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박찬대 원내대표, 김건희 특검법 관철을 위한 국회의원 2차 비상행동 선포식 모두발언
박찬대 원내대표, 김건희 특검법 관철을 위한 국회의원 2차 비상행동 선포식 모두발언
□ 일시 : 2024년 11월 18일(월) 오후 7시
□ 장소 : 국회 본관 계단 앞
■ 박찬대 원내대표
우리 더불어민주당은 김건희 특검법 관철을 위한 2차 비상행동을 시작합니다. 비상한 시기에 비상한 각오로, 비상하게 행동하겠다는 말씀드립니다. 불법의 토대 위에 지어진 거짓말 정권의 민낯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김건희-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국정농단 정황이 연달아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공천개입 육성이 공개됐고, 또 다른 공천개입 사실도 폭로되었습니다.
국민의 분노는 하늘을 찌르는데, 거짓말 대통령은 반성할 줄 모릅니다. 거짓말로 일관된 개사과를 던지더니, 한가하게 골프나 쳤습니다. 이 와중에 정치검찰의 정적 죽이기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제1야당의 대표와 배우자에 대해 정치 기소를 하고, 정치판사는 사법살인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법 기술자들이 법치를 농락하고 헌법 정신을 유린하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이 피로 쌓아 올린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제1야당 대표를 죽이면, 대통령 부부의 범죄가 없던 일이 됩니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국민이 직접 키운 유력한 대선후보를 탄압하면 할수록 대통령 부부의 범죄를 처벌하라는 목소리도 더욱 커질 뿐입니다.
지난주, 세 번째 김건희 특검법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은 특검이 헌법에 반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삼권분립의 정신에 위배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살다 살다 이런 터무니없는 헛소리 들어보셨습니까? 박근혜 국정농단 특검 수사팀장이었던 사람이 할 말입니까? 이런 헛소리까지 해야 할 정도로 김건희와 자신의 죄가 무겁다는 걸 본인도 잘 알고 있다는 뜻 아니겠습니까?
정치탄압과 정적제거에는 만사 제쳐놓고 열중하면서, 주가조작, 공천개입, 국정농단 의혹의 증거에는 못 본 척, 모르는 척, 문제없는 척 외면하며 수사를 방해하는 대통령은 민주공화국의 대통령 자격이 없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금까지 스물네 번의 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 이승만 정권 이후 최다, 최악의 기록입니다. 또다시 김건희 특검법을 거부하면 스물다섯 번째입니다. 국회의 입법권을 무시하는 윤석열 대통령이야말로 삼권분립 헌법 정신을 유린하는 주범 아닙니까? 대한민국의 진짜 주인인 국민의 명령을 거부하는 국민의힘이야말로 반헌법세력입니다. 반드시 심판해야 합니다.
김건희 특검은 나라를 바로 세우기 위한 첫걸음입니다. 김건희 특검은 공정과 상식을 회복하고 헌법 정신을 바로 세우는 싸움입니다. 만민이 법 앞에 평등하다는 원칙을 지키는 길입니다. 민생은 파탄나고, 경제는 폭망인데, 국민은 이대로는 못 살겠다, 더 이상 못 참겠다 아우성인데, 오직, 김건희 왕국을 지키는 데에만 몰두하는 불의한 정권을 심판하라는 국민의 명령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 명령을 무겁게 받들어 김건희 특검 관철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결국 국민이 이긴다는 것을 입증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과 역사를 믿고, 끝까지 싸우겠습니다.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으로, 행동하는 양심이 되어, 불의한 정권의 폭정을 멈추기 위한 길에 국민 여러분께서 함께 해주실 거라 믿습니다. 비상행동에 나서주신 우리 당의 국회의원님들과 지역위원장님들, 그리고 당원동지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기필코 승리합시다. 고맙습니다.
2024년 11월 18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