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정세균 대표, 야4당 대표 조찬회동 모두발언
□ 일시 : 2010년 2월 8일 오전 7:30
□ 장소 : 렉싱턴호텔 리틀도쿄
■ 정세균 대표
이명박 정권이 들어와서 완전히 의회주의를 파괴하고 의회독재를 하다가 이제는 민주주의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정당정치의 근간까지 흔들려고 하는 것 같다. 의회독재도 모자라서 야당탄압도 서슴지 않고 있다. 헌법이 정당의 활동을 보장하고 보호받도록 되어있다. 그런데 정부와 공권력이 정당의 활동을 보장하고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 야당을 탄압하는 상황이 벌어지는 것에 대해 정말 분노하고 참담한 심경을 금할 수 없다.
이런 때 원내에 있는 우리 야4당이 힘과 지혜를 모아 어떻게든지 이명박 정권의 야당 탄압에 맞서고 정당정치의 기본을 지켜나가는 노력이 절대 필요하다. 비록 우리가 의석이 부족할지라도 결코 이명박 정권의 야당파괴 행위를 좌시해서는 안 된다.
그런 차원에서 오늘 자리를 요청을 했다. 함께 자리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강기갑 대표님을 비롯해 민주노동당 당원 여러분께 심심한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
2010년 2월 8일
민주당 대변인실
야4당 (민주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대표들은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이명박 정권의 야당탄압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야 4당 대표들은 일련의 국정파탄에 대해 대한민국의 헌법과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야권 공조를 강화해나갈 것을 밝히며 다음과 같이 확인한다.
1. 야4당 대표는 민주노동당에 대한 경찰의 압수수색 등에 대해 진행경과와 문제점을 공유하고 작금의 사태에 대해 2월 임시국회에서 야권 공조를 통해 정부의 책임을 묻기로 한다.
2. 야4당 대표는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운영 책임을 물어 정운찬 국무총리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공동으로 제출하기로 한다.
3. 야 4당 대표는 공무원 및 교원의 정치적 기본권 보장을 위한 헌법소원 및 관련 법률안 개정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한다.
4. 야4당 대표는 이를 위해 지속적인 실무협상 차원의 논의를 거쳐 향후 구체적 공동대응 일정과 계획을 내고 적극적인 야권 공조 실현에 나설 것을 약속한다.
2010년 2월 8일
민주당 정세균 대표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
창조한국당 송영오 대표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