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야4당 대표 조찬회동 모두발언
야4당 대표 조찬회동 모두발언
□ 일시 : 2010년 5월 6일 오전 7시 30분
□ 장소 : 렉싱턴호텔 2층 리틀도쿄
■ 정세균 대표 모두발언
오늘 갑작스럽게 야4당 대표가 함께 했나 궁금할 텐데 자연발생적으로 작년부터 연대를 해서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을 함께 심판해야 한다는 공감대와 합의가 이루어져 그간 정책연대는 잘했다. 공동정책도 만들고 이견 없이 조정도 하고 잘했는데 선거연대와 관련해서 많은 노력을 했지만 국민은 아주 공고하고 전면적이고 깊은 연대를 주문한 것 같은데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거기에는 미치지 못한 것 같다. 그 점에 송구하게 생각하며 그래도 전국적인 의미 있는 연대가 이루어져 참으로 다행스럽고 과거 양당이 연대를 하고 선거연대를 한 적은 있지만 3개 이상의 정당이 선거연대를 하고 선거공조에 성공한 적이 없다. 이번에 개혁진보진영 야당의 연대노력은 평가받아 마땅하고 역사적으로도 기록될 수 있다 라고 자부한다. 오늘 자연발생적으로 이런 모임이 만들어졌다. 다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민주개혁진영의 힘을 모으고 진보진영의 연대를 강화해야 하지 않느냐는 마음이 다 같이 가지고 있어서 오늘 함께 자리를 했다. 그래서 앞으로 남은 기간이 한 달도 채 되지 않지만 어떻게 하면이기는 연대를 더 강화할 것인가, 다른 협력방법은 없을 것인가, 어떻게 확실하게 6.2지방선거에서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고 한나라당을 패배시킬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민주당은 이제 제일 큰 정당이기 때문에 항상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며 과정도 그렇고 결과에 대해서도 많은 책임을 느낀다. 앞으로 남은 기간에도 민주당이 최소한의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명박 대통령이 인천에 가서 회의를 한다고 한다. 이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분명히 한다. 인천은 우리 야권연대가 잘 이루어져 단일 후보가 만들어지고 진보개혁진영의 모든 정당이 이명박 정권을 심판할 준비가 된 곳이다. 거기에 대해서 당연히 이명박 대통령이 불안을 느꼈을 수 있다. 그럼에도 대통령이 선거에 개입하는 양상을 만들어서는 절대 안된다고 다시 지적한다. 지난 몇 달간 이명박 대통령의 지방나들이가 아주 잦았다. 과거 어던 정권에서도 선거 앞두고 대통령이 그렇게 지방에 가는 일이 없었다. 유독 이명박 대통령의 지방 나들이가 잦았고 장관도 내려보내고 청와대의 책임 있는 분도 지방에 내려가서 민주당에서는 옳지 않다, 대통령 비롯한 정부관계자의 선거개입을 중단하라고 요구해왔다. 거기에 더해 경찰이 교육감선거에 개입하고 정치검찰이 나서서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태를 보이고 또 선관위까지 정책에 대해서 국민의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면서 한나라당이나 정부의한 정책홍보에는 다른 잣대를 대는 잘못된 선거개입행위에 대해 지적해왔다. 그런데 오늘 다시 대통령이 자신들이 불리하다고 해서 인천에 가서 관권선거운동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공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저는 이것은 관권부정선거 시비를 불러일으키고, 그것이 한나라당 후보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대통령은 이런 행태를 즉각 중단할 것을 다시 강력히 촉구하고, 이 문제와 관련해서 우리가 함께 논의했으면 좋겠다.
2010년 5월 6일
민주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