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충남 선대위원회의 모두발언
충남 선대위원회의 모두발언
□ 일시: 2010년 5월 26일 오전 9시
□ 장소: 연기군수 선거사무소
■ 정세균 상임선대위원장
아침에 기차를 타고 조치원역에 내려 출근하는 군민들에게 인사를 했다. 분위기가 따뜻하다. 참으로 감사드린다.
연기 군민이 민주당 지도부나 민주당의 안희정, 홍영섭에 대해 왜 이렇게 따뜻할까. 세종시 원안 사수, 당신들이 해낼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에 그렇다고 저는 판단했다. 민주당만이 세종시를 지켜야 하겠다는 확고한 의지가 있고, 지킬 능력이 있는 정당이다. 한나라당은 세종시에 대해서는 아예 원안폐기 의사를 갖고 있어 제쳐놓아야 하고 다른 제3당은 세종시 원안은 찬성하지만 지킬 능력이 없기 때문에 아무 의미가 없다.
세종시 원안을 꼭 사수하겠다, 책임지고 지켜내겠다는 확고한 의지와 능력을 가진 정당이 민주당이다. 그래서 이곳 충남에서 안희정을, 연기에서 홍영섭을 그리고 민주당 후보들을 뽑아주면 세종시 원안사수는 가능하다. 민주당은 다시 말하지만 원래 우리가 세종시, 행정수도를 추진한 세력으로 지금까지 세종시를 지키기 위해 투쟁해온 정당으로 마지막까지 책임지고 민주당이 세종시를 꼭 지키겠다고 충남 도민여러분께 약속한다. 연기 군민 여러분께도 약속드린다.
민주당 안희정, 홍영섭 후보를 지지해줄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 그래야 국가균형발전도 이뤄지고 지방분권도 이뤄진다. 세종시는 국가균형발전의 핵심 사업이기에 민주당의 중요한 정책과 맞닿아 있어 민주당은 꼭 세종시를 원안사수하겠다.
우리 안희정 후보에 대해서 도민의 기대가 커 가고 있다고 확인한다. 사실 안희정 후보는 민주당의 차세대 리더 중에서도 핵심이 되는 그런 인재다. 더구나 항상 의리를 지키고 원칙과 소신이 있는 정치인이다. 특별히 노무현 대통령으로부터 정치를 배웠고 그의 정치철학과 사상을 승계한 사람으로 항상 원칙에 충실하고 정도를 걷는 정치인이기 때문에 충남 도민 여러분께서 꿩 먹고 알 먹는 일이 안희정을 키워주는 일이다.
안희정을 선택하면 충남을 위해 좋은 일꾼을 선택하는 것이고, 대한민국의 정치발전과 미래지도자를 양성하는 이중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그래서 꿩 먹고 알 먹는 방법은 충남도민이 안희정을 선택하는 일이라고 말하면서 간곡하게 안희정 후보에게 여러분의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실 것을 호소 드린다. 안희정은 항상 자신보다는 당을 위해 헌신했고 당보다는 국가를 위해 일한다는 확고한 사명감과 가치관을 갖고 지금까지 정치를 해왔다. 안희정에게 여러분들의 따뜻한 눈길을 보내주고 안희정을 꼭 충남의 일꾼으로 대한민국의 미래지도자로 키워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 드린다. 어떤 정치인은 양지를 찾아다니는 정치인이 있다. 충남에서 유력하게 거론되는 다른 정당의 후보자는 원래 우리와 함께 하다 양지를 찾아 지역당에 간 사람 이다. 그런 사람과 민주당의 안희정 후보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저는 어제 특별기자회견을 통해 안보와 평화를 위해서는 민주당이 이명박 정권에도 협력하겠다고 표현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전쟁은 절대 반대한다.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전쟁을 부추기는 듯한 행태를 보이는 것에 대해 심한 우려를 금하지 않을 수 없다. 어떻게 대통령이 스스로 나서서 남북긴장을 조성하는가. 이것이 우리는 선거용이라고 안다. 국민도 이명박 대통령이 왜 하필 전쟁기념관에서 특별담화를 했을까, 긴장을 고조시키고 위기감을 만들어서 일단 선거에 이기고 보자는 심산에서 그랬다는 것을 저도 알고 국민도 알고, 이명박 대통령은 더 잘 알 것이다. 참으로 부끄러운 일을 하고 있다고 규정한다.
국민이 매우 불안해한다. 주식시장과 외환시장도 요동치고 있다. 우리 젊은 아이들은 전쟁이 나는 것 아니냐며 아빠에게 물어보고 있다는 말을 듣고 참으로 부끄럽고 한심한 생각이 들었다. 긴장을 고조시켜서 잠시 표를 얻을 수는 있지만 그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다시 한 번 땅에 떨어지는 일을 왜 대통령 스스로 자초하는가. 제발 대통령은 스스로 신뢰를 떨어뜨리는 그런 행위를 당장 중단하기를 요구한다.
몇 가지 말씀을 드리겠다. 아까 제가 대통령이 담화를 한 내용도 문제지만 전쟁기념관이라는 장소에서 담화를 한 것에 대해 지적했지만, 이 점 때문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우 불안해한다고 한다. 대통령이 대한민국 경제가 어떻게 돼도 선거에만 승리하면 된다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절대 용납할 수 없다. 국민은 그 속셈을 뻔히 알기에 절대 속지 않을 것임을 경고한다.
몇 가지 이명박 정권의 안보부실, 실패, 허점에 말하고자 한다.
첫째, 이명박 대통령은 국가안보시스템을 완전히 파괴했다. 그 첫 번째가 국가비상기획위원회를 폐지한 것이고, 두 번째가 NSC사무처를 유명무실화한 것이다. 이렇게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의 햇볕정책은 튼튼한 안보에 기반한 것이다. 튼튼한 안보라는 토대 위에서 대화와 협력을 하고 그것이 평화를 유지하는 꼭 필요한 필수요건이 햇볕정책이다. 그래서 국가비상기획위원회도 만들고 NSC도 만들어서 국가안보시스템을 정비했는데 이것을 파괴한 것이 이명박 정권의 집권하자마자 처음 시작한 정부조직개편이었다. 이에 대한 책임을 대통령이 져야 한다.
둘째,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 시절의 햇볕정책은 튼튼한 안보에 기초하기에 국방비는 과감하게 배정했다. 예산배정을 국방부에 대해서는 튼튼한 안보가 가능하도록 평균 증가율이 8.8%였다. 그런데 이명박 정부 들어서는 4대강 사업에 투자하고 이명박 대통령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느라고 국방비를 실질적으로 삭감했다. 3%의 증액도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는 삭감한 것이다.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이 튼튼한 국방을 위해 국방비를 배정했던 것에 비해 3분의 1 수준으로 증가율을 줄인 이명박 정권은 안보에 구멍이 나도록 해온 것이다.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셋째,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정부시절에 안보상의 이유로 허가하지 않았던 제2롯데월드를 허가했다. 그래서 이명박 정권이 정말 입으로는 안보, 국방 하지만 실지로는 국방을 도외시하는 정권으로 스스로 행동으로 보여준 것이다. 제2롯데월드를 허가한 것이 튼튼한 국방을 한 것이냐고 이명박 대통령에게 묻고 싶다. 이렇듯 국가안보시스템도 파괴하고, 국방예산 배정액도 줄이고, 국민의 안보의식을 허물 수 있는 행태를 서슴지 않는 이명박 정부가 전쟁불사, 전쟁을 부추기는 듯한 발언을 하는 것에 대해 매우 못마땅하게 생각한다.
우리 민주당은 절대 전쟁은 반대한다. 전쟁은 어떤 경우도 있어서는 안 된다. 이명박 대통령이 주적개념을 부활한다는 것에 대해 대서특필하는데 주적개념은 특별한 내용이 아니다. 대한민국이 국방태세를 갖추고 무기체계를 만들고 작전계획을 수립하는 이런 것이 모두 유사시 국방에 대비해 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정부문서에 현존하는 위협이라고 하는 것이 실질적으론 누구를 지칭하는지 다 안다. 그래서 이명박 대통령이 선동하는 것은 그야말로 사실과 다른 것이고, 우리 국방백서나 정부 모든 국방 관련문서에 현존하는 위협이란 것은, 대한민국에 현존하는 위협이 누가 있나. 그것 때문에 국방계획을 세우고 작전계획을 세우고 무기체계를 정비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런 선동은 그야말로 표를 얻기 위한 국민의 불안을 부추기는 잘못된 행태이기에 적절치 않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 우리의 국방체계나 무기체계, 작전계획은 현존하는 위협에 대한 대비책으로 만든 것이다.
■ 정동영 공동선대위원장
제가 출근인사를 하는데 분위기가 감지되는데 전주에서 선거운동을 할 때 차량의 반응이나 2번이라고 손을 흔들고 가는 것이 옛날엔 조치원이 그러지 않았을 것 같은데 그래도 조금은 민심에 변화가 있음을 느꼈다. 제 옆자리에서 운동하는 아주머니가 너무 열심히 하길래 말투가 이상해 물어보니 다문화 가정이라고 한다. 17년 전에 왔는데 신랑과는 사별하고 중3 자녀를 키우고 6남매, 시부모를 모시고 농사를 짓고 산다고 하더라. 이 양반 얘기가 선거운동이 처음이냐고 하니 몇 번 했다고 한다. 민주당만 한다고 한다. 없는 사람들, 다문화 가정 편이라고 해서 마음이 찡했다. 역시 공주연기 충남에 없는 사람이 훨씬 많고 마음속의 지지를 끌어낼 수 있는 충남에서 안희정 후보가 당선되겠구나 하는 확신을 했다.
정세균 대표가 국방 3대 실책 말한 것에 대해 대통령이 사과해야 한다. 명백한 안보실책이다. 그리고 천안함은 그냥 함선이 아니라 천안함 자체가 대한민국이다. 대한민국 안보를 침몰시킨 군통수권자는 마땅히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 엊그제 전쟁기념관에서 그렇게 긴 시간 동안 기자회견을 하면서 사과 한마디 없다. 우리당의 공식적 이름으로 이명박 대통령이 국민과 유족 앞에 정식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한다.
■ 한광옥 공동선대위원장
연기는 숙부가 병원을 하는 곳이라 매년 오는 곳이다. 그래서 낯설지 않은데 오늘도 조용한 연기가 충청도란 생각이 들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후보 동지는 의리가 있다. 정절을 아는 정치지도자로 앞으로 장래가 촉망된다. 저도 김대중 대통령을 모시고 있었지만 안희정 후보는 신의를 갖고 있는 패기 있는 그런 동지다. 그리고 충분히 충남을 짊어지고 나갈 수 있는 능력과 자질을 가진 분이다. 또 홍영섭 군수후보 역시 나름대로 많은 능력이 준비된 군수후보다. 두 분뿐 아니라 다른 후보도 상당히 훌륭한 후보가 나왔다.
현 정부가 크게 잘못하고 있다. 앞서 두 분이 다 말씀하셨지만 이번 선거를 천안함 사태, 안보정국으로 더 나아가 전쟁위기국면으로 몰고 가면서 선거를 치르려는 의도가 드러나고 있다. 그러나 이 충남은 비교적 그런 분위기에 대해 냉정하게 생각할 수 있고, 특히 충남 이곳은 예부터 열사, 의사들이 많이 나오는 고장이기 때문에 그런데 휩쓸리지 않고 바른 선거를 해줄 것으로 확신한다.
제일 중요한 것이 충남에서는 세종시다. 세종시 문제를 비롯해 안희정 후보를 포함한 많은 분들이 서울에서 투쟁하는 것을 지켜봤다. 세종시는 민주당과 불가분의 관계다. 민주당이 있어 세종시가 됐고, 민주당 정권이 바뀜과 동시에 이명박 정권에 의해 홍역을 치르고 있다. 작년 10월 재보선에서도 정범구 의원을 당선시킨 것도 세종시를 원안대로 추진해달라는 의사가 아닌가 생각해서 여러분이 생각하는 세종시에 대한 갈망,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필요한 세종시를 원안대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안희정 후보가 도지사로 반드시 당선돼야 한다. 많은 민주당 후보들이 당선돼야 한다.
특히 천안함 사태로 말이 많은데 국민의 정부 때도 연평도 해전도 한두 번 있었고, 사과에 가까운 말도 했다. 제가 가장 현 정부에 대해서 개탄하는 것은 우리가 생각하는 앞으로 원대한 평화통일문제, 민족통일문제에 대해 의지와 전략과 비전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천안함 사태를 맞아 정부의 당황하는 모습을 볼 때 참으로 이 정부에 큰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과거에 국민의 정부나 참여정부 때의 6.15선언, 10.4선언이 그대로 준수되고, 그런 정신을 이어나가는 역사는 단절이 아니다. 고리처럼 이어나가는 것이다. 그것을 이명박 정부는 이번 기회를 통해 반성도 하고 정동영 공동선대위원장도 말했지만 천안함 사태에 대한 대국민 담화를 하는 태도는 대통령으로서 적절치 못한 태도라고 생각한다. 아까운 우리 장병 46명의 목숨을 앗아간 비참한 사건이다. 마땅히 대통령은 나와서 국민에게 사죄의 뜻을 담은 담화를 했어야 옳다. 과연 그런 생각을 하지 못한 현 정권이 어떻게 앞으로 위기를 극복할지 걱정이 든다.
그러나 민주당은 우리 나름대로 의지와 정체성을 갖고 있는 정당이다. 어젠가 보니 한나라당 지도층이 북한을 감싸는 사람에게 나라를 맡겨서야 되겠냐고 하는데, 그분 생각이 매우 잘못된 것 같다. 북한을 감싸는 세력이 어디 있나. 우리는 북한이 잘못하면 비판했고 국민의 안전과 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민주정당이다. 민주당에는 그런 사람이 한 사람도 없다. 그런 말을 함부로 하는 것은 대단히 경솔하고, 경박하고, 부족한 사람의 발언이라고 본다. 우리는 평화를 애용하는 세력이고, 민주주의를 위해 싸웠다. 우리는 서민대중을 위한 정당이고, 상대 당은 반 서민 대중정당 등으로 구별한다면 만족하지는 못하겠지만 수긍하겠는데, 북한을 감싸는 정당이라고 한 것은 반성하고 취소해야 한다.
우리가 앞으로 이번 선거는 4년 만에 한 번 있는 선거다. 그래서 6.2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정권이 갖은 그동안의 일을, 국민들의 불신을 받는 정권에 경고를 주는, 이명박 정부나 한나라당 정권의 2년 반 동안의 중간심판을 하는 선거다. 안보위기나 천안함 사태로 논할 것이 아니라 과연 이 정권이 2년 반 동안 뭘 했나, 잘했나 못했나를 가리는 투표가 돼야 충청도민의 긍지를 살리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4대강 사업을 얘기한다. 그렇게 반대하는데도 강행하고 있다. 전 국민의 73%가 반대한다. 5대 종단뿐 아니라 지식인들도 다 반대한다. 이와 같은 나름대로 자기의 의지대로 자기의 독선적인 그런 방법은 결코 민주정치에서 용납될 수 없다. 어떤 경우도 민주주의와 싸운 정당이기에 독재로 회귀하는 것은 막아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6.2지방선거에서 충청도민께서 나름대로 의사들의 열정과 높은 혼을 살려 민주당을 위해 노력해주시길 부탁드린다. 그렇게 해서 안희정, 홍영섭 등 많은 민주당 후보들이 당선되기를 바란다.
■ 장상 공동선대위원장
6.2지방선거는 뜨거운 6월에 2번 찍어 두 가지 일을 해내는 것이다. 하나는 심판이고 하나는 희망선택이다. 심판, MB정권 2년 반의 행적에 대한 심판이다.
그 심판의 하나는 국민을 너무 무시한다. 세종시 문제는 국민을 간단히 무시해서 일어난 일이다. 어떻게 스무번 얘기하고 뒤집는가. 그것은 제대로 교육받고 제대로 성장하도록 키움 받은 사람이 하기 어려운 일이다. 국민을 무시하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국민을 무시할 뿐 아니라 정권 자체가 무능하고 무식하고 무지하다. 이것도 다 얘기할 수 없다. 경제부터 해야 하는데 그 얘긴 안 하고 초미의 관심사인 천안함 침몰로 인한 북풍 얘기만 하겠다. 제가 청주에 가서 안보무능이라고 했더니 시장을 지나가는 시민들이 안보등신이라고 했다. 무능보다는 등신이 더 실감이 나는 것 같다. 제가 보기에도 안보등신이다.
우리가 자식을 잘 먹이고, 학원을 보내고 그러는데 안가면 너 바보야? 등신이야? 라고 한다. 우리가 깔보는 북한에서 잠수함을 보내서 어뢰를 쏘고 갔는데 어떻게 아무도 모르나. 이것만이 문제가 아니라 무식하고 무지하다. 6월 2일에 선거가 있는데, 6월이 어떤 달인가.
60년 전 6.25전쟁이 있었고 50년간 극한 대립하다가 10년 전 6.15 김대중 대통령이 북한에 가서 정상회담을 하면서 평화의 공기가 돌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제 이명박 정권이 1950. 6. 25 상황으로 몰고 가겠다고 하는 것은 무식하고 무지한 것이다. 시대정신을 모르는 것이다. 많은 염려가 된다. 국민을 무시하고 무능한 정권을 심판하지 않으면 무엇을 하겠는가.
그러나 충남은 다행이다. 저는 개인적으로 안희정 후보를 좋아한다. 그는 원칙 있는 사나이고, 시대정신을 아는 지성인이며, 역사의식에 투철하다. 이런 지도자를 뽑아야 한다. 2년 반 전에 우리의 지도자가 역사의식이 있으며 시대정신을 알고 있느냐고 물었어야 하는데 그것은 모르고 저사람 대기업 회장을 했으니 경제는 잘 챙길 거야 하는 심정으로 찍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이 있다. 그 말을 ‘백욕이 불여일표’다. 백번 욕하는 것보다 한번 투표하는 것이 낫다는 것이다. 백번 욕하는 것보다 한 번 확실하게 2번을 찍는 것이 낫다는 것이다. 두 가지 얘기를 하겠다. 하나는 지금 북풍이 살살 분다. 그래서 여러분들 다니면서 전 이렇게 질문한다. 1번 찍어서 전쟁할래, 2번 찍어서 평화유지 할래. 지금 이명박 정권이 하자는 것은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것이다. 마지막 하나는 성령 영감이다. 교회에 다니는 분들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교회에 ‘천국이 가까이 왔다’라는 말이 있다. ‘가까이 왔다’라는 말은 현재가 아니면서 현재라는 상황이다. 충남의 승리, 안희정의 승리가 현재가 아니지만 확실히 저에게 현재로 다가온다.
■ 김민석 선거대책본부장
안희정 후보를 선두로 만들어주신 충남도민께 진심으로 눈물 나게 감사하다. 안희정이 승리하면 고질적인 지역주의가 극복된다. 세종시가 지켜지고 충청의 자존심이 승리한다. 충청도의 새로운 대표선수가 탄생하고 차세대 미래 대통령감이 탄생한다. 원칙과 의리가 승리한다. 조직에 맞선 민심이 승리한다.
현재 민주세력이 북풍공세에 맞서 어렵게 선거를 하는 가운데 이곳 충남에서 안희정 후보가 전체 판세의 버팀목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안희정은 민주세력의 버팀목이 될 것이다. 저는 송영길, 안희정 최고위원과 함께 민주당의 40대 최고위원이다. 안희정과 함께 정치하는 것이 행복하다. 안희정을 지켜보면서 안희정의 애국심, 애당심, 인간성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평생 동지로 함께 할 것이다.
이미 충청도민이 그동안 충청도를 대변하는 충청도당을 선택했다면 앞으로는 안희정이 있는 당, 안희정당이 충청도당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민심은 승리하고 있지만 안희정의 조직이 취약하다. 꼭 투표해야 충남도민들이 안희정을 당선시키고 싶은 여론이 결과로 반영된다. 꼭 투표장에 나오셔서 부족한 안희정 조직을 채워 주고 안희정을 당선시켜주십사 부탁드린다.
■ 안희정 충남도지사 후보
충청도를 방문해주신 정세균 대표를 비롯한 모든 선대위원장, 김민석 최고, 홍재형, 박병석 의원의 방문에 감사하다. 오늘 와서 힘이 나고 좋다. 안희정의 승리는 또 안희정의 도전은 충청도의 새로운 미래가 될 것이다. 김종필 총재가 이끈 충청도 50년 역사의 청산을 의미힌다.
김종필 총재가 이끈 충청도 2인자 노선의 종지부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안희정의 승리는 충청도의 새 역사다. 이 도전에 드디어 충청도 민심이 마음의 문을 열고 있다고 확신한다. 충청의 새 미래, 줏대없는 2인자 노선의 김종필 시대를 마감하는 새로운 도전, 안희정의 도전을 도민 여러분이 지지해주고 있다. 물론 이회창 자선당은 김종필 시대의 마지막 방영분이 될 것이다. 하지만 안희정의 승리는 새로운 역사, 새로운 이야기가 출발할 것이다. 충청도민이 함께 화답하고 있다.
안희정의 승리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될 것이다. 산업화 시대, 민주 대 반민주의 싸움이 안희정의 도전으로 새로운 전환점에 들어선다. 오늘날 이명박 대통령이 자행하는 북풍색깔론도 역시 지난 70년대 산업화 전쟁시대의 낡은 정치행태다. 이런 행태론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가지 못한다. 어떤 나라의 지도자가 국가 안보 문제로 여야로 나눠 싸움을 붙이나.
미국은 9.11테러 때 여야가 모두 합쳐 미의회 청문회에서 조사를 하지 누가 특권정파와 정당이 그 정보를 독점해 선거일날 발표를 하는 이런 국가안보태도가 있는가. 이 낡은 정쟁식 국가안보, 낡은 지역주의적 정치태도, 인신공격과 반칙을 일삼는 낡은 정치행태는 안희정의 승리로 과거가 될 것이다. 지난 70년대의 박정희 독재시대의 완전한 청산을 의미한다. 안희정은 새로운 대한민국의 출발이 될 것이다. 충청도로 보면 낡은 지역주의 정치의 청산이요, 대한민국으로 보면 21세기 선진국으로 가기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환이 저 안희정의 도전이고 승리가 될 것이다. 충청도민들이 그 새로운 역사의 전환점을 만들고 있다. 우리 모두 함께 위대한 선거혁명의 날, 6.2을 기다리겠다.
■ 양승조 충남도당위원장
중앙당 선거대책위원회의를 세종시 현장인 연기에서 연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다. 민주당이 세종시 원안을 얼마만큼 강력하게 추진하는가를 보여주는 것이다. 충남에서 이미 지방선거는 세종시 원안을 추진하는 세력과 세종시 수정안을 추진하는 세력과의 싸움이다. 나아가 지역정당과 한나라당에 맞서 당당하게 싸우는 민주당과의 싸움이다. 민주당을 선택하면 세종시 원안도 지키고 4대강도 저지할 수 있다.
한 가지 말씀드리자면 한나라당 박해춘 후보는 수정안을 지지하는데 선대위원장인 이완구 지사는 세종시 원안을 지지한다. 이렇게 후보와 선대위장의 의견이 다른데 이점에 대해 분명히 입장정리를 해야 한다, 충남도지사 후보로 안희정 후보를 선택해주시고 연기군 후보로 홍영섭 후보를 지지하고, 민주당 선대위는 세종시 원안을 지켜내고 4대강을 저지하고 나아가 친환경 무상급식도 할 것을 여러분께 약속드린다.
■ 홍재형 의원
다리를 건너면 충북이다. 조치원을 자주 왔는데 오면 부러운 게 있었다. 충북에는 없는 경부선이 있어서 부러웠다. 최근에 부러운 게 몇 가지 더 있다. 세종시를 지킨다고 양승조 의원이 얼마나 오랫동안 국회의정 사상 가장 긴 단식을 하고, 안희정 후보가 있기 때문에 참 부럽다.
6월 2일은 선택하는 날이다. 한나라당을 선택해서 세종시 수정안을 받아들인 것인가, 안희정 후보를 선택해서 세종시 원안을 지켜서 충청권이 발전할 것인가 하는 선택이다. 제가 지금 행안위에 있는데 세종시에 관한 문제가 있을 때 자유선진당 의원이 한 분 계시지만 충청도 의원이 제1야당 민주당이 가서 막아야 하겠다는 마음으로 행안위로 갔다. 수정안도 문제지만 원안을 없앤다고 하니까 더 문제다. 그러고 보면 자유선진당보다는 제1야당 민주당 후보가 되어야 세종시 수정안을 제대로 막아 원안사수하고, 지역발전도 더 잘되지 않겠나 생각한다. 한나라당은 세종시 때문에 안 되고, 자유선진당은 민주당보다 힘이 약하니까 안 되기 때문에 부디 안희정 후보가 되어야 한다. 협력해주는 양승조 도당위원장도 있다. 민주당이 선전하는 것에 격려를 하고 열심히 해서 완전한 승리를 거두길 바란다. 충북도 열심히 하겠다. 감사드린다.
■ 박병석 의원
MB 한나라당 정권의 세종시 변질 훼손을 막는 확실한 방법은 충남의 안희정, 충북의 이시종, 대전의 김원웅을 당선시키는 것이다. 세종시 원안을 고수해낸다는 충청인과 국가균형발전을 염원하는 뜻을 확실히 보여주는 것은 충남지사에 안희정, 연기군수에 홍영섭, 공주군수에 김선환을 당선시키는 일이다. 그것은 제1야당 민주당만이 해낼 수 있다.
대전에서 벌어지고 있는 신관권선거를 고발하고 선관위에 고발을 촉구한다. 대전에서 구청장을 비롯한 우리 민주당의 승리가 굳어지자 고위공직자들과 그들의 지시를 따르는 일부가 사람을 불러서 누구를 지지하라, 지지하지 말라는 요구를 하고 있다. 명백한 신관권선거다. 선거가 끝난 뒤에서 노골적으로 선거에 개입한 공직자들에 대해서는 철저히 책임을 물을 것임을 경고한다.
2010년 5월 26일
민주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