배출한 충주시민께 감사드린다. 이번 보궐선거는 이시종 도시자가 선출된 후임 국회의원 선출하는 중요한 선거다. 충주시민이 충주발전을 위해 도지사, 시장, 구고히의원이 삼각편대를 이루게 정기영 후보에게 압도적 지지를 부탁드린다. 충북 도당은 저를 비롯해 홍재형, 노영민, 변재일, 정범구 의원이 힘을 합심해 정기영 후보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아울러 충청북도 도의원들도 함께 힘을 보탤 것이다. 많은 시군의원도 최선을 다해 이번 선거에서 승리하게 하겠다.



■ 정기영 후보



충주는 한반도의 중심이고,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중요한 위치다. 충주에 인접한 원주, 평창, 영월에서도 이루어진다. 철원도 이루어진다. 한반도의 중심이고 중요성에 의해서 당 지도부가 결정한 것을 잘 안다. 또한 이번 재보궐선거는 이시종 도지사, 우건도 시장 등 지방선거에서 충주시민의 위대한 선택을 이어가야 할 선거다. 이번 선거의 승리는 2012년 정권교체의 발판과 교두보의 역할을 할 것이다. 또 충주를 위해서 도지사, 시장, 의원이 삼총사가 되어 충주를 발전시켜야 하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 저는 이번 보궐선거에서 꼭 승리해서 당 지도부, 당원이 걱정과 부담을 한꺼번에 털어버리겠다고 약속드린다. 지금은 화합과 통합의 리더십이 필요하다. 승리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저는 14~15대 민주당 후보로 출마를 하며 어려운 정치적 여건에도 충주시민의 사랑을 받았다. 그 이후에 국민의 정부, 노무현 대통령 당선과 참여정부에 참여해 국정운영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역사와 국민은 원칙과 상식, 정의의 편임을 느꼈다. 그리고 민주주의, 국가균형발전, 한반도 평화, 복지사회실현, 충주 발전이 저의 가치고 정치적 목표다. 가깝게는 우건도 시장, 선대위원장으로 민주당 승리를 위해 나름 역할을 해 왔다. 충주시민의 위대한 선택에 감사드린다.



보궐선거를 앞두고 리틀MB, 종이호랑이의 위상에 먹구름이 끼었다. 참여정부에서 산자부 장관을 해놓고 정권이 바뀌자 MB정부의 수정안을 앞장서서 추진했던 기회주의적 행태를 보인 후보가 있다. 지방선거에서 동기 동창이자 친구인 이시종 도지사를 낙선시키기 위해 노력한 후보가 있다. 전통적으로 신의는 매우 중요하다. 역사적으로 신의를 지키지 않은 자는 패륜이라고 한다. 지금 한나라당의 후보가 그런 행태를 보여주고 있다. 뿐만 아니다. 여러분이 잘 알 것이다. 다음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합의서 진실공방으로 정치적 신의가 충주에서 중요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자기 당에서 쫓겨난 후보를 탄압한다는 의혹을 낳고 있다. 정치적 신의가 땅에 떨어뜨리고 있다. 충주시민이 심판해줄 것으로 확신한다. 저는 정치를 하면서 신의를 바탕으로 화합과 통합의 리더십이 승리한다는 것을 잘 안다. 저는 이수인 의원 보좌관으로 시작했다. 이수인 의원은 대구분이면서도 영광·함평에서 출마했다. 그때 통합과 화합만이 정치적 실천을 이룰 수 있음을 배웠다. 그것이 저의 정치적 이념이고 기본이다. 공천과정의 불협화음을 잘 안다. 개혁과 통합, 화합의 리더십으로 재보선에서 꼭 승리해 당원들뿐 아니라 충주시민과 당 지도부의 걱정을 한꺼번에 떨쳐버리겠다.



 

2010년 7월 12일

민주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