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원내대표, '내란검찰 규탄한다!' 비상행동 집회 규탄사

□ 일시 : 2025년 3월 10일 오후 8시

□ 장소 : 광화문 동십자각 앞

■ 박찬대 원내대표

참담합니다. 분노합니다. 윤석열이 구치소 밖으로 나왔습니다. 헌정 질서를 유린하고, 민주주의를 짓밟은 내란수괴가 버젓이 거리를 활보하는 것을 결코 용납하지 못하겠습니다. 판사들도 이게 맞냐고 묻고, 검사들도 어떤 게 맞냐고 묻습니다. 판사도 모르고, 검사도 모르고, 아무도 모르는 기준이 생겼습니다. 오직 윤석열만을 위한 맞춤형 기준 아닙니까? 

묻지도 말고, 따지지도 말고 윤석열을 풀어주라고 지시한 자가 누구입니까? 심우정 검찰총장에게 묻고 싶습니다. 내란수괴 흉악범을 풀어주고, 밥이 넘어가고, 일이 손에 잡힙니까? 우리 국민은 다시 내란성 수면장애로 잠 못 자게 해놓고, 당신은 밤에 잠이 옵니까? 권한을 남용하여 내란 수괴를 풀어준 죄, 우리 국민에게 다시 내란성 수면장애를 안겨준 죄, 증거인멸, 범인도피, 반드시 책임을 묻겠습니다.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모이신 우리 국민 여러분, 우리는 지금 대한민국의 운명을 결정짓는 역사적 순간에 서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운명을 결정하는 것은 검찰이 아닙니다. 법원도, 헌법재판소도 아닙니다. 한민국의 운명을 결정하는 것은 바로 우리 국민입니다. 

내란의 밤, 국회로 달려와 주신 국민께서 비상계엄을 막아내셨습니다. 광장을 가득 메워주신 국민께서 윤석열을 탄핵하셨습니다. 헌법재판소가 피청구인 윤석열을 탄핵한다고 선고하게 만드는 힘도 바로 지금 광장에 모여주신 여러분에게서 나옵니다. 우리 국민이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싸우는 한, 우리는 반드시 승리합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은 파면됩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윤석열과 그 하수인들이 아무리 발악해도, 대한민국의 진짜 주인인 국민을 이기지 못합니다. 우리는 절대 물러서지 않을 것이고,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기 때문입니다. 

정의는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상식이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우리 국민이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대한민국을 지켜낸 위대한 국민 여러분, 끝까지 함께 싸웁시다. 더불어민주당도 끝까지 여러분과 함께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25년 3월 10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