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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당대표, 내란 동조 국민의힘 규탄 및 탄핵소추안 가결 촉구 제시민사회 및 야당 공동기자회견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636
  • 게시일 : 2024-12-06 11:39:02

이재명 당대표, 내란 동조 국민의힘 규탄 및 탄핵소추안 가결 촉구 제시민사회 및 야당 공동기자회견

 

□ 일시 : 2024년 12월 6일(금) 오전 10시 30분

□ 장소 : 국회 본청 앞 계단

 

■ 이재명 당대표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자랑스러운 민주시민 여러분, 2024년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의 위헌, 불법의 계엄이 선포된 날, 국회를 점령하기 위해 창문을 깨고 돌진하는 군인에게 한 시민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하지만 대통령은 국민에게 위임받은 권력으로, 행정권만으로도 부족해서 사법권, 입법권까지 완벽한 국권을 장악하고 국민 위에 군림하기 위해, 자신의 권력을 강화하기 위해 왕이 되는 길을 가고자 하였습니다. 헌정질서를 유린하고 민주주의, 삼권분립 체계 공화국의 권리를 짓밟았습니다.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 국가의 존재 이유"라고 하더니 비상계엄을 선포해서 민의의 전당 국회를 짓밟았습니다. 하지만 맨몸의 시민들은 총구와 장갑차를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또다시 맨몸으로 민주주의를 지켜냈습니다. 위대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들이 대한민국 헌정질서를 굳건하게 지켜내는 중입니다. 

 

하지만 너무 많은 것을 잃고 있습니다. 온 국민이 불안과 공포에 떨고, 치솟는 환율, 급락하는 주식시장까지 가뜩이나 힘든 민생과 경제가 바닥을 모르고 추락 중입니다. 외교는 멈췄고 안보도 위태롭습니다. 국격도, 국민의 자부심도 훼손됐습니다. 대체 왜, 무슨 명분으로 2024년 오늘날 오래전 무덤으로 돌아간 유물 같은 비상계엄이 선포됐습니까? 현실감이 여전히 확실하지가 않습니다. 오로지 대통령 부부의 안위를 위해 야당을 포함한 모든 반대 세력을 종북 반국가 세력으로 둔갑시켰습니다. 이것이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에게 약속한 공정, 상식입니까? 이게 자유민주주의, 자유를 보호하는 국정 운영입니까? 

 

윤석열 대통령은 위헌적이고 불법적인 비상계엄의 책임을, 친위 쿠데타를 통한 반란, 내란 범죄의 책임을 반드시 져야 합니다. 국민 앞에, 그리고 역사 앞에 무릎 꿇어야 합니다. 국민의힘에 다시 한번 촉구합니다. 내란 범죄 동조 정당으로 남아서는 안 됩니다. 집권당으로서, 그리고 당명에 걸맞게 국민만, 헌법만, 정의만 생각하기 바랍니다. 국민이 기억하고 역사가 기록할 것입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지금의 이 불안과 위기는 반드시 끝날 것입니다. 그들의 승리가 아니라 국민의 승리로, 진실과 상식의 승리로 끝날 것입니다. 위대한 국민의 강인함과 용기와 현명한 선택이 대한민국을 세계가 인정하는 모범적 민주 국가로 되돌려 놓을 것입니다. 윤석열 정권은 아주 특이하고, 아주 비정상적이고, 아주 일시적인 질병과 같습니다.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은 건강한 생명체처럼 이 질병을 잠시 고통이 따를지라도 반드시 신속하게 퇴치할 것입니다. 민주주의를 향한 국민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더불어민주당도 치열하게 싸워서 반드시 이기겠습니다. 

 

2024년 12월 6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