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제3차 국민행동의 날 모두발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1,717
  • 게시일 : 2024-11-16 18:27:41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제3차 국민행동의 날 모두발언

 

□ 일시 : 2024년 11월 16일(토) 오후 4시 30분

□ 장소 : 광화문 북측광장 앞 도로

 

■ 이재명 당대표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동지 여러분 이재명 팔팔하게 살아서 인사드립니다. 국민이 무엇입니까? 국민은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주인입니다. 이 나라의 모든 권력은 오로지 국민만을 위해 쓰여 져야 합니다. 대통령 아니라 그 할아버지라도 국민 앞에 복종해야 하는 것입니다. 국민이 원하면 그것이 비록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당연히 국민의 뜻을 존중하고 그에 따라야 하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이 나라의 주인이 국민이 아닌 것 같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이 나라의 주인은 윤석열, 김건희, 명태균으로 바뀐 것 아니냐 이런 생각이 드는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제 국민이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주인 자리를 당당하게 되찾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바로 이 자리에 함께하신 여러분과 이 나라 강토에 발을 딛고 사는 모든 사람들이 이 나라의 주인임을 당당하게 선언하고 주인의 자리를 되찾기 위해 분연히 일어설 때 맞습니까? 

 

동지 여러분, 동지가 무엇입니까? 뜻을 함께하는 사람들 아닙니까? 나의 부족함을 대신 채워주고 너의 의지를 내가 대신 실천해 주겠다는 그런 약속을 나눈 사람들. 그게 바로 동지들이고 그렇기 때문에 우리 동지들은 동지를 위해 이웃을 위해 이 나라의 미래를 위해 힘껏 나서 싸워야 한다, 맞습니까? 우리는 동지입니다. 부족함이 있어도, 비록 불만이 있어도 그 작은 차이를 넘어서 더 큰 적을 향해 함께 손잡고 싸워 나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제 우리가 주인의 자리를 되찾기 위하여 동지들과 함께 손잡고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이 나라의 평화와 미래를 우리 손으로 지켜 나갈 때다, 맞습니까? 

 

여러분 얼마나 힘듭니까? 먹고 살기도 힘들고, 불안해서 힘들고, 혹시 우리 자식 군대 끌려가서 죽거나 다치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너무나 힘든 시기입니다. 전 세계가 어려운 시기라고는 하지만, 이 나라의 주가만 왜 이렇게 떨어집니까? 이 나라의 물가만 왜 이렇게 오릅니까? 이 나라의 기업들은 왜 이렇게 어려워집니까? 여러분 이재명에게 힘을 내라 하지 마시고, 여러분이 힘을 내십시오. 

 

이재명은 2004년 7월에 정치를 시작했습니다. 정치란 기득권자들에 목매서 공천받기 위해 충성 서약하고 엄청난 돈을 써서 당선되면 도둑놈의 길을 가고 떨어지면 알거지가 되는 그런 정치였던 시대가 있었습니다. 그런 암울한 시대를 아무나 국민의, 당원의 지지를 받으면 공천받아 출마할 수 있고 공직자가 될 수 있는 길을 열었던 것이 바로 누구입니까? 노무현 대통령이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께서 열어준 그 길을 제가 따라왔습니다. 그 순간부터 저는 개인 이재명이 아니라, 이 나라 국민들의 충실한 도구로서 유용하게 쓰여지기를 바랐고, 그 이상을 바라지 않았습니다. 

 

투명하고 공정한 세상, 모두가 공정한 기회를 누리고 기여한 만큼의 몫을 보장받는 희망 있는 나라를 만드는 것. 그게 바로 이재명이 꿈꿔왔던 세상이고, 바로 이 자리에 함께하신 여러분 그리고 이 나라의 선량한 모든 국민들이 원했던 세상 아닙니까? 부정부패를 없애고 불의한 자들에게 책임을 묻고 ‘공정한 세상이다’, ‘우리의 자식들도 희망이 있다’라고 믿어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죽을힘을 다해서 달려왔습니다. 이재명은 결코 죽지 않습니다. 바로 여러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그리고 세상이 합리적이고 투명하고 공정하기를 바라는 세상 사람 여러분. 과연 누가 이 나라를 정상적인 나라로, 일한 만큼의 보상이 주어지는 그런 세상으로 만들겠습니까? 우리가 맡긴 권력이 우리를 위해서 작동하고 우리가 뽑은 정치인, 권력자들이 우리를 위해서 죽을힘을 다하는 그런 세상 누가 만들 수 있습니까? 바로 국민 여러분, 동지 여러분 아니겠습니까?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결코 포기하거나 좌절하지 말고 두 손 함께 꼭 잡고 제대로 된 세상, 제대로 된 이 나라를 위해서 함께 싸워 나갑시다. 

 

이 나라의 민주 공화정의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민주주의와 반민주주의의 싸움이 시작되었습니다. 이제 국민이 주권자로 존중받는 제대로 된 세상을 만들 책임은 저 권력을 가진 그들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 손안에 있다. 내 자식들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것도 결국 나의, 그리고 동지들의 작은 실천에 담겨있다. 그래서 여러분, 포기하지도 말고 힘을 빼지도 말고 손가락 하나라도 놀리고, 전화라도 한 통 하고, 댓글이라도 쓰고, 이 자리에 함께할 수 있으면 손 꼭 잡고 함께 참여해서 우리가 팔팔하게 살아있음을 보여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우리가 이 세상의 주인이라는 것을 그들에게 똑똑히 보여줍시다. 그들이 행사하는 모든 권력이, 그들이 누리는 그 명예와 그 화려함도 결국 다 우리로부터 나왔다는 것을, 즐겁게 황제 골프 치면서 즐기는 그 돈조차도 우리가 새벽 일찍 만원 버스 타고 나가서 피땀 흘려 번 돈이라는 사실을, 그리고 국민을 배신하는 그들을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줍시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뜻을 함께하는 동지 여러분. 우리 모두 동지를 믿고 국민을 믿고 역사를 믿고 포기하지 말고 우리의 제대로 된 자리를 찾아서 함께 나아갑시다. 감사합니다. 여러분이 힘을 내십시오. 이재명은 죽지 않는다. 민주주의도 죽지 않는다. 이 나라의 미래도 죽지 않는다. 여러분이 확실하게 보여주십시오. 고맙습니다. 

 

■ 박찬대 원내대표

 

미친 정권에 미친 판결입니다. 검찰독재정권의 정적제거에 부역하는 정치판결입니다. 검찰은 하지도 않은 발언을 왜곡하고, 증거를 조작하고, 기소하더니, 판사는 기억을 처벌하고 감정을 처벌하겠다고 합니다. 법기술자들이 국민주권을 침해하고 법치를 우롱하고 있습니다. 이게 정상입니까? 이게 나라입니까? 국민의 법 감정과 상식을 벗어난 정치판결에 분노합니다. 규탄합니다. 

 

저들이 이렇게 집착하는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김건희-윤석열 정권의 최후가 가까워졌기 때문입니다. 이재명 대표만 꺾으면, 이재명 대표의 정치 생명만 없애면 자신들은 처벌을 받지 않을 것이고, 그 알량한 권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착각을 단단히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단언컨대, 저들의 시도는 끝내 좌절될 것입니다. 우리는 지치지 않을 것이고, 흩어지지 않을 것이며, 더욱 크고 단단하게 뭉칠 것이기 때문입니다. 밤이 아무리 깊어도 어김없이 새벽은 오고, 아무리 추운 겨울도 오는 봄을 막지 못합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거짓말 정권의 뻔뻔한 민낯이 만천하에 드러나고 있습니다. 국민 앞에서 고개를 숙이고 ‘개 사과쇼’를 한 대통령이. 며칠 뒤에 태평하게 골프를 친 사실이 딱 걸렸습니다. 육성 공개에도 공천개입 한 적 없다고 딱 잡아뗐는데, 더 많은 공천개입 사실이 폭로되고 있습니다. 국정농단 의혹도 짙어지고 있습니다. 이 모든 의혹을 덮으려고 정적을 죽이려는 것이 이 무도한 권력의 속성이고 본질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세 번째 김건희 특검법도 거부할 태세입니다. 또다시 거부권을 행사하면 무려 스물다섯 번째 거부권입니다. 용납할 수 있습니까? 윤석열 대통령 스스로 말했습니다. 죄를 지었기 때문에 특검을 거부하는 것이다. 국민의힘이 말했습니다.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다. 그런데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윤석열 대통령은 특검을 반헌법적이라고, 삼권분립에 위배된다고 궤변을 늘어놓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특검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누가 죄를 지었는지, 누가 범인인지 명확하지 않습니까? 김건희 여사와 윤석열 대통령이 떳떳하다면 왜 거부하겠습니까?

 

김건희 특검은 압도적 국민의 명령입니다. 공정과 상식을 회복하고, 정의를 바로 세우라는 명령입니다. 누구나 법 앞에 평등한 나라를 만들라는 국민의 명령 아닙니까?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우리 헌법은 명시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진짜 주인인 국민의 명령을 거부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야말로 반헌법세력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헌법을 유린하고,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반헌법세력을 국민이 심판합시다. 김건희 특검을 수용하고, 국민의 명을 받들 때까지, 끝까지 싸웁시다. 함께 외쳐봅시다. 국민의 명령이다, 김건희를 특검하라! 거짓말 정권, 불법 정권, 윤석열 정권 심판하자!

 

한 가지만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는 21일에 해병대원 순직사건 수사외압을 세상에 알린 박정훈 대령의 결심공판이 열립니다. 해병대원 순직 사건이 발생한 지 벌써 1년이 훌쩍 넘었습니다. 진상 규명을 더이상 미룰 수 없습니다. 민주당은 김건희 특검과 동시에 채 해병 순직 사건 국정조사를 강력하게 추진하겠습니다. 진실을 밝히고, 억울함을 푸는 길에 함께해 주실 거라 믿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끝까지 국민과 함께 국민이 승리하고 진실과 정의가 승리하는 날까지 싸우겠습니다.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11월 16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