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제4차 사람세상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모두발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51
  • 게시일 : 2010-05-19 13:39:41
제4차 사람세상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모두발언



 

□ 일시 : 2010년 5월 19일 오전 8시 30분

□ 장소 : 인천 송영길 인천시장 후보사무실



■ 정세균 상임선대위원장



이곳 인천은 지방선거 야권연대의 모범지역이다. 인천에서는 민주당의 야권단일 후보, 송영길 후보가 당선될 것이 점쳐지고 있다. 서울도 그렇고 인천도 그렇고 전국적으로 선거전문가들이 인천에서는 송영길이 승리할 것 같다는 예고를 하고 있다.


현재 그런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는데 두 가지가 그 대표적 징후다. 첫째 징후가 이명박 대통령이 관권선거를 위해 인천에 온 것 아니냐는 평가다. 이명박 대통령이 갑자기 지지난 주에 인천을 방문했다. 경제 핑계를 댔지만 인천에서 선거패배를 염려해 인천을 방문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나라당이나 이명박 대통령이 인천의 판세에 대해 매우 걱정하고 있다는 것이 송영길의 승리를 점치는 한 요인이 될 것이다. 두 번째는 한나라당 후보의 송영길 후보에 대한 흑색선전이다. 원래 흑색선전은 지는 후보, 혹은 질 가능성 높은 후보가 전통적으로 동원하는 가장 일반적인 선거운동 방법이다.


이렇게 지는 후보의 단골메뉴라고 할 수 있는 흑색선전을 한나라당 안상수 후보가 앞장서는 것을 보면 역시 송영길 후보의 승리가 유력하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민주당은 송영길 후보를 필승후보, 인천을 필승지역으로 선포한다. 우리는 인천에서 꼭 승리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당력을 집중해 송영길 후보의 승리를 꼭 만들어내겠다. 야권 단일후보이기 때문에 함께 하는 야당 지도부와 당원도 송영길의 당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곳에서 송영길 후보와 경쟁하는 한나라당의 안상수 후보가 3선에 도전한다. 3선은 가당치도 않다는 것이 인천시민의 반응이고 민심이다. 어떻게 안상수가 8년도 모자라서 12년을 한다는 말인가, 8년도 너무 힘들었다. 그리고 8년간 안상수 시장의 업적이 무엇인가. 인천시를 빚더미에 올린 것 말고는 아무 업적도 없다는 것이 인천시민의 반응이고 표심이다.


그런 차원에서 보면 4년 전에 마땅히 교체됐어야 할 인천시장이 그 당시 저희의 무능으로 교체를 하지 못하고 여기까지 온 데 대해 민주당은 이번에야 말로 인천시민의 민심을 잘 받들어 기필코 안상수 시장 교체에 성공해야 한다. 8년간 유일한 치적은 인천의 빚을 4배로 늘린 것, 그래서 7조라는 어마어마한 빚을 인천시가 지게 한 것이 안상수 시장의 유일한 치적이다. 거기다 송도를 난개발하고 구도심을 방치한 것이 안상수 시장이다.


이것은 이명박식 시정운영이고, 이명박식 경제정책이고, 이명박식 실패의 전형이다. 우리는 송영길 후보만이 유일한 대안이라고 주장한다. 그래서 송영길 후보의 승리는 확실하다. 그러나 위협요인이 없는 것은 아니다. 첫째는 이명박 한나라당정권이 관권선거를 획책해 여기에 대해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두 번째는 전국에서 가장 흑색선전이 난무하는 곳이 이곳 인천이다. 인천은 바다에 인접해 공기의 질도 좋고, 환경도 좋아야 하는데 인천을 오염시키는 것이 한나라당의 후보 흑색선전이다.


여기에 대해서도 철저한 경계령를 내려야 한다. 또한 언론을 줄 세우는 것이다. 그동안 무엇을 하다 이제야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종편 채널 선정작업을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이것은 종편 사업자의 충성경쟁을 이끌어내겠다는 저의를 그대로 드러낸 것이다. 종편 사업대상자를 줄 세워 6.2지방선거에서 충성하게 만들고 그 대가로 종편을 주겠다는 의사표시 분명하게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러나 민심은 천심이다. 아무리 언론을 장악하고 언론사를 줄 세워서 한나라당 편들기, 한나라당 2중대 역할을 하게 해도 민심은 천심이기 때문에 결코 인천시민이 잘못될 것으로 우리는 믿지 않는다. 우리는 인천 시민과 국민을 믿고 정도를 걸을 것이다.


천안함 사고 조사결과를 내일 발표한다고 한다. 우리는 그간 천안함 사고 조사결과를 짜맞춘듯 6.2지방산거를 겨냥해 발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애기했다. 그럼에도 미동도 않고 천안함 사고 진상 발표를 6.2지방선거에 이용하겠다는 노골적 태도를 드러내는 것에대해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


지금 천안함 사고 조사결과를 내일 발표한다고 하는데 과거 5.18이 광주에서 일어났을 때 우리가 그것을 외신을 보고 알았는데 지금 천안함 사고 조사발표를 외신을 보고 알아야 하나 반문한다. 지난 4월 20일, 지금으로부터 한 달 전 이명박 대통령이 3당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그 자리에서 천안함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당시 천안함에 대한 진상규명은 철저한 신뢰가 담보된 가운데 국민의 신뢰를 얻는, 투명하고 공정한 발표 이후 국민 모두 승복할 수 있는 진상규명이 되어야함을 강조했고, 특히 사고와 관련해서 조사를 받아야 할 피조사자가 실질적으로 조사의 주체가 되어 조사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마이동풍이 됐다. 동시에 그 자리에서 저는 이명박 대통령께 천안함 사고와 관련해 진상이 밝혀지는 대로 야당에 정보를 제공할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이 시간까지 아무런 정보제공이나 설명이 없었다. 결국 내일 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를 일방적으로 발표한다는 것을 야당은 외신을 통해 알 수밖에 없었다. 오늘 30개국의 대사에게 진상을 설명한다는데 야당에는 진상발표 직전인 내일 아침에 설명하겠다고 제안했다. 결국 외신을 통해서 그 보고를 받을 수밖에 없는 현상에 대해서, 특히 한 달 전 대통령에게 새로운 정보가 있을 경우 야당과 정보를 함께 공유하자고 요청했는데 묵살된 것은 무엇을 의미하나.


이것은 기밀주의에 입각해서 일방적으로 자신들이 천안함 진상을 베일 속에서 조사했다고 하고 그것을 발표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아직도 천안함 사고에 대한 조사와 관련해서 국회는 배제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4월 20일 청와대 회동에서 분명히 국회에 특위를 설치하기로 합의하고도 아직 특위가 가동이 되지 않고 국회는 철저히 배제돼 있다.


국회가 배제된 천안함 진상 조사를 과연 국민이 납득할 지 반문한다. 국회가 배제된 채 일방적으로 만들어진 천안함 진상조사 발표를 내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무언가 정치적 의도가 있음이 분명하다는 의혹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내용은 아직 모르겠지만 천안함 사고가 신문에 보도되는 내용을 보면 그야말로 안보 무능에, 정치적 이용 등 두 가지의 문제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이 문제는 정말 국민 여러분의 신뢰 속에 제대로 진상이 규명되고 잘잘못도 철저히 가려져야하고 책임 있는 사람은 여기에 대해서 책임지는 자세가 필요하다. 특히 만약 신문보도대로 천안함 사고가 일방적으로 안보 무능 상태를 노정한 것이라면 대통령은 여기에 대해서 분명히 국민과 천안함 희생자, 유족에게 사과해야 한다. 그리고 책임 있는 사람은 즉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점을 다시 강조한다.



■ 송영길 인천시장 후보



인천이 민주당의 사활이 걸린 중심지역이 됐다. 야권단일후보로 민주주의를 지키는 핵심지역이 됐다. 인천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 인천은 8년간 안상수 시행정에 대한 심판의 날이 될 것이다. 일방통행, '사불 시행정'이라고 한다. 불투명한 시행정, 일방적 불통의 시행정, 불신, 부실의 사불 시행정을 깨끗하고 투명하고 시민과 함께 하는 시행정으로 전환해야 할 시점이다. 어제 5.18 30주년이 지났다. 노무현 대통령 1주기가 다가온다. 한나라당은 야당심판론을 얘기한다. 저희 야당은 이미 대선, 총선에서 국민의 두 번의 뼈아픈 채찍과 심판을 받았다. 그것도 모자라 현 정권은 노무현 전대통령을 정치적 표적수사로 사망에 이르게 만들었다. 이런 마당에 또 야당을 심판한다고 하니 적반하장이다. 청와대와 의회권력, 지방권력 완벽하게 장악하고 2년 반 동안 국정을 운영한 이세력에 대한 준엄한 심판의 날이 6월 2일다. 내일 천안함 사태에 대한 발표가 있다고 한다. 백령도은 바로 인천지역이다. 천안함 사태는 국가안보의 위난 관리 시스템이 완전히 침몰한, 국가안보체제의 무능을 드러낸 사건이다. 국군 통수권자인 대통령, 함참의장, 국방부 장관이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할 사건이다. 둘째로 남북관계, 대중국관계에 대한 정치적 무능으로 서해바다를 평화의 바다로 유지해야 할 이정권이 군사적 긴장만 고조시켜 백령도를 비롯한 서해도민의 생업에 큰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이 정치적 무능에 대한 정치적 심판이 되어야 한다. 국가안보에 대한 무능, 남북관계와 대중국관계에 대한 외교적, 정치적 무능을 노정한 천안함 사태를 법정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내일 일방적 조사결과를 발표해 정치적으로 악용하려 할 때 인천시민과 대한민국 국민은 냉정하게 그들의 책임을 물을 것이다.



■ 장상 공동선대위원장



서울과 인천을 보면 민심 흐름이 좋다. 제가 다닌 곳에 한 아주머니가 다가오더니 천안함 사건에 대해서 송영길 후보와 비슷하게 얘기하더라. 제가 너무 신통해 잘 아신다고 하니 그 아주머니가 조중동만 모르고 다 안다고 했다. 그만큼 우리 국민이 현명해지고 있다. 인천선거는 이런 말이 해당한다. 우리가 늘 배우길 절대권력은 절대 타락한다고 했다. 독점권력은 부패도 독점적으로 한다는 생각이 든다. 왜냐면 4년 전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 광역의원을 한나라당이 94-100% 점유했다. 그런데 4년간 66명이 비리에 걸렸는데 그중에 26명, 40%가 한나라당이다. 아주 적나라하게 통계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이번 인천의 선거는 이런 독점적으로 부패해서 인천을 7조원이라는 빚으로 빚잔치로 만든 안상수 후보에 대해 대한민국을 위한 애국심을 가지고 심판해야만 한다. 지난 8년간 한나라당의 인천 독점이 무엇을 가져왔는가. 인천을 빚더미로 만들었을 뿐 아니라, 인천시는 21세기 대한민국이 세계화로 가는 관문도시인데 쓸데없이 계획 없이 개발해 그냥 도시 중 한 도시로 만들어놓았다. 이것을 어떻게 해야 하나. 탁월한 지도력을 발휘해 인천을 새롭게 끌어내야 한다. 송영길 후보는 깨끗하다. 책임감이 넘친다. 누가 뭐래도 유능하다. 비전으로 가득 찬 후보다. 인천이 송영길 후보를 택한다는 것은 하늘이 준 행운을 잡는 것이다. 저는 시대가 지도자를 요구하고 지도자가 시대를 만들어가는데 그것이 송영길 후보라고 생각한다. 인천에서 송영길 후보가 압승할 것을 기대하고 확신한다.



■ 정동영 공동선대위원장



천안함 사건은 불행한 사건이다. 불행한 사건에도 불구하고 이번 지방선거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본질은 심판이다. 이명박 정부 2년 반에 대한 총체적 점검과 심판이다. 인천시장선거 또한 안상수 시대에 대한 점검이자 심판이다. 특히 인천에는 대북교역업체가 많다. 최근에 천안함 발표 이전에 대북위탁가공 업체와 교역 업체에 대한 원자재방출중지, 교역중지, 위탁가공중지 등의 결정을 미리 내렸다. 노태우 정부 이래 지난 22년간 전쟁위기가 고조될 때도 중단되지 않았던 인천을 중심으로 한 대북교역업체, 위탁가공업체에 대한 중단 결정은 중대한 정책적, 정치적 오판이자 실질적으로 많은 업체가 피해를 보고 있다. 이로 인한 북쪽의 고통은 찰과상에 불과하다. 그러나 남쪽의 중소기업은 중상이다. 거의 사망선거를 받은 것이다. 예를 들어 국내에 칼국수를 즐기는 분이 많은데 바지락의 30%가 북한산이다. 바지락의 반입을 중단하면 이 업체는 중국을 통해 수입한다. 수입은 변함이 없는데 가격이 오르게 된다. 교역도 마찬가지다. 이제 개성공단이 목숨이 경각에 달한다. 북은 남이 철수하길 압박하고 남은 북이 끊어주길 바라는 형국으로 몰리고 있다. 그런데 지금 개성공단은 남북 간의 프로젝트일 뿐 아니라 국제사회가 날카롭게 주시한다. 개성공단은 한반도 평화의 한 기준점이다. 개성공단 사업이 중단되면 국제사회도 우려가 커지고, 국가신인도에도 즉각적인 악영향을 미칠 것이다. 우선 한 가지를 제안하면 인천지역의 대북위탁가공, 교역업체가 지금 충격을 받고 허둥대는데 당에서 긴급대책간담회를 초청해 그분들의 목소리를 듣는 게 필요하다.



끝으로 천안함에 대해서 내일 발표는 결정적 증거, 완벽한 증거가 제시되어야 한다. 그리고 국민이 제기하는 갖가지 의혹, 어뢰에 의한 피격이라고 할 때 앞뒤를 완벽하게 입증할 수 있는 논리적 완결성에 대해 정부가 제대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투명하게 갖기지 제기된 의문점과 의혹에 대해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천안함 사건은 가령 정부의 말대로 북의 소행이라고 추정할 때 이것은 남북 상호 증오의 산물이다. 지난 3년 우리 정부가 행해온 대북증오정책, 거기에 맞선 대남 증오, 대남 보복심리가 빚어낸 증오의 산물이다. 결국, 증오는 증오를 부르고 또 다른 증오의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이성적 접근이 필요하다. 민주당은 천안함 사건에 대해 정부가 냉정하고 이성적으로 접근하길 촉구한다.



■ 한광옥 공동선대위원장



어제 5.18 30주년 기념식이 광주에서 있었다. 당 지도부가 갔는데 거기서 느낀 것은 이명박 정부가 과연 민주주의를 할 의지가 있는가를 의심하게 되는 광경이었다. 다시 말해서 거기 있는 5.18유족과 정부행사가 양쪽으로 나뉘어 비가 오는데 행사가 치러졌다. 이것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다. 5.18에 대한 광주시민의 의지를 정부가 외면하고 있다. 다시 말해 5.18의 가치를 폄하하는 것을 그대로 드러냈다. 이것은 이명박 정부가 민주주의와 정반대로 가고 있음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따라서 우리가 이런 것을 감으로만 할 것이 아니라 확고하게 이명박 정부가 독재, 반민주의 길로 가고 있음을 확실히 인식하고 여기에 대해 강력하게 제2의 민주화 운동을 할 수 있는 운동을 갖추어나가야 함을 느꼈다. 천안함 사건도 마찬가지다. 천안함 사건을 그렇게 지방선거가 끝나고 발표하라, 정확한 내용을 발표하기 이전에는 야당과 정보를 공유하라고 요구했지만 정부가 일방적으로 오늘 외국대사에게 사전브리핑을 하고 야당인사에는 시간에 쫓기는 아침에 시늉만 하는 형식을 밟아 발표를 한다. 참으로 기가 막힌 일이다. 천안함 사건은 이명박 정부의 안보 무능, 과거 정권에 대해 비판하며 큰소리쳤던 것을 반성하고 자기들의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할 사건이다. 그런데 반성은커녕 지방자치선거와 이상한 방향으로 연계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 우리는 여기에 대해 특별히 경계해야 한다. 따라서 내일 정부 발표가 있으면 우리의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대통령의 사과, 책임자의 처벌, 책임추궁이 내일 분명히 나가야한다. 내일 그대로 놔두어 그들의 발표만 국민에 알려지는 것은 지방선거나 국민을 위해서 바람직하지 않다. 그런 속에서 지금 우리가 인천시장 선거를 앞두고 있다. 안상수 후보는 대단히 부적격한 사람이 두 번이나 시장을 했다. 통계를 보면 교체해야 한다는 여론이 58%이고, 잘했다는 사람은 불과 18%에 불과하다. 이런 시장을 다시 뽑는 것은 인천시민에 대한 모독이고, 시대 흐름에 정반대되는 행위다. 따라서 인천시장을 비롯해서 수도권에서 반드시 민주당 후보, 야권 단일후보가 승리해야 할 이유가 바로 여기 있다. 깨끗하고 능력 있는 송영길 후보가 부패하고 능력 없는 안상수 시장을 바꾸는 계기가 되길 바라마지 않는다. 우리는 이번 기회에 민주당을 비롯해 야권이 단일화되어 독재로 가고 부패하고 무능한 이명박 정권에 대한 중간심판을 바로 내려 국민에게 바른 심판을 내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모든 전력을 다하자.



■ 김근태 공동선대위원장



인천의 송영길 후보, 박우섭 후보를 비롯한 야권 단일후보들은 일꾼이다. 인천시민 여러분이 이들을 선택하면 여러분이 자부심을 갖는 일꾼을 선택하는 것이다. 어제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이었던 5.18은 하루 종일 비가 내렸다. 어쩐지 그 비는 눈물처럼 느껴졌다. 임을 위한 행진곡을 뺌으로써 기념식은 두 동강이 났다. 참석지는 않았지만 대독한 기념사에서 이른바 거리정치와 포퓰리즘에 대한 이명박 대통령의 불편한 심정이 드러났다. 오늘날 많은 사람이 민주주의의 위기를 걱정하고 있다. 대통령의 오만과 독선에서 본격화되고 있음을 알고 있다. 물론 그 뒤에는 강부자 집단을 중심으로 특권세력이 힘을 결집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일은 지방자치단체 선거가 공식적으로 시작되는 날이다. 그런데 하필 조사단 발표가 내일 있을 예정이라고 한다. 고의든 아니든 선거에 대한 국민의 시민적 관심을 가로막을 것이 분명하다. 후보자들이 활발하게 정책차이를 주장하기도 어려운 환경이 조성될 것이다. 그리고 대통령의 생방송 대북발표가 이어진다고 한다. 이 시간표는 왠지 이상하다. 이대로 진행되면 지방선거 그대로 지나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진상규명도 중요하지만 이번 선거는 참으로 중요하다. 적어도 내일 조사단 발표는 반드시 미루어져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대통령과 여당이 정치적 이득계산에 사로잡혀 국민의 결정권 행사인 선거를 방해한다고 비난받게 될 것이다. 조사단 발표 내일은 안 된다. 미뤄야 한다.



■ 손학규 공동선대위원장



어제 5.18 광주민주화항쟁 3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참으로 씁쓸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 광주민주화항쟁은 우리나라 민주주의와 경제발전, 그리고 남북평화의 발판이 되었다. 이러한 것을 바탕으로 광주민주화항쟁에 대한 무한한 자부심을 갖고 광주영령의 넋을 기리는 중요한 자리였다. 그러나 우리는 이 정권이 오히려 광주민주화항쟁에 대해 국민 분열을 획책하는 모습을 봤다. 선량한 국민의 가슴에 또 하나의 못을 박았다. 광주항쟁 30주년과 같은 뜻 깊은 행사에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는 것을 이해할 수 없었다. 아니 불참하는 것은 민주세력과 광주시민에 대한 정면 도전이었다. 의도적 불참이었다. 특히 사실상 5.18 노래로 자리를 잡은 임을 위한 행진곡을 5.18 공식행사에서 부르지 못하게 한 것은 유족과 광주시민, 대한민국 민주시민의 분노를 일부러 유발한 도발행위로 볼 수밖에 없다. 이를 통해 이 정부는 보수세력의 결집을 유도하고 좌우대립, 이념적 갈등을 부추기는 도발행위로 볼 수밖에 없다. 저는 광주항쟁 30주년 기념식에 참여해서 이런 일을 겪으며 이번 6.2지방선거를 통해 국민을 짓밟고 갈기갈기 찢어놓는 분열을 획책하는 이 정부에 준엄한 심판을 해야 함을 다시 다짐했다.



내일 천안함 조사결과 발표가 예정되어있다. 결론적으로 조사결과가 어떠하든지 어떠한 경우라도 이 정부의 책임, 이명박 정부의 책임이다. 안보에 구멍이 났다. 국군 통수권자의 사과가 선행되어야 한다. 두 번째 남북 긴장의 산물이다. 이것이 지금 예측 되는대로 정부발표가 북한의 소행이라면 물론 북한이 전쟁과 무력으로 남북관계에 접근하는 것에 대해서는 엄중한 대응을 해야 하지만 근본적으로 천안함 사태와 같은 일들이 남북긴장의 산물이고, 특히 이 정부 들어 김대중, 노무현 정부가 추구한 남북화해정책을 파기하고 긴장대결정책으로 나간 것에 대해 반성이 있어야 한다. 세 번째 천안함 조사결과발표가 정치적으로 이용되어서는 안 된다. 특히 지방선거에 이용되어서는 안 된다. 이미 그런 불순한 의도가 보인다. 이 정부는 더 이상 또 하나의 국민 편 가르기, 국민의 분열을 획책하는 일을 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오히려 국민이 이정부에 준열히 경고해줄 것을 기대한다.



오늘 인천에서 회의를 하니 의미도 있고 기분이 좋다. 송영길 후보만 봐도 기분이 좋다. 이번 지방선거가 인천에서부터 바람을 일으키고 승기를 잡아 그것이 수도권, 전국으로 확산하여 민주당과 민주진보진영의 승리로 확산하길 믿는다. 인천은 정말 할 일이 많은 곳이다. 경기도지사를 지낸 사람으로서 인천이야말로 대한민국 경쟁력의 중심에 있다. 인천은 우리 사회적인 여러 문제의 현장이기도 하다. 송영길 후보 자신의 젊음을 인천에서 노동운동을 통해 열정을 불태웠듯 인천에서는 노동자, 서민에 대한 복지사회를 구현할 모범적 행정이 필요하다. 국민 모두가 함께 사는 조화로운 사회를 여기 만들 곳이 바로 인천이다. 제가 지난 대선후보 경선 때 송영길 후보와 함께 했지만 그때 본 송영길 후보는 대한민국의 모든 것이 머릿속에 있다. 세계 흐름을 꿰뚫고 있다. 인천이 어떻게 발전해야 인천도 잘살고 나라도 잘사는지 머릿속에 다 갖고 있다. 지금까지의 인천발전이라는 것이 매립지에 외국투자를 유치한다고 하지만 내용을 보면 용도 변경해서 땅장사 해준 것밖에 없는 허울 좋은 발전은 송영길 후보는 하지 않을 것이다. 송영길은 인천을 어떻게 발전시키고 투자를 어떻게 유치하고 인천의 경쟁력을 어떻게 강화할지 잘 알고 있다. 아울러 인천이 앞으로 남북경제협력과 남북평화시대의 중심이 될 것을 잘 알고 그 구상을 이미 갖고 있다. 저와 함께 인천과 해주, 개성을 잇는 통일한반도, 남북경제공동체 한반도의 중심을 만들 계획을 하고 있다. 아울러 노동운동을 통해 몸에 밴 서민과 노동자에 대한 애정과 열정은 인천을 살기 좋고 조화로운 사회로 만드는데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송영길 후보의 승리를 다 함께 기대하고 송영길의 승리를 통해 인천이 승리하고 우리 모두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것을 이 자리에서 다짐하자.



■ 김민석 선거대책본부장



지금 각종 여론조사에 인천은 광역단체장 가운데 1, 2위를 엎치락뒤치락하는 지역이다. 민주당 선대위는 날마다 초반 판세분석을 통해 인천을 민주당의 강세지역이자 초전략지역이자 필승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인천이 강세를 보이는 것은 인천시민의 인천 미래에 대한 고민과 송영길 후보에 대한 기대가 반영되어있다고 본다. 안상수 후보는 8년간 7조의 빚을 만드는 빚잔치를 했다. 3선이 된다면 빚잔치를 하고 개인적인 노후대책을 세울 것이라는 시중의 여론이 있다. 미래, 비전, 기력, 책임이 4무 후보라는 평가가 있다. 송영길 후보는 그렇지 않다. 송영길 후보는 인천시장을 하고 나면 성공적으로 인천시장을 한 후에 대통령까지 할 수 있는 차세대 지도자다. 미국의 오바마, 영국의 카메룬과 어깨를 맞댈 수 있는 실력을 겸비한 충남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안희정 후보와 함께 대표적인 40대 리더 중 한 사람이다. 송영길을 찍어야 인천이 우뚝 선다. 개인의 노후, 개인의 미래를 생각하는 시장을 뽑을 것인가 아니면 인천의 미래를 책임질 후보를 뽑을 것인가 하는 선택은 자명하다. 인천의 정치경제적 위상을 확고히 우뚝 세워서 동북아 중심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송영길을 찍어야 인천이 우뚝 선다는 확고한 미래에 대한 비전을 갖고 미래를 위해 투표해줄 것을 인천시민께 부탁드린다.



■ 이호웅 인천시당위원장



6월은 초여름인데 인천은 6월이 다가올수록 계절의 역풍한 겨울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과거 독재정권시대의 망령이었던 관권선거, 금권조직선거, 정책이 실종된 흑색선전만 난무하는 타락선거의 조짐을 보이고 있어 심히 우려된다. 안상수 후보는 TV토론을 한 번 하고 그 후부터는 모든 TV토론을 기피하고 도피한다. 부채가 7조라고 하니까 아니라고 항변하면서 왜 떳떳하게 시민 앞에서 토론장에 나와 주장하지 못하는가. 구도심은 파탄 내고 송도신도시는 왜곡되고 변질한 이 정책들에 대해 왜 당당히 토론하지 못하고 조그만 소책자에 음모적인 흑색선전을 담아 당원들에게 뿌리나. 이런 선거행위를 하는 것을 보며 참으로 이번 6.2선거가 걱정되고 인천선거가 변질하는 것을 시민들은 걱정한다. 그러나 이런 음모는 조용함 속에서 입을 닫고 기존의 권력의 힘으로 성취하고자 하는 음모는 반드시 깨질 것이다. 안상수 후보는 당당히 토론에 나오라. 그리고 우리가 주장하는 실정에 대해 자료와 근거를 가지고 시민 앞에 떳떳이 선거에 임해주길 부탁한다.



2010년 5월 19일

민주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